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26:1-13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향유에 담긴 신앙고백
예수님이 주도하신 십자가-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월절이 되면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 팔릴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죽이려는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우월절 기간 동안에는 예수님을 체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가운데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많이 있었고 특히 유월절 기간에는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기 때문에 백성들의 봉기를 일으킬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유댜의 예기치 않은 제안으로 인하여 전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렀고 결국 예수님은 당신의 예언대로 유월절에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십자가 사건이 악한 자들의 계획에 의해 소동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주권 가운데 능동적으로 이루어진 일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된 유월절 어린양으로서 죽음을 맞이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비록 현실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치닫는다 할지라도 그것을 주도하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어떠한 상활도 그것을 주도하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까?*

마리아의 향유-예수님은 베다니에서 고침받은 나병환자 시몬의 집으로 식사초대를 받으셨습니다
그 때 한 여인이 매우 귀한 햐유 옥합을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드렸습니다
이 여자는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였으며 그녀가 부어드린 향유는 거의 노동자의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고가의 나드 향유였습니다
그러자 가룟 유다를 비롯한 제자들은 분개하면서 가난한 자들을 도울 수 있는 돈을 허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발치에서 말씀 듣기를 즐겼던 마리아는 예수님의 이번 예루살렘 방문의 십자가의 길임을 깨닫고 그분애 대한 최고의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귀인의 장례식에 사용하는 나드 향유를 부어드린 것입니다
이 같은 중심을 아시는 예수님은 그녀의 행위에 담긴 신앙고백이 복음이 증거되는 곳마다 어디서든지 묵상의 재목이 될 것이라고 하시며 격려해주셨습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가장 귀한 옥합을 깨뜨려 부어드리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분이십니다
마리아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속뜻을 헤아리고 그분께 소중한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마음을 깨닫고 예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 마리아처럼 내 마음의 중심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 차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