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한번 큰아들한테 다녀와야지 하면서도
기차타고 6시간 , 몇번이나 갈아타야 하고 ,끔찍해서 ....밀고 밀다가
큰손주가 따라간다고 해서
수학여행 처럼 기차여행을 했다. 그래도 그조그만 손주를
붙들고 다니니 웬지 마음이 든든하더라구...ㅎㅎㅎ
기차를 타자 마자 손주가 얼른 뛰어올라가서 자리를 잡아놓고
할머니 ! 여기요 ! 하고 소리치기도 하고....
아들네 도시가 올때까지 기차를 3번 갈아타고
80 여개의 굴을 지났는데 ,손주랑 하나 ,둘,하며 세우다 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더군
독일에 어머니날엔 손주가 직접 만든 금관을 머리에 쓰고,
손주가 만든 케이크( 물론 며느리가 도와줬지만)
색갈이 별나지만 , 맛있게 먹었지요.
그넘의 색소를 들러부을려고 손주가 안달을하며
,비밀이니까 부엌에 들어오지 말아서 거실에서 기다렸지.
나 이런 색동 케익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봤구먼....
큰며느리가 작은아들네 손주 여름 바지를 만들어서 입혀줬어,
자동차 그림무니 때문에 무척좋다고 하더라구
아들네 정원에 다람쥐와 토끼들이 왔다갔다 하며 노는데
사진찍으려면 도망간다.
이럭 저럭 놀러다니다 보니 집에 돌아올때가 되서
다시 기차타고 오는데, 점점 바깥 경치가 산으로 변해지기 시작하니까
내 고향으로 오는 느낌이 들더라
- Aachen, Mai 168.JPG (65.5KB)(0)
- Aachen, Mai 102.JPG (93.9KB)(0)
- Aachen, Mai 160.JPG (54.0KB)(0)
- Aachen, Mai 164.JPG (98.6KB)(0)
- Aachen, Mai 170.JPG (61.3KB)(0)
- Aachen, Mai 181.JPG (65.2KB)(0)
- Aachen, Mai 182.JPG (58.6KB)(0)
- Aachen, Mai 187.JPG (39.9KB)(0)
- Mai, 2013.jpg (82.2KB)(0)
- Aachen, Mai 073.JPG (111.7KB)(0)
- Aachen, Mai 139.JPG (52.3KB)(0)
- Aachen, Mai 187.JPG (39.9KB)(0)
순덕아
생일 축하해!!!!!
그리고 큰아들네 간다고 쓴 글을 보면서 빙그레 웃었어
큰며느리네 가는 것이 아니라서 ㅎㅎ
네가 당당히 손주거늘고 여행하는 모습을 보니
나까지 당당해진당~~
우리 열심히 살자
맘 착한 순덕이( 쨩 시엄마)
며느리든 누구든 다 좋아 할꺼야~~
손자하고 여행하고 더 많이 젊어 지겠어
엊그제 전화 목소리가 감기가 잔뜩 온 목소리더니
여행에서 피곤한 모양 이었구나!
많이 쉬어라 순덕아 ~~ 여독을 충분히 풀어야 된다
오랫만에 우리 동래 마을로 내려갔다가 찍었다.
이제 여기도 늦었지만 살며시 봄이 왔다 싶어.
오후에 자전거 타고 천천히 한바뀌 돌다가 ,여기 밑에 보이는 집앞을 지나는데
갑자기 길이 막혔어, 그래서 그때 쭈구리고 앉아서 잡초를 뽑고있는 여자한테 길을 물어보려고 불렀더니
임신부여자가 일어서면서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주던데...... 글쎄 ! 참 !
그 임산부가 15년전 우리 아들 여자 친구였어.
나중에 날 알아보고 반갑다고 끌어안았지. ㅎㅎㅎ
독일의 목가적인 풍경 너무나 평화롭구나~
순덕아~~귀여운 손자랑 기차 여행하는 모습 ~~
매우 행복해 보여~
다정한 대화가 오고가는 모습이 상상된다~
순덕이가 사는 독일은 이제 봄이 시작 되려나 보다~
나무끝에 피어나는 꽃봉오리가 아름답다~
60주년 왕관은 너무 귀여워~
빨간 꽃봉우리가 눈에 확~띠어서
바탕화면에 깔았습니다.
독일의 순덕선배님!!
1월의 미주여행때 아름다우신 모습 뵈옵고
손주와의 여행사진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찾아가는 어버이날행사 했네~~ㅎㅎ
순덕인 복이 많다~~~~~
귀여운 손자 손 잡고 기차여행~~~넘 좋치!
애기들은 기차를 참 좋아 해
나도 기차 많이 타고 싶다는 손자 데리고 춘천까지 일없이 다녀 왔었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