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친구들아 안녕!!!!!!!!!!!
그동안 소식이 뜸했었지?
국내에 있는 친구나 해외에 있는 친구들 모두 보고싶고 그립다.
오늘 (18일) 인사동 경인 미술관에서 3년만에 전시회를 갖는 홍도의
작품을 보러 친구들 몇명이서 다녀왔다.
이젠 우리 모두 눈도 별로 좋치않은 상태인데
홍도는 3년에 걸쳐 동양자수를 놓아서 작품 약장을 만들었드라.
우리 모두 할말을 잃고 감탄을 연발 했단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인간 문화재급인 홍도의 솜씨에
넋을 잃고 보았다.
전시는 다음주 화요일 (23일) 까지 이니 혹 시간이 되는 친구는 방문하여
눈 호사를 누리길 바란다.
사진 몇장 올릴께.
이것이 전체 모습.
오늘 같이한 친구들.
54개의 각기 다른 수를 놓아서
이런 작품을 만들었단다.
나는 죽었다 깨어도 못할 인내심을 가지고 한땀 한땀 수를 놓았을 홍도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박 홍도가 우리 동기라는 게 너무 너무 자랑스럽다!~순영이가 발 빠르게 홍도 작품을 올려 주는 수고를 했구나!~~
초 중 고가 다 같은 학교라 뜨문 뜨문 몇해만에 얼굴을 봐도 그저 친정식구 만나듯 반가움이 솟구치는 친구구나!~
인천여중때 가사선생님중 "이 영숙"선생님이라고 좀 연세 드신 괄괄한 성품의 선생님 기억들 하는지 모르겠네!~
우리 반 담당은 아니셨지만, 홍도 반 가사시간에 들어가시면 홍도보고 "넌 꼬옥 명문여대 자수과를 들어가라"당부하셨대!~
본인 생각엔 "자수"를 무슨 전공까지 하래나?~하며 귀담아 듣지 않았다는군!~~
어려서부터 홍도의 남다른 재질을 이미 그 선생님은 간파하신거지!~~참 많이 이뻐하신 걸로 기억이 되네!~
치매끼가 약간 있으신 90세 가까이 되신 친정엄마도 모시고 생활하면서, 간간히 시간나는대로 작업에 몰두했을테니!~~장하다!장해!~~!!
여의도에 만발한 벚꽃도 구경하고 광화문을 지나면서
시골할머니들 오랜만에 세종대왕동상도 벌건대낮에 바라보며 지나가고
홍도 덕분에 인사동도 간만에 가보았네.
인내와 끈기없이 어찌 귀한 작품이 태어나리오.
홍도가 나이 들어감이 안타까운일이다.
보약으로 침침해져가는 눈.........
아픈목이 나아진다면야....하던말이 새삼 가슴에 다가오네그려.
집안의 보물로 대대손손 대물림하는 보람으로도 홍도는 성공일세.
경이로웠다!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그토록 매지컬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는지..
홍도의 삶의 열정과 혼이 담겨져 있는
한 땀 한 땀이 그대로 예술이었어.
훗날 자손들이 보면 얼마나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워 할지 상상만해도 부러움의 대상이다.
더욱 건강하여 아름다운 작품을 오래 오래 수놓아 갈수 있기를 기원하며
봄바람 속에 만난 순영이를 비롯한 에너지 있는 친구들.. 모두 모두 건강하렴.
참말로 놀랍군요!!!
지난번 전시회때는 저도 가봤는데....
이렇게나 대작을 하시다니!!!
감탄사만 나올 뿐이네요.
대단한 언니셔요!!!!!
언니~~~짱짱짱
? ?순영언니,,,홍도가 뉘겨어???? 제목만 보고 생각한것,,
홍도야 울지마라,,,,,머 그렁거,,,
시상에 울 선배님중에 이런분이???
완성된 가구 넘 아름답읍니다,,
헹 나는 고3?떄 병풍 6짝 ,,,,핫쭈,,, 첫번것은 썜풀로 교실을 돌아다니며,,선생님 칭찬도 들었는데
두짝뿐이 못 끝냈는데,,,그래서 병풍이 아니구 가리게로 둔갑,,,
그것두 두번쨰것은 아마 올케언니가 끝냈을껴어,,,하하하하
참말로 존경스럽읍니다.?
순자후배!!~
오랫만에 2기 방에 들른 순자의 글을 보니 반가우이!~~~
우리 동기 "박 홍도"의작품에 경탄을 금치 못하니 나도 덩달아 으쓱해져 뻐기고 싶네그려!~~
순자후배 표현처럼 "홍도"라는 흔치않은 이름때문에 그 친구도 때때로 놀림을 받지 않았을까 싶었어!~ㅎㅎ
"홍도야 우지마라 이 오빠가 있다!"~라는 유행가 가사때문에도 말일세!~~ㅎㅎ
이 나이가 되도록 한번도 궁금증을 묻지않다가, 용기내어 본인에게 물어봤다네!~~ㅎㅎ
친정부모님 고향이 이북이신데, 넓~은 복숭아밭을 갖고 매년 가꾸셨었나봐!~~
하루는 두분이 복숭아밭에서 작업을 하고 계시는데, 아마도 비 온 끝이었나부지? 무지개가 활~짝 펼쳐지드라는거야!~~
그걸 보시고 친정아버지께서 작명을 하시는데, 무지개 "홍"字에 복숭아"桃"로 "홍도"란 이름이 불리우게 된거라네!~~
굉장히 "시"적으로 지으신거라구, 부친께서는 흐믓해하셨다네!~~
중학교 2학년때인가, 딸의 마음이 혹시나 불편했을까 싶으셨는지, 이름 "바꿔주랴?"하시는 걸 그냥 두시라했다는군!~~
본인도 생각해보니, 무지개 "홍"짜가 들어가서 이렇듯 여러 예쁜 색갈의 수를 놓는 솜씨를 발휘하게 된 거 아닌지~생각이 든다는군!~ㅎㅎ
"홍도" 부친께서 선견지명이 있으셨던 거 아닐까?~~ㅎㅎ~~
?음매애 영광영광영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앙!!!
?희순언니꼐서 이렇게 친히 긴 댓글로 반겨주신다니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아니 그럼 홍도가 별호가 아니고 진짜 성함? 와아ㅏㅏㅏㅏ 멋찌다아,,멋찐 부모님,,,
그래요 언니,,그 이름이 그 사람의 성장되는 성격을 지배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히브르어로 보는 이스라엘사람들의 이름은,,,아이를 낳아서 이름을 떠어엌 붙여줬는데,,
그 아이의 인생전부가 꼭 이름이 주는 뜻 그대로인것을 볼수 있어요,,
근데 그 족속이 으찌 그리 솔찍해뿌렸는지,,어떤 이름은 아주 저주스러운것도 떠엌 지어주능거예요,,하하하하
말하자믄,,,요너믄 낭중에 하나님을 등쳐먹을 인간이라등가 하는식으로 넘 솔직하게,,
어떻게 아버지가 그럴수가 있어요??? 하하하하
어떤때는 하나님 스스로가 이름을 뭐라 지어라,,,라고 주시는 경우도,,,
그런 맥락으로 전체를 보면 분명 히브류언어자체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위한 언어인것 같아요,
고마워요,,,언니,,,설명이 너무 자상하고 재밋네요,,,
진짜 홍도언니꼐서 읽으셔도 웃음이 나실거예요,
이런 전문가가 선배님 중에 계실 줄이야......
꼭 관람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