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12:25-29

25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해석도움

[순종과 감사]

어제의 내용에서 신약 성도들이 받은 놀라운 은총에 대해 이야기했다면(22-24) 오늘은 이러한 축복을 받은 우리에게 주는 세 가지 권면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삼가 거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25).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땅에서 경고하신 이’ 모세를 거역함으로 심판을 피할 수 없었다면,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 예수님을 배반하는 자에게 더 엄중한 심판이 있으리라는 것은 너무나도 분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권면은 은혜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26-28상). ‘은혜를 받자’(28상)라는 표현은 문맥상 ‘감사하는 자가 되자’라는 뜻입니다(새번역). 26절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봉헌했지만, 그것이 첫 성전에 비해 너무 초라하여 오히려 슬퍼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위로의 말씀입니다(학 2:6). 그 내용은 과거 예루살렘 성전이 봉헌될 때는 땅만 진동했지만, 장차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는 땅과 하늘이 모두 다 진동하리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특별히 26절의 인용구 중 ‘또 한 번’이라는 표현에 집중하면서 땅과 하늘이 진동한다는 말의 의미를 밝히고 있습니다(27). 그것은 영구하지 못한 모든 피조 세계는 무너지고 오직 영구한 하나님 나라만 남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가 받은 것이 바로 이 진동하지 못할 하나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매 순간 그리스도의 말씀 앞에 순종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까?

 


[경건과 두려움] 

세 번째 권면은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28하).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자칫 하나님의 사랑만 생각하고 악을 증오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29, 신 4:24). 우리는 사랑과 공의의 속성을 동시에 가지신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겨야 합니다. 또한, 경건한 두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해줍니다. 사랑과 경외를 함께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으며, 우리의 믿음도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나는 경건한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그 안에서 참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중보기도>

[박해지역] 탄자니아, 가톨릭교회에 최악의 폭탄 테러
탄자니아에는 폭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인구 중 기독교인은 62%이고 무슬림은 35%인데, 잔지바르(Zanzibar)는 97%가 무슬림이며, 지난 2월 실로암 복음주의 교회는 방화범에 의해 불탔고 이틀 후에 천주교 사제가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5일 주일에는 이 교회에 폭탄이 터지는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최소 60여 명이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키크웨테 대통령은 기독교인들에게 매주 주일 예배에 계속해서 참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면, 테러범에게 승리를 주는 것이며, 정부는 교회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자니아의 가톨릭교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한 유족들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오픈도어 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