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를 보면 생각나는 일이있답니다  십삼년전 이곳 수안산방으로 이사오면서 양귀비꽃이 예뻐서 씨를 구해다 심었는데
알고보니 꽃이 지고 난뒤에 맺히는 저 동그랗고 거무스러운빛을 띤 열매봉오리에 상처를 내서 
 추출한 액으로 마약이라는 아편을 만드는것이고
 일반인이 재배시는 5년이하 징역이나 벌금 5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는것을 심고나서 나중에 알게되었지요
그래서 서둘러 모두 뽑아버렸는데 지금 보는 꽃양귀비(개양귀비라고도 한다지요)는
양귀비꽃이 갖고있는 마약성분을 없앤 개량양귀비라고 하더군요.
고대 그리스시대에 양귀비의 마약성분으로 쾌감과 통증완화를 위해 치료재로 사용 했다니 벌써부터 그 폐해는
알고들 있었을것이고 근대에와서 우리가 알고있는 중국 당나라 현종의 그 유명한 현종의 비 양귀비는
꽃이름 그대로 아름답다고 알고있어 양귀비꽃의 아름다움에 비견되기도 했나봅니다.
중국의 아편전쟁도 떠올려지기도 하구요.
우리홈피에서도 부천에 양귀비꽃밭의 화려한모습의 사진을 올린것을 보기도 했읍니다
함양에서는 논농사짓기전 논에  양귀비꽃밭을 만들어 축제를 열기도 한다더군요
박 완서씨의 단편소설속에서는 그 꽃양귀비모습을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지요.

                                                                  '꽃이 어찌나 요상하게 화냥년처럼 피는지······.'

                                                            양귀비 꽃잎은 유난히 얇고 야들야들한 것이 마치 비단결 같고

                                 색깔 또한 진하고 고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은 아름다운 여인네가  유혹하는 몸짓 같아서

                                                   그런 표현을 했지싶다고도 합니다.

                               실은 양귀비꽃보다는 배경음악인 "when I dream" 을 부른 캐롤 키드의 부드러운목소리에 심취되어 일 끝나고

                                           자기전 꼭 듣고 잠을 자곤해서 이 영상을 올려보는겁니다. 오래전 듣던 흘러간 노래지만  들어들보라구요.

                                                (영화 "쉬리"에 OST 이기도 했다는데..........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