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이기는 믿음

히브리서 11:17-22


관찰본문

[독자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의 믿음]

17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18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17 By faith Abraham, when God tested him, offered Isaac as a sacrifice. He who had received the promises was about to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18 even though God had said to him, "It is through Isaac that your offspring will be reckoned." 19 Abraham reasoned that God could raise the dead, and figuratively speaking, he did receive Isaac back from death.  

 


[유언 속에 담겨 있는 조상들의 믿음]

20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22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뼈를 위하여 명하였으며

20 By faith Isaac blessed Jacob and Esau in regard to their future. 21 By faith Jacob, when he was dying, blessed each of Joseph’s sons, and worshiped as he leaned on the top of his staff. 22 By faith Joseph, when his end was near, spoke about the exodus of the Israelites from Egypt and gave instructions about his bones.


해석도움

[독자를 바치는 믿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생자 이삭을 바치라고 명하셨을 때 이것은 이겨내기 어려운 혹독한 믿음의 시험이었을 것입니다. 부자간의 애정 문제를 제외하고라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수많은 자손을 허락해 주신다는 약속의 성취 여부가 이삭의 생명에 달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라고 약속하셨으며(창 12:2), 이러한 후손은 오직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 21:12).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 같은 약속과 명령 사이에 커다란 모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저하지 않고 즉시 순종하였습니다.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약속하신 바를 이루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제물로 바칠 때 가졌던 믿음은 19절에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생각한지라’라는 말은 단순한 견해가 아니라 단호한 확신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그는 죽은 자와 다름없는 자신의 몸에서 이삭이 나게 하신 것처럼, 그가 죽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던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약속을 이루는 분이심을 믿으십니까?

 


[유언에 담긴 믿음]

믿음의 조상들이 남긴 유언에는 그들의 믿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이삭은 비록 노령으로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서는(창 26:2-5) 똑똑히 바라보았으며, 이 약속으로 그의 두 아들 야곱과 에서를 축복해 주었습니다(창 27:27-29,39-40). 마찬가지로 족장 야곱도 임종이 가까웠을 때 하나님의 약속을 경배하면서 그가 받은 계약을 자녀들에게 양도하고 있습니다. 요셉도 죽을 때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을 반드시 주실 것을 예언하면서 그때 자신의 유골을 가지고 갈 것을 유언하였습니다(출 13:19, 수 24:32). 이것은 요셉의 믿음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는 애굽에서 부귀와 권력을 누린 사람이었으나 화려한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고,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창 50:24)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라는 고백 속에서 먼저 간 선진들의 믿음의 근거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는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경배하면서 다음세대들에게 믿음을 전수해 줄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중보기도>

[무슬림 품기] 라마단 기간의 미혼 여성을 위한 기도

전체적으로 이슬람 세계는 한국 사회보다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사회입니다. 그래서 미혼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이 미혼 여성들은 가족이나 친척들과의 만남이 이어지는 라마단에 스트레스를 받는 주요 대상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이슬람 세계 전반적으로 여성들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결혼 적령기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지만, 30대 미혼 여성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높아지는 이혼율로 인해 이혼녀의 증가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 사회에서 혼자 사는 여성은 ‘문제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비판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합니다. 여성들이 라마단 기간에 겪는 심리적 위축감이나 스트레스를 이겨내도록, 여성들을 향한 사회의 편견이 근절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김동문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