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오늘,,,집 앞뒤로 나무를 삭발을 시켰답니다,
앞 나무는 일년에 한 서너번 정도를 친답니다,
암튼 처음에 이 집에 오니 큰딸이 결혼전에 살던집이라,,앞마당의 나무가 무제한으로 쟝글처럼 자란것을,,
싫어서 아주 바닥까지 싹둑 잘라버렸더니 앞마당이 너무 훵하니 열려서,,,보니
그 자리에 다시 새 순이 나오길래 반가워 그것들 다시 너무 크지않게 다듬으며 키웠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자리가 제로랜스케이프로 물호수가 가 있는 자리들이기에,,,
앞마당에 햇빛이 너무 직사광선이라 앞마당에 나오면 해를 피해 설 그늘이 없는 점을 감안해서
해가 지는 서쪽의 반대편을 전부 후벼파서,,,앉을수 있게 해서 의자도 놓고 하니
오후만 되면 아주 그늘이 잘 진답니다,,
이 이닐할매 참 똑똑하디오? 하하하하
말하잠 떙푼 안 들이고 이렇게,,,가꾼거랍니다,,,하하하하하하
사람들이 지나가면서,,,우리집이 무신 일본사람집인줄 안답니다,,
나무들을 반자이같이 쳐 줘설라무네,,,하하하하
이 나무는 바로 누구든지 오면 차를 세워두는 자리라,,
차 옆에 잠간 서서 이야기라도 할래면 서 있을떄 그늘을 준답니다,
해가 저 뒤 반대편으로 지기때문에,,,
그리고 손주들을 픽업하러 오는 엄마나 아빠를
그 밑에 돌위에 앉아서 하미 하피와 장난하며 얘기하며 기다려면 아주 다정한 그늘이 된답니다,
나무를 치면서 가지들이 예쁘게 예술적으로 보이도록 잔것들을 다 쳐주어 가지들을 드러냈답니다,
이제 막 꽃이 만발한 사발꽃,,,이 나무도 엄청 속절없이 크는 나무인데 이렇게 콘트롤을 했답니다,
이 벤치가 놓인 나무는 흔히 보는 속절없이 크는 미루나무인데 제가 이렇게 다듬었답니다,
이 나무를 너무 크지 않게 하려 작년에 메인 가지를 팍 잘랐답니다,
그 밑을 후벼파서 잘라내어 벤치를 놓으니 뒤 서쪽으로 지는 해로부터,,,,
벤치밑에 앉아 놀수있게 아주 좋은 그늘을 준답니다,,,뒤가 서쪽이니,,,
나무를 이렇게 다듬어 놓으니 집앞에 나와서 가족들이 좌담을 해도 길에 지나가는 차에서 안 보이는 프라이버시를 준답니다,
- 삭발 후 007.JPG (153.7KB)(0)
- 삭발 후 008.JPG (167.8KB)(0)
- 삭발 후 009.JPG (87.7K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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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발 후 014.JPG (91.0KB)(0)
- 삭발 후 015.JPG (100.3KB)(0)
- 삭발 후 016.JPG (141.7K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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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놀랬어 뭔 일있나해서 오랜만이네
눈으로는 열심히 그대의 근황을 살피고 있어
무진 신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
부럽고 부러우이...
삭발한 나무라,,,
내가 보기엔 캉캉춤 추는 것 같은디
춤출때 스커트를 들어 올린 듯한 모습^^
재주도 여러가지인기라 거기에 정열까지
계속 정진하기요 한국에 나오면 한번 봅세다
?내가 영분이 낚꿨네에,,,,헤헤헤헤
?캉캉춤을 추는 스커트라,,,,,,,,,,,,와하하하하 기발한 상상력,,,,,,
열씨미 산다아,,,고마우이이,,,,그럴수밖에 읎썼찌라아,,,
내래 떙푼 안 들이고 아이디어로 밀리온달러룩으로 둔갑하능거,,,잘혀어어,,,하하하하
으쪄어,,,사느라고 맨날 계획세워 쓸돈 읎는 우리 쬔한 얭감님하구 한 지붕밑에 살려문,,,헤헤헿헤
그려어어,,이렇게 툭 ?튀어나와 주어 나두 넘 놀랬꾸우,,자주 튀어나와주겨어어...
이러케 야그하니 을매나 좋아아,,
어떤떄는 내가 생각해두 아! 참! 순자 말 많타,,,하다가두,,
이 홈피라는데가 글로 나타나지 않으믄,,,도루묵이걸라앙??
그러다보니 자꾸 야그거리를 같은 재료로 반찬가지 늘려만드는 우리 주부의 맴으로
여러가지 야그를 만들다봉게 그렁겨어,,
내 뜻을 알믄,,,,이쁜 순자여어,,,하하하하ㅍ
재목이 사람을
"이크 뭔 일이여" ?
순간 멋지게.....나무를
살림만 잘 하는게 아니고
정원사 노릇도, 서쪽 그늘까지 생각하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낙원에 사는 그대가 부럽소이다.
정순자 선배님!
가까이에 살면 달려가 보고싶은 선배님네 집입니다.
내 가족이 사는 곳을
낙원으로 만드는 재주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진정 보고 배울 점이 많은
대한민국의 현모양처이십니다.
?산학후배가???
