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장
1    무릇 멍에 아래에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2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을 형제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기게 하라 이는 유익을 받는 자들이 믿는 자요 사랑을 받는 자임이라 너는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하라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

3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1)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헬, 건전한
4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7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상전을 대하는 태도-당시 로마제국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노예였으며, 특히 수도에는 노예의 수가 자유인의 네 배나 되었습니다
바울은 멍에 아래 있는 종들에게,그들의 상전을 모든 일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고 대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과 기독교의 가르침이 비방을 받지 않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특히 상전이 성도일 때는 더욱 잘 섬기라고 권면합니다
당시 교회 안에서는 자유인들이 노예들의 영적 동등성을 인정하고 형제처럼 대우해 주었습니다 .
그런데 노예들은 상전이 베푸는 이 같은 호의를 오히려 자기들의 당연한 권리로 여겼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행해지는 봉사가 사람에 대한 두려움에서 행해지는 봉사보다도 못한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노사문제에서도 중요한 원칙이 됩니다
크리스천은 "고용주를 존경하고 위계질서를 세우며 유익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위계질서를 바르게 세우며 유익을 끼치는 사람입니까?*

경건이 유익이 되려면-바울은 다른 교훈을 가르치거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바른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않는 자들의 출발은 교만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이런 교만이 들어간 자는 아무 것도 모르면서 쓸데없는 질문과 토론에만 미친 듯이 열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말다툼(분쟁)과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불경하고 모욕적인 언사(비방), 비열한 의심(악한 생각)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마음이 부패해지고 신앙을 더러운 이익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때 그들이 소유했던 진리마저 박탈당하고 통렬한 다툼이 그칠 날이 없게 됩니다
바울은 경건이 참으로 유익이 되기 위해서는 물질에 대한 탐욕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사실 우리는 벌거벗은 몽으로 왔다가 벌거벗은 몸으로 돌아갈 존재이기에 기본적인 것들만 채워져도 만족해야 합니다
그러나 돈에 인생의 목표를 두면 유혹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리고 어리석고도 해로운 온갖 욕심에 사로잡혀 결국은 파멸의 구렁텅이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믿음에서도 떠나게 되고 쇠갈고리에 꿰인 고기처럼 근심에 사로잡혀 살게 됩니다

*나는 물질에 대한 탐욕이 많은 자입니까?
  아니면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