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3:1-5





<본문 말씀> 세 번째 환상  / 스가랴 3:1-5 / 새 380장(424) 나의 생명 되신 주



사탄의 대적과 여호와의 책망



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더러운 옷을 벗기고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여호와께서 일어나심이니라



정결한 관을 씌우소서



5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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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도움



사탄의 대적과 여호와의 책망

스가랴가 본 세 번째 환상은 제사장 여호수아가 하나님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는 여호와의 천사와 함께 서 있고 그 반대편에는 사탄이 서 있습니다(1). 여기서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택한 백성 전체를 대표하는 존재를, 사탄은 여호수아를 대적하는 검사 역할을, 여호와의 천사는 여호수아를 변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여호수아는 사탄의 고발을 이길 수 없습니다(3). 여기서 더럽다는 단어는 혐오스러울 정도로 불결함을 말하는 강한 표현으로, 이것은 당시 죄와 허물로 가득 차서 제사장 나라의 직분을 감당하기는커녕 수치와 비난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스라엘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공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사탄을 책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2상). 사실 사탄을 향한 하나님의 책망은 공정한 판결문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두둔하는 아버지의 어조입니다. 하나님은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2하). 이 표현에는 자기 아들을 불쌍히 여기는 아버지의 긍휼이 가득 배어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죄인인 우리가 사탄을 향해서도 큰소리를 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입니다.  

Q. 나는 사탄의 참소 앞에서도 아버지의 긍휼과 예수님의 변호를 믿고 담대히 일어나고 있습니까?



아름다운 옷과 정결한 관



여호와께서는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내가 네 죄를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4).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모든 정죄를 무효로 하시고, 그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시고 그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와 긍휼을 베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판결을 주시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든 죗값 이상의 정죄와 형벌을 당신의 친아들이요 우리의 변호자이신 예수님께 쏟아 부으신 십자가 사건입니다. 이 때문에 정죄에서 벗어나고 존귀한 사명을 되찾게 된 여호수아는 메시아를 상징하는 여호와의 천사 바로 곁에 서 있습니다(5하). 한편 스가랴는 이때 여호와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라고 청원했습니다(5상).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즉시 정결한 관을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워 주셨습니다. 형제인 우리가 할 일은 아버지께서 듣기 원하시는 말로 형제를 거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의 의무이고, 또한 이러한 말에 효험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 하나님 자녀의 특권입니다.  

Q. 십자가의 은혜를 받은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은혜가 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을 거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