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보름이라나봅니다,
아침 산보길을 막 나서는데 저 위에 달이 보이기에..내일은 꼭 카메라에 담아야지,,,설마 내일도 있긋지,,,
오늘 같은날 같은 하늘에 뜬 해와 보름달을 담아보았읍니다,,,하하하하하
요즈음 캘리포니아쪽 씨에라산맥에 큰 산불이 나서 방금 껐다하고,
또 요세미티국림공원에 산불이 나서 써코야츄리숲을 보호하느라 말도 못하게 투쟁을 하나봅니다,
요세미티공원의 써코야츄리숲이야말로 몇천년을 가도 생길수 없는 정말로 귀한 숲인데,,
오늘은 좀 꺼졌는지 며칠동안 뿌옇게 연기권에 있던 하늘이 좀 뚫렸답니다,
찬란하게 떠오르는 아침태양
시각각으로 바뀌는 태양의 얼굴,,,
저 위에 떠있는 보름달을 보세요,
뒤따라가며 찰칵거리는 마눌과 앞에 가시는 영감님,,,
왜 손을 번쩍 드냐구요? 하하하하하
여보오,,,집에 가시므은??? 하고 물었더니,,,,,,,햅피미일,,,,,,,,,,,,,이라고라,,,꼭 어린아이와 같이,,,
참으로 밥맛 떨어지는 사막의 메마른 산의 모습,,,
비행기회사와의 일년계약만 채우고 당장 떠나자고 했는데,,,이곳에 정이 들어 이제는 다른데가서 못살것 같네요,
동네로 내려갑니다,,,여기서부터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타달타달 걷는답니다,
저 위의 보름달을 찍는 나의 모습이긋죠?
저기에 스쿨버스가 아이들을 데릴러 오네요, 스쿨버스를 보면 언제나 반가와 손을 흔든답니다,
또 한번,,,집에가믄 햅삐미일,,,을 외치며,,,하하하하하
순자 다시 말하지만 목사님 아침마다 걸으시는 일 정말 대단하셔.
어찌 일년 내내 거의 365일 매일 같이 걸으실수 있으실까 정말 감탄이라네.
떠오르는 태양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매일 걸으시니
100 세 건강은 틀림 없으시네.
한시간 산보후에 오는 해피밀 또한 꿀맛이겠지.
히히히히 으쩔수 읎씨 그렇다고 말해야긋네,,
눈이 무릎까지 빠지는 날도, 눈보라 치는 날도,,,여기는 바람이 쏄때가 많은데도 그런날도 개근...
시골서 자라면서 한 십리길을 그 어린나이에서부터 도시로 나온 고등까지 12년 개근이래요,,,하하하하
그떄 쌓은 훈련을 그대로 어플라이하능거지,,,
또 군대,,,그 시절 군대야 얼마나 혹독한 훈련잉가,
머든지 아무것도 없는대도 해 내라는 식의 어거지명령이 떨어지믄 으쨋든지 해내야하는 훈련으로
지금도 머든지 손대시믄 안 되능기 없다오,,,하하하하
그 바람에 미국생활을 쉽게 했다고 할수가 있기도하지..
그 바람에 아낙인 내가 특히 따로 걱정할 일은 전혀없지,,
다 스스로 알아서 하싱게,,,
맞네, 그러케 걷고나서 집에 와서 갓구운 비스켙에 계란 후라이에 치즈한장 녹혀 얹어먹는 아작아작한 맛,
갓 갈아내린 커피한 도구니(여기 커피잔은 엄청 크잖나벼),
아보카도, 바나나, 캔터롭,,,그것이 우리 아침 해피밀이라오,,,
아퍼서 기동 못하지 않고 활력있게 사는 100세는 괜찮긋지? 하하하하
???두번째 사진 마음에 든다.
역광으로 찍은건데 목사님의 뒷모습도 좋고..............
'나 행복해요' 하고 순자가 소리치는거 여기까지 들린다.
알았다 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