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얘들아 잘 지내니?
혜경이가 동유럽 여행 중 비엔나에 들렀단다.
어제 8월 3일 나하고 잠시 만났었어.
지금은 북경을 거쳐 한국쪽으로 날고 있을거야.
몇 사진 올릴게.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그래도 또 한번 혜경이랑도...
작년에는 조혜숙이랑,
재작년에는 김옥연이랑...
그리고 2009년에는 유선애 일행이랑 ...
우리 9기 말고도 여러 동문들이랑도^^
여기에서 자리매김 확실히 하는가벼 ㅎㅎㅎ
사커토르테 케익 쇼윈도우앞에서^^
모짜르트 사 후 바로 뒤 기념으로 개장한 모짜르트카페로 갔어.
벽에 모짜르트 그림이 보이지?
사커케익이 나오니까 혜경이가 핸펀으로 찍는 것을 내가 또 찍었지 ㅎㅎ
혜경이를 기다리는 남편분과
일행이 있는 곳에 데려다주며 헤어졌어.
우리는 서로 뒤를 안보이고 말이야.
나는 하던 일을 마저 하러 가야했고...
혜경이는 일행들과 곧 공항으로 향할거였고...
혜경아 만나서 반가웠어.
짧은 만남이었지만 지난 일월에 미주에서 만났던 추억의 연상으로 한층 좋았구나......
건강하게 살다보면 또 볼수 있겠지?
모짜르트가 불러서 이 방까지 홀린듯 왔네.
지난번 만났던 김혜경후배와 옥인후배의 다정한 모습이 눈물겹게 아름답다.....
아니, 이 눈물은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서인가?
내 모든 정열을 다 쏟았던 우리 9기 환갑여행의 추억이 더올라서인가?
자꾸 눈물이 난다...
옥인후배!
나 내일 헌금송 쏠로가 있어 쉬어야 해.
영희가 갖다 준 도라지청을 꿀물에 타서 한컵 마시고 잔다.....
영희후배!
고마워...
내가 이 도라지청을 얼마나 귀히 여기며 노래 할때마다 마시면서
그 때마다 영희를 떠 올리곤 하지......
이제 도로 자야겟다....
춘자 선배님,
헌금송은 잘부르셨겠지요..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선배님의 눈물이 여기까지 전해옵니다.
저도 혜경이와 헤어진후
미주에서의 만남을 생각하며 만감이 교차했거던요.
첫날 우정의 종각에서의 만남..
여고졸업후 첨 만난 동창들과도 아무런 서스럼없이 시작되는 순간...
날씨도 받혀주어 모두들 환한 모습들이에요.
혜경이는 제일뒷 왼쪽 세번째, 한칸 윤영렬이를 띄어 저는 다섯번째에요.
보이죠?
선배님은 제일 앞쪽 ..
언제 이런 모임을 또 가져볼까요?...벌써 그립습니다.
이번에 혜경이를 친근하게 느끼며 만났던 것도
미주모임에서 정을 들였던 이후라서 더 그럴거에요.
춘자 선배님!
우리 9기들위해 넘 애쓰셨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우리 9기 옥인이가 지구 중간의 모임터에
살고있나보다.
선,후배님들, 또 동창들도 자주 만나는 모습이 보이고...
아무튼 좋은곳에 자리잡고 사는구나.
김혜경 이렇게 사진으로 또 볼수있어 반갑다.
옥인이 사진도 고마워.
??반가운 모습들이네
내가 어제 혜경이한테
인천에 있는 줄 알고 전화를 했더니
좀 전에 비엔나에서 옥인이를 만났다고
멧세지가 오더니만 바로 사진이 떴꾸만~!
순덕이 말대로 옥인이가 지구 중간의 모임터에 있어서 좋으네
잘 지내구~!!
ㅎㅎ 옥연아!
그러잖아도 혜경이가 네 전화얘기 해주었어.
우리가 첨에 아침일찍 쉔부룬에서 만났다가
나중에 점심먹은 후에 시내에서 다시 만났거든.
헤경이가 전날 비엔나 오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있어 늦게 도착헸단다.
그래서 나에게 미리 연락을 못했다가
아침에 비엔나 가이드에게 내이름을 물어보았다는 구나
근데,
몇분후 그가이드와 내가 쉔브룬 정원 들어 오고 나가는 데서 딱 만난거야.. 어쩜 그렇니? ㅎㅎ
-선생님, 여기 동창분이 계시는데요..
-누구요?
그런데, 혜경이 얼굴이 확!보이는 거야.
선글래스에 모자를 썼는데도... 한 눈에 보이잖겠니?
" 어머! 혜경아 "
" 옥인아! 그렇잖아도.."
이러면서 우리는 미리 연락 없었는데도 만났었어
그런데 상황이 나는 고객과 그곳을 떠나야 하는 처지고
혜경이는 방금 그곳에 도착했던 거고...
