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친구들 안녕!
오랫만!
오늘이 8월 마지막날..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네
8월 24일 부터 지내는 알프스 모습을 잠시 보여줄께.
젖소들과 같이 지내 ㅎㅎ
또 소식 전할께
2013년 8월 31일
중앙 알프스에서
임시 촌부 옥인이가
어머나~~옥인아~~멋지구나~~
굴뚝에 연기가 피어 오르고~~
목가적이네~~
대장소 목에 큰 방울이 댕그렁 댕그렁 들리는듯하다~
목신의 오후인가?
혼자서도 즐길줄 아는 그대가 진정한 멋쟁이~!!
부럽다~ 나도 옥인이랑 함께 있는 착각 속에 빠져 보련다~~
창임아 안녕!
나무가 풍성한 이곳은 나무집이 전통적인데,
나무지붕,나무벽,나무바닥,,,,
그리고 땔감도 나무..
으흠... 나무타면서 타다닥! 타닥!... 리듬이 재미있어. ㅎㅎ
그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다 나무타는 소리가 잦어들면
땔감을 더 넣고...
나무타는 냄새는 또 얼마나 좋은지 ..
며칠지나다 보니 도시생활이 아마득해지네.. 증말여 ㅎㅎ
이렇게 여기서 지내며 호젓이 시와 소설을 읽다가
동문광장 '글사랑'에 글도 올렸구먼.. 저절로 글이 써지더라고^^
가서 보그래이^^
본문의 음악은 모짜르트 클라리넷협주곡 KV662, 2악장 아다지오거든
젖소들이 노는 정경과 어울리는 음악같애서 올려보았네.
창임아 잘지내라!
옥인아, 멋진 자연과 짐승들하고도 잘지내고 있구나.
경치 좋고 공기좋고 , 큰 도시에서 지내는 네가
푸욱 쉬고 갔으면 한다.
잘 지내다 와라...
순덕아 안녕 !
내가 아무 것도 모르고 젖소를 가까이 보겠다고
바로 근처에까지 붕붕 뛰어갔다가
주인 친구에게 야단 맞았어.
낯선 사람이 뛰면 젖소가 뿔로 받는다고.
처음 사진 봐봐... 내가 얼마나 가까히 갔었는지..
그 얘기를 들은후라
저녁에 혼자있을 때는 겁이나서 멀리 언덕에 살살 올라가서 사진찍었지 ㅎㅎ
순덕아!
네가 보여주던 스위스 산행을 흥미있게 보았었거든..
이번에 정말로 오스트리아의 중앙 알프스 산행을 목적으로
제대로된 등산화, 등산복,등등 등산장비를 장만하고 늠늠하게 산을 타려고 했었는데,
기후가 원만치 못해 비가 자주오는 바람에 지내는 곳 주위를 부담없이 걸었어.
제법 높은 곳 정상에 있는 파노라마 언덕을 향하여 발걸음도 가볍게 ..
스키철에는 스키리프트 운행한단다.북적거린다고...
다음에 일기 좋을 때 다시 올거야.
건강하게 잘지내라 .
옥인ㅇ갑자기 스테이크가 넉고 싶네
수영을 한바탕;버터훌라이 스타릴로 하고
스체익집에 가련다 갑자기 웬 소들을 보여주다니...
옥인아 그렇게 고즈막 한 곳에 사랑하는 님과 손을 잡고 거닐면
더 좋으련만. 비스듬히에서 내가 너르ㅡㄹ 보고잇다 ㅎㅎㅎㅎ
옥인아 안녕
영화속 한장면 같기도 하고
모자를 쓴 모습 날씨가 스산한가?
산중턱의 나무집도 멋지구나
특히 산행을 좋아하는 나는 알프산을 언제 등반해보나
부럽부럽 ㅎㅎㅎ
건강해 보여서 좋아
또 멋진 사진 기다릴께
알프스하면 하이디가 생각나는 데,
참 평화로워 보인다.
그런 곳에선
그저 온전히 휴식할 수 있겠다.
푹 쉬고 재충전하고 오니라~~~~~~~~~~~~~~~~~~부러움!
영희야 !
날씨가 안개끼고 비가 왔지만 오히려 낭만적이었어.
니가 왔으면 사진 무지 찍었을 텐데...
고산지대에 피인 야생화 디스텔이 하이디보다 더 예쁘고 많더라고 ㅎㅎ
비가와도 우비입고 나가야징 ㅎㅎ
산아랫동네에도 가보고
고성에도 가보고 ...
옥인아 자세히 보니 젓소네
버지니아 동기집에 가는 길은 수백마리의
검은 스테이크용 소가 있었는데 그래서 나는 그날저녁을
스테이크로 기대했는데 친구는 롭스터를 잔뜩 요리햇엇어
옥잉ㄴ아. 아프지말고 재미있게 잘 살아 ㄸㅏㄹ도 얼른 시집보내고 난 요즘 어머니가 심각하게
아프셔서 그리고 정작 내가 해 주는 것은 없고 가만히
잠시 생각을 정리해본다 너무 무정한 나를 위돌아본다
석순아 !
우리방에서 종종 보니 더 반가워ㅎㅎ
내가 처음 여기를 방문한 날 낙농업하는 농가에 들러 점심겸 간식을 먹었어.
4인용으로 나왔는데, 직접 만든 치즈,버터, 햄등등이 있는 커다란 나무판에 놓은 것이야.
푸짐하지?
나는 고혈압때문에 버터, 햄, 쎌라미는 안먹었고 치즈와 오이피클정도 먹었지.
음식먹을 때 신경쓴단다.아그그 어쩔 수 없지 뭐,, 약도 챙겨먹고
여기서 지내는 동안 쇠고기는 한번도 먹지 않았단다. ㅎㅎ
우리딸애는 결혼관심도 없어..
혼자 훨훨 날고 싶은가봐 ^^
때가 되면 짝이 생기겠지 생각한단다.
어머님께서 건강회복 잘하시기를 기도한다.
석순아 너무 자책하지 말어.
지금하는데로 해.. 네가 지치지 말어야 되지않니?
안녕!
아침식사하는데,
바깥에서 종소리가 나서 나갔더니
목에 종을 달은 대장젖소가 무리를 이끌고 골짜기로 풀뜯으러 오더라고
나가서 보다가 들어와 있었어.
그냥 지나갔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저녁 때쯤 되니
또 종소리가 나며 젖소들이 지나가길래
뛰어 나와 언덕에서 사진기에 담았네.
야네들도 귀가하는중이겠지 ^*^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내가 저녁 준비중이었어.
친구들은 등반가서 아직 안돌아 오고...
며칠동안 계속 등반하다보니 힘들어서
이날 나만 집지키며 땡땡이 쳤었어 ㅎㅎ
내가 아직 출타중이라
스마트폰에 랩톱연결하여 사진 올리려니 한꺼번에 힘들거든..
나중에 더 올릴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