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지난달 4주간 대상포진과 힘겨운싸움에 승리하고 돌아서니~~목 감기

 

2주일간 나랑 동거동락하던 감기가 이제야 떠나려한다

 

간만에  외출이 두렵기까지한 어제" 넌 나 와야 안아파!!""야 ~난 3년전에 다 아팠어" ""아직도 ~젊었네"등

 

격려인지?  위로인지?

 

하여간 봄비를 맞으며 약간은 들뜬기분으로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완전 꿈나라!!!!!!!!!

 

 

아침에 창밖을보니 봄비가 주룩주룩  홈페이지에 올라온 양키시장 이야기에 콧잔등이 시큰하다

 

울엄마랑 동인전 양키시장에 지금도 향기롭게 기억되는 어머니냄새 외제향수( 그안엔 은방울꽃이)

 

코티분(지금도 이미양이가 이 향기를 풍긴다) 그리고 새알초코렛과 햄을 사러 함께 골목다닐때 생각에

 

 

엄마는 향기만 남겨놓고~~

 

 

나에게선 무슨향기를  느끼며 울딸과 아들이 기억하게될까..........................

 

인천여중을 가기위해 토씨만 빼놓고 다 지워놓고 공부하든 그 시절이 있기에

 

지금의 나도 존재하고 친구들도 어우르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것이겠지?

 

누군 부부여행을 꿈꾸고, 누군 안나프리나 등정을 꿈꾸고, 누군 후학을 위해 힘쓰고, 누군 건강하기만 바라고,

 

누군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누군 그냥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누군 50대의 마지막봄을 위해 축배를들고...................

 

 

아름다운 계절 장미동산의 줄장미가 그리워 흐린봄날  

 

 이생각 저생각 하며  친구들 얼굴을 떠올려본다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최고다!!!!!!!

 

잘 ~먹고 잘 자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