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날 예배를  마친 후

교인중 미국에 온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 라구나 비취를 못 가봤다는 부부가 있어

그 분들을 모시고

모처럼 라구나 비취에 갔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니 해가 지려고 한다.

해가 지는 광경을 내 아이폰에 담았다.

 

"석양이 참 아름답지?

우리도 저 석양처럼 아름답게 지자...."

이제 71세인 남편의 말에 나도 답했다.

 

"그래, 나도 저 지는 해처럼

화려하고 아름답게 살거야.

질 때에도 저렇게 깔금하게....."

 

석양을 바라보는 마음이

에전과 다른것은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서일까?

 

 

구강암 4기라는 선고를 받으시고

항암치료를 받고 계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고모로 인해

요즘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니

지는 해를 보면서도 생각이

예사롭지가 않은것 같다.

 

온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화려하던 태양이

어느 순간에 꼴깍 넘어갔다..

......................

 

 

 

우리 고모가 즐겨 부르시던   토쎌리의 세레나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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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월요일에 5회 김정숙선배님부부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도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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