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혹 CAMERATA PACIFICA라는 쳄버 오케스트라를 들어 보셨나요?

어머니날 선물로
며느리가 선물한 콘서트 티켓으로 오래 만에 음악회에 갔다.
벤츄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옥스나드의 너른 들은 온통 초록 들판으로
싱싱한 야채와 과일이 자라고 있었다.
집에서 벤츄라의 한 유대인의 회당까지, 프리웨이로 족히 50분은 걸렸으나
오래 만에 만나는 친구 혜옥과 함께 얘기 나누면서
가는 시간도 내게는 소중한 일이 아닌가.
2년 전에, 생일날 갔었다.
리쳐드 용재 오닐이 나온다고 했는데
그날은 스케쥴이 바뀌어 그는 출연을 하지 않았고
대신 좋아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그때도 함께 간 피아노 전공인 혜옥이는
오랜만에 연주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고 좋아했었다.
안톤 드볼작의 집시의 노래.....
이백 석 정도의 소규모 콘서트여서 바로 앞에서 듣는
특별 초대로 온, 메조소프라노의 Kate Allen의 목소리는 황홀했다.
종아리를 내놓은 길지 않은 검정 드레스를 입었고
통통하면서 볼륨감 있는 몸매와 어여쁜 얼굴.
전에도 썼었지만 하나님께 받은 최고의 선물인 목소리로
부르는 아름다운 짚시의 노래가 편안하게 마음으로 스며들어왔다.
연주회 내내 사진 촬영을 할 수가 없는 것이 아쉽긴 했다.
시작 전에 한 번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다가
찰칵하는 소리의 울림이 크게 느껴져, 순간 멈칫했다.

인터미션이 지나고
Anntonin Dvorak의 피아노와 현악기를 위한 5중주 곡.
(Quintet for Piano and Strings No. 2 in A major, Op. 81)
연주 시간이 38분 이라고 했는데
언제 그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얼마 전에 음악 관련 에세이를 읽다가 알게 된, 드볼작의 3중주 곡 ‘Dumky’...
그 아름다운 곡에 반해서
블로그에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체코에서 태어나 보헤미안의 피가 흐르는 그의 음악은
듣는 내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현악기 연주에서
사이사이 들어가 보듬는 피아노 음은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물방울처럼 영롱하였다.
속으로 몇 번인가의 탄성이 터져 나오고
실내악곡을 별 즐기지 않는 나도,
이제 드볼작의 실내악곡을 자주 들을 것 같다.

CAMERATA PACIFICA 쳄버 오케스트라는
남가주에서 유명한 실내악단 중 하나이며,
특히 한국계 Richard Yongjae O’Neill이 수석 비올라 주자로 속해 있는 그룹이다.
리쳐드 용재 오닐은
2006년 미국 클래식의 최고 권위 있는 상인 에버리 피셔커리어 그랜트 상을
한국계 연주자로 사라 장, 김지연, 다니엘 리에 이은 네 번째 수상자이며
몇 안 되는 비올리스트 중 한 명이다.
용재 오닐은 많은 평론가들이 인정하듯
탁월한 기교와 연주력을 지녔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근원적인 한을 담은 비올라 소리는
그의 든든한 재산이다.
얼마 전, 한국 방송의 ‘황금 어장’이라는 토크 쇼에 출연한걸 보았다.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쳐드 용재 오닐은
그의 어머니가 한국전쟁 후, 전쟁고아로 미국에 입양되었다.
약간 정신 질환자인 어머니를 가졌지만
용재 오닐은 아일랜드 계 미국인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
특히 외할머니는 용재 오닐의 음악 수업을 위해
먼 길을 운전을 하며 좋은 선생 아래서 그를 가르치려 애쓴 것으로 보여진다.
링컨 센터의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II의 유일한 비올라 주자,
지휘자 없는 현악 앙상블 팀인 세종 솔로이스츠의 수석 비올리스트 겸 솔리스트,
쳄버 오케스트라, 카메라타 퍼시피카(Camerata Pacifica)의 수석 비올리스트며
현재 UCLA 교수이기도 한 용재 오닐.
같은 한국인이어서 아마 더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에게 더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Anton?n Dvo??k - Piano Quintet in A major, Op. 81
수인아~
인간극장에도 소개가 됬다는 "용재오닐" ~ 다시 보기로 봐야겠다.
너무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네.
세살때 입양된 정신 지체아인 엄마 밑에서 ~ 양할머니의 지극한 정성으로 그만큼 훌륭하게 성장했다는것이 감동적이다.
올려진 음악 잘 들을께.
멋진수인 ~!
오랜만....
우째 조용하다 싶어 니 블로그에도 갔었다.
지오 잘크고?
세상 살맛나지?
행복이 별것 아니드라.
내맘속이 푸안하믄 된것이여.
좋은음악 안내해줘 고맙고
건강한 일상 보여주어 고맙다.
수잇아 지금 네체력은 아기에게접근금지가 효도란다 감사해야해 경제적여유가 자식에게 있으니 축복이고 손질보다 병나면 뒷방늙은이되지 뮈든좋게받아들여서기쁘게살자
그래 용선이 말이 정답이다.
행복이란 느끼는 거지 보이는 게 아니쟎아?
매 해 먼 고국 나들이 할 수 있고 이렇게 멋진 음악 올려줄 수 있는 안목과 실력에
그림실력에 라인댄스까지 하는 수인이는 진정 멋진 여인이야.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노화인데 어쩌라구!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는데 우리 신나게 즐기자구.
그러다가 나중에 천국으로 이사가면 거기서 또 놀고
?






음악회에 혜옥이와가서 감상이 더 잘 됐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