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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뿔사    오메..나는 정보부장의 구호를 잘 실천하네....이경례의 가위손이 우습다.

 

 

요번 걷기대회 행사장이  나름 숲속에 운치있게 자리 잡아

하늘 한자락 보이지 않게  나무 그늘 드리우고  

오윌의 숲 내음은 멀리서 풍겨오는 아카시아 향과 더불어 숨 막힐 정도로 향기로운데  숨은길 찾기 하다 지친  친구들 가쁜 숨 몰아쉬며 진땀 벌 벌 흘 린다.

 

이번 행사장은 몇년 전 총동창회 행사 를 치루었던 장소였기에

모두쉽게 찾아 올수 있을거란  믿음으로 안내 하는 문제에 대해선

심각하게 배려를 못해 울 친구들을 비롯해 여러 동문 들이 

길을 헤메는 불 편을 겪었다?

이날 따라 바람 한점없는 너무나 쾌청한 날씨가 얄밉고 

기상이변 탓이라지만 너무 성큼 찾아 온 무더위가 야속 하기 짝이 없다.

그러니 친구들 입에서 나오게 된 말  상상해 보지 않아도 뻔 한 말이 나올법 한데

울 친구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너무 너무 수고가 많다"

"고생을  많이 해서 어쩌니 ㅉㅉ~~"

"애 많이 쓰는구나!"

"고맙다?"

모두 모두 한결 같이 고운말 쓰기 대회 하는것  준비 한것같다.

이런

말 듣고 기분 안좋을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무더위에 도시락과 냉커피 운반조로 골탕진탕 먹는  애 무진장 쓰며 제일 고생 많이 한 임선자와  손경애!

새벽 녁 부터 자리 잡아놓고  눈비비고 기다린 박차남!

수박 다듬어 8박스   나르느라 젖먹든 힘다 쓰면서 끌고 오며 땀 꽤나 흘린 김영분!

그리고

친구들에게 선물로 줄 미역 마련하여 주차장 끝에서 20여분 넘게 

땡볕에 시달리며 끌고  오느라 힘꽤나  소진 하며 진땀 흘리면서도 

연신 힘들어서  어쩌냐며 내 걱정 내내 해준  윤혜경!

사실은 맘속으론 내가 얼마나 미안하고 감사 했는지...

난 힘 조금 보태면 되지만

혜경인 선물 장만 하느라 가산도 축 낸 마당인데  요정도 쯤이야...

한낮의 찌는 더위도 

부들 부들 후덜덜 떨리며 기운 빠진 팔 다리도

친구의  고운  마음 덕분에 어느새 힐링되어 기운이 회복되는 듯하다.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이는 못 속이나 보다.

여간해선 택시를 안 타는데 이날만은 택시 타고 집 문턱 까지 왔다는것 아니냐...ㅠ ㅠ...


좀 쉬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생각해보니 

서로를 배려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친구들~~~

건강을 서로 챙겨주는 예쁜 마음들~~

그리고 신록의 푸르름 

부드러운 숲향기~~

피고 지는 이름 모를 예쁜 꽃들~~

더없이 귀여운 소박한 야생초들~~

이와 더불어

불평  한마디 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낸 친구들~~

이 모든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어우러 지는 충만감으로

기쁨과 더불어 새 힘이 솟는것 같애!


밤은 깊었는데도 손주 손잡고 공원 산책하며 행복 짓기 놀이 하는데

한껏  부풀은 보름달도 내 마음을 읽은듯 환한 미소 보내주는듯 하고

늦은밤 공기 조차  싱그러워 내  추억 창고속엔 오월의 숲향기와 더불어 친구들의 환한 웃음으로  더욱 풍요로워진다.

그리고 진정 

내가 마음부자  되게 해 주는 일등공신은 정말 착한 친구들의 말 한마디인것!


친구들아~~~~

니들 정말 착해!

그리고 함께 해 준 친구들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