?와아아,,,이런 칭찬을,,,,내 가족이 사는곳들 낙원으로 만드는 재주,,,,,,,,하하하하
알아 차리셨네??? 것뚜 땡전한푼 안 들이ㅣㅣㅣㅣㅣㅣ구,,,,,,,하하하하
사실 이닐 홈피에서 수다아닌 수다쟁이가 도ㅑ 뿌린 이면에는
이 물질이 만능한 시대에,,,점점 사라져가는 알뜰아내,,알뜰엄마,,,등의 이미지,,를 당당히 나누어보고픈,,,그런,,
명품에 주눅들려가는 세상속에,,,어쩜 나만의 가치관을 당당히 지니고,,,풍기고 살수 있을가?
외적인 보임보다는 내적인 가치관을 서로 나눌수 있는 공간,,,,,,,머 그렁거,,,,,,,,,,,
빈손으로 시작한 외국유학생활속에서의 무서운 내핍,,,맨날 모든것은 계획속으로 들어가버려
땡전한푼 내몫으로 쓸 여유가 없었던 나의 생활속에서
이러케 멀쩡히 살아남아 있을수 있음은,,,,,,나의 내면에 어떤 질경이보다 더한 강인함이 있썼던 모냥입니다,,하하하하
그러면서도 우리 이이도 저도,,,베품에는 결코 인색치 않고,,,우리의 생활,,나 자신에게는 엄청 내핍을 하며 살아왔죠,
나 자신은 간데없고,,,오직 남편의 생각/뜻/목표가 바로 나의 것인냥 살아온 지난 42년,,,하하하하하
찌들어버릴수 밖에 없는 그런 환경속에서,,,오직 그의 안색을 살피며 어서 빨리 이루어야할 목표,,
또 그의 얼굴이 좀더 편하시도록,,,좀더 웃으실수 있도록,,,,,,,,
친구가 있을수 없는 까달스런 그런 그이의 말동무/유일한 친구가 되어주는것,,,,,육적인것에서 영적인것까지,,,
다 이루었다 생각할수 있는 어느날,,,저는 상념에 빠졌어요?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온 여잔가?
이 여자는 도대체 무엇을 좋아하고 또 무엇을 싫어하는 여잔가?
다 바쳐서 섬겨온 주위의 누구두 나를 도무지 생각해 주는 것 같지 않은 허전함이
나이 60이 된 어느날,,,,,,엄습해오며,,,,,,,갑자기 쓸쓸하고 외로워지드라구요,,,하하하ㅏ
저희를 엄청 아끼시는 권사 한분이,,,이봐,,,사모,,,사모두 이제 자신이 하구픈 것을 좀 하며 살아,,,
되엔장,,,어느날 그로서리샤핑을 가서 장을 다 봐서 차에 실코는
평소에 눈도 안 돌리던 가심주간지 하나하구 아이스바 한개를 사가지고 나와서
차에서 부르릉 시동을 걸고 집으로 향하질 않고
그 여름날,,,차에서 우아하게 가십지를 펼쳐들고는 ,,,
왜 카밀라가 200밀리온달러를 챨스에게 위자료로 청구했나? 하는 뜽금없는 가십을
아주 우아하게 다 읽으며 아이스께끼를 다 먹은 후,,,,,,기분이??? 아아,,,나도 나를 위해서 멍갈 한거같따,,,,,,
하는 맴으로 집으로 향했찌요,,,,,끝,,,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전 저 사진을 보고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생긴 나무인 줄 알았어요. ㅎㅎㅎ
진짜루 멋쟁이시고 담대하시고 (누가 나무를 저렇게 자를 뱃장이 있겠어요? )
우리의 영원한 멘토십니다요.
진짜 산학이하고 같이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하하하하 그냥 저러케 생긴 나무라??? 하하하하 명옥후배같이 똑?한 분이??? 하핳하ㅏ
우리 인간의 모습이 그렇겠죠?
어린 순 같은 어린아기,,,를 세상이 필요한 몰딩으로 만들어간다?
근데 막상 어린 손주들을 보면서,,,우리가 줄 것은 그냥 '사랑'이라는 것 뿐이더라고요,,,
너무 서둘러 더 잘 만들어보겠다고 하다간,,,큰 오차가 생길수밖에 없는,,,
어쩌면 그런 서두름 속에서 행복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
사실 우리가 사는 동네는 아주 평범한 서민들의 동네랍니다,
거기에 저런 유닉함의 손길이,,,,,,,,좀더 개성과 품위를 더해 줄수 있기에,,,,,
그날이 올수 있도록 꿈꿔 보세요,,,산학후배하고 같이,,,,,,,,,하하하하하
명옥후배같은 분에게 칭찬을 듣는다는것은,,,아쭈 기분 좋은일이야요,,,
순자,
그 나무 치기가 아주 기막힌 아이디어 이네.
그리고 아주 예술적이야.
나도 그런 생각은 전혀 못할텐데 말이야.
순자 집은 정말 케어후리 정원이라 무척 마음에 드네.
여기는 일주일에 한번씩 잔디 깍느라 바쁘지.
제세히 사진을 보니 순자 집은 앉는곳을 아주 많이 만들어 놓았네.
날씨가 좋다니 모기도 없고 덥지도 않고.
우리집엔 아예 밖에서 앉을곳이란 의자 하나 없다니까.
???
삭발후 라고 해서 깜짝 놀라 클릭했지.
순자가 무슨 사연으로 삭발했나 하고...ㅎㅎ
이런 제목 보고 클릭하면 낚였다고 하는거 알랑가 몰라.ㅎㅎ
예쁘게 삭발한 나무와 벤치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