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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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은 비가 억수로 쏟아져 우리집근처의 당현천도 범람위기!!
어느날 밤 10시에 걷기가자고 전화 해주는 여인이 있었다.
인견원피스 잠옷 입은채로 우산만 들고 나섰다.
궂은 날씨에도 걷는 사람이 넘쳐난다.
깨끗하게 씻겨내려간 청량한 물소리가 이렇게 좋을줄이야!!
한 밤의 열기와 함께 축제의 기분이 들 정도...
한30분정도 걸어나가면
탄천과 만나는 나름 두물머리..
그곳에서 중랑교쪽으로 시원한 바람과 가끔 뿌리는 비를 맞으며 걷노라면
온갖 스트레스가 확 날라간다.
한 여름밤에 걷기에 빠져 어느덧 10일이나 되었다
계속 주~욱 걷다보면 가을이 되겠지..
그 여인은 조여사?
꽃이름은?
혹시 으아리?
미주 동창회 추진하느라 힘들지?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