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덞번째 환상


스가랴 4:8-14



<본문 말씀> 여덞 번째 환상  /스가랴 6:1-8 / 새 393장(447) 오 신실하신 주



두개의 구리 산에서 나오는 네 병거



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네 병거가 두 산 사이에서 나오는데 그 산은 구리 산이더라
2 첫째 병거는 붉은 말들이, 둘째 병거는 검은 말들이,
3 셋째 병거는 흰 말들이, 넷째 병거는 어룽지고 건장한 말들이 메었는지라



네 병거의 정체



4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



네 병거가 나가는 곳



6 검은 말은 북쪽 땅으로 나가고 흰 말은 그 뒤를 따르고 어룽진 말은 남쪽 땅으로 나가고
7 건장한 말은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고자 하니 그가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라 하매 곧 땅에 두루 다니더라
8    그가 내게 외쳐 말하여 이르되 북쪽으로 나간 자들이 북쪽에서 내 영을 쉬게 하였느니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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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도움



네 병거의 정체



오늘 본문은 다리오왕 이년 11월 24일에 스가랴가 본 8개의 환상 중 마지막 환상으로 네 병거에 대한 것입니다. 이 네 병거는 시온산과 감람산 사이에 있는 기드론 골짜기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산을 심판을 상징하는 ‘구리 산’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 네 병거가 할 일이 두려운 심판과 관련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1). 곧, 첫째 병거인 붉은 말은 전쟁과 살육을, 둘째 병거인 검은 말은 기근과 죽음을, 셋째 병거인 흰말은 승리와 기쁨을, 넷째 병거인 어룽지고 건장한 말은 역병과 재앙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2-3). 스가랴는 이 네 병거의 정체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4). 그러자 천사는 이들이 하늘의 네 바람이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5). 하나님은 지금도 온 세상의 주인으로서 온 땅을 감찰하고 있으며, 때가 되면 온 세상에 미치는 심판을 통해 당신의 주권을 행사하실 것입니다.
Q. 나는 온 세상을 감찰하시고 심판하실 하나님의 주권을 믿습니까? 나는 하나님의 주권이 온전히 이루어질 그날을 사모하고 있습니까?



네 병거의 사역



네 병거는 나가는 방향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먼저 북쪽 땅으로는 기근과 죽음을 상징하는 검은 말이 나갔고, 승리와 기쁨을 상징하는 흰 말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6상). 여기서 북편 땅은 바벨론으로, 바벨론은 죄악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이 끝나고 나면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에게 승리와 기쁨을 주실 것을 암시합니다. 남쪽 땅으로는 역병과 재앙을 상징하는 어룽진 말이 나갔습니다(6하). 여기서 남쪽 땅은 애굽으로, 애굽은 세속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세상을 따르는 것에는 전염병과 각종 재앙이 그치지 않음을 알려줍니다. 마지막 건장한 말은 온 땅을 두루 다녔습니다(7). 여기서 ‘건장한’ 이란 단어에는 붉다는 뜻이 있다는 점에서 첫째 병거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지막 때에 온 세상에 전쟁과 살육이 있을 것을 알려 줍니다. 이때 스가랴는 “북쪽으로 나간 자들이 북쪽에서 내 영을 쉬게 하였느니라”라는 외침을 듣게 됩니다(8). 이처럼 죄악의 바벨론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며, 참된 안식의 하나님나라는 반드시 건설될 것입니다. 한편 스가랴가 본 8개의 환상은 말 탄 네 사람으로 시작하여 네 병거로 마치고 있습니다. 또한, 첫 번째 환상에서 들려온 보고는 “온 땅이 평안하여 정온하더라”인 것에 반해 마지막 환상에서 들려온 보고는 “북방으로 간 자들이 내 마음을 시원케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현재 상황은 곤고해 보여도 최후는 분명 승리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Q. 나는 바벨론의 죄악과 애굽의 세속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