하고마,,, 그후 혜경이 일정과 나의 행사일정이 계속 엇갈리는 까닭으로
내가 혜경이 가이드에게 몇번이나 연락하여 드디어 떠나기 전에 성당앞에서 다시 만난거야.
그사이 네가 전화를 하고 혜경이가 문자를 주었던거지 ㅎㅎ
참 우리가 이리 물리적으로는 이역만리에 떨어져 살지만
문명의 이기로 가깝게 만나는구나.
옥연아!
지난 번에 너랑은 요기 조기 걸어다니며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려고
차한잔도 나누지 못했었잖니?그 때 내내 내 맘이 걸렸었어.
언제 다시 오면 더 더더 좋은 곳으로 데려갈께 .알았지?
더운 여름 잘 지내고 안녕!
??그랬구나 극적인 만남이었네~!
옥인이가 비엔나에 있어서 유럽이 더 가까이 느껴지네
다음에 시간내어 또 가도록 해야지
순덕이와 귀옥이가 있는 독일도 가야하고~
건강해야 모든 일이 가능하겠지
아무튼 반가우~~
우연이며 정말 꼭 만날!
운명의 만남들을 자주 하고 사네~~~~!
옥인이가 비엔나에 없었음 어떻했어~~ㅎㅎㅎ
여기서도 바빠서 못 만나는 친구들이야~~~ㅎㅎ 옥인아~~
그런 옥인인 행복한 사람!
영희야 안녕!
그려 나는 행복한 사람이여^^
미리 연락없이 오는데도 으쩌 요리 만나냐 말여 ㅎㅎ
작년에는 크로아티아에서 창임이룰 스치듯 만나고
제근이를 체코 고속도로에서 만나고 잠깐 대화 나누었잖어...
이번에도 혜경이를 그냥 스치며 만난 것으로 머물까봐
내내 조바심을 냈었고만 ..
그래도 영희야 우리가 미주에서 열흘가까히 지낸후에 만났더니
헤어질 때 덜 섭섭 하더라고... 이러면서 적응하는가?
영희야 회장다웁게 미주에 답례카드를 보냈구나. 고마워
여름 잘 지내거라
Thank you card를 보냈다구?
이제는 다 잊혀져 갈 일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고마워....
임원짐들 모두 너무 기뻐할거야.
그리고 애옥언니께서도 얼마나 소녀처럼 좋아하실까??.....
이번 일요일에 애옥언니 만날텐데 토요일까지는 그 카드가 도착했으면 좋겠다.....
수고했어.
일일이 전화해서 몇자라도 적게 했겠지?
고맙고 또 고맙다.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서 저 편지들을 읽어보려니
눈이 너무 아파서 오면 읽어보지하고 포기했어...
사나흘 컴이 바이러스를 먹었는지 먹통이더니 오늘은 반짝~~
혹 좀전에 우르릉꽝꽝 천둥번개에 복구된건 아닐까? ㅎㅎㅎ
카톡으로 작게 보이던 사진 크게 보니 넘 반갑고 좋구나~~
스테판성당은 아직도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네~~
그자리가 옥인이 만남의 장소 공식인정 ㅎㅎㅎ
혜경이 헤어스타일 바꾸고 더 멋지네~~
여행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랜다
ㅎㅎㅎ 선애야!
그때도 극적으로 만났었지...니네들이 하루 먼저 도착하는 바람에.
나는 영문도 모르다가 아침에 너희들 가이드 통해
미순이와 통화하며 니네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얼마나 허겁되었던지 ...휴!
그래도 우리끼리 시간을 따로 내어
성당안에서 특별 가이드 ㅎㅎ, 성당앞 하스하우스 라운지카페에서 잠시 수다를 하고^^,
그리고도 시립공원까지동행하였고 ...
너희들 떠난 뒤로 한참 공원에 앉아서 꿈인지 생시인지 했었는데..
이제는 흘러간 나의 비엔나 역사속으로^^...
너희들 오기 바로 일주일전에 여사모 일행과 위혜순을 맞이하였었고 ...
정말 그동안 많은 동문님들을 만났네.
네가 올린 사진을 보니 감개스럽다.
우리 모두 지금보다 젊었던거 같으이 ㅎㅎㅎ
건강하게 지내다 또 보자 ....
혜경아!
돌아가자마자 바로 연수에 들어간 너의 일상이구나..
바람처럼 왔다간 것 같지?
네가 다녀간 후 계속 날씨가 덥구나...이번 주말까지 고비라고 하는데,,,
요즘 일하다가 너와 잠시나마 거닐었던 거리를 지나면,
네 생각이 저절로 나는구나.
이렇게 헤어짐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거겠지
우리가 한참 같이 있었더라도 마찬가지일거야.
나는 여기에서 이렇게 지내며 나이들어 갈거야
언제라도 다시 와... 그리고 또 얘기를 나누자꾸나.
남편분께도 안부 전해주고..
혜경아!
정말 너를 내가 사는 곳에서 만나며 많이 기뻤어^^
건강해라.
스테판 성당광장에서 케른트너스트라쎄쪽으로 향하면서
민속옷 가게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