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사진은 버림의 미학 이랄까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담을까
나의 삶 속에 웅크리고
나를 짓 누르는 게 뭘까
무의식 속에 난 어떤 모일까...
보여진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내가 아는 내가 나 일까.....
무의식에서 끌어 내지 못하는 이유는 ?????
두려움....
자존감 상실로 인한 두려움 ....
보이고 싶지 않은 치부를 ...어떻게 .... 두려움...
우린 사진속에서 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담고 싶은 세계가 있음니다.
누구나 칠하고 싶은 도화지를 준비하고
무의식속에 있는 자신을..
자신있게
앵글이란 캔버스에
표현해 본다면
그
자체가 작품이고
진실 입니다
그 피사체는
내 마음 입니다.
마구 마구 나를 표현해 봄 어덜까요.......
저는 아직도 버리는 것이 안되네요...
선배님들의 사진은 많은 걸 버린후에 하나를 올리신 것 같은데..
저는 사진 공부도 전혀 안하고,
무식함이 용기라고 그냥 막 찍고 막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버림의 미학...이란말을 알면서도 버린다는게, 덜어낸다는게 그렇게 힘든 작업인줄 몰랐습니다
버리면 더욱 선명해지고 명쾌한 답이 나온다는걸 알면서도
습관은 자꾸 끌어 안아야만 내것이 되는양 놓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러고 보니 같은 맥락인것 같습니다
기백장 셔터 누르고 왔는데
딱 한장만 제출하라고 했을 때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찍는거 보다 고르는 일이 더 힘든데
그렇게 함으로써 보는 눈이 길러지겠죠
선배님은 이미 득도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IICC회원들에게 많은 자극이 되었으리라 여겨요.
정말........... 신선한 눈길들입니다!
나의 피사체들; 서방님, 아들, 며눌, 딸.... 친구들, 제자들, 동료들....
남들 모르는 나만의 독특한 눈길로, 남들 해보지 않은 나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파악하고 사랑하렵니다.
Finally 손주들까지... ㅎㅎ
사진은 버림의 미학
그림은 더하는 미학
누군가 말했죠.
정말로 완벽하게 버릴 줄 아는 정자 후배님의 작품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 장면 찍을 때 힛트쳤죠?
모델없이 창살 쪽의 빛을 이용한 대상을 찍은 적은 많은데
아름다운 모델을 대상으로 놓고 찍으니 인상적인 촬영이었어요.
저도 그날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르라면
그 중에 하나를 찜해 놓았어요.
첫사진은 제니퍼존스가 나오는 영화 "모정"의 언덕을 연상시키네요
사진 뿐 아니라 올려주신 글귀로 인해
출사의 의미가 깊게 다가옵니다
바쁘신 업무가 있음에도 강화에서 달려와 참석해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