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수인이가 다녀가고
영자는 먼길가고
우린 또 뭉쳐 허브나라 간단다
그리운 고향
보고픈 친구
만나서 즐겁던 우리의 시간은 짧기만 하더라
한 순간 찰라 조차도 아까운 우리는 지금
만나면 함께 밥상에 마주 앉아
옛일 예동산을 양념으로 밥 맛을 살려내는구나
아카시아 동산
검은 스웨터에 빳빳이 풀먹인 흰 카라
가늘고 긴 리본끈이 나풀거리던 엘리트 여고시절
동백꽃물 붉은 열정을
우리는 지금
안타까운 추억으로 소를 싸넣고 보쌈김치를 풀어 먹는구나
간도 양념도 세지는 않지만
어우러져 잘 익혀진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맛
보쌈김치로 우정을 각색으로 싸 익힌 우리는 지금
참 행복한 동창생입니다
<행복한 동창생>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 애쓰는 회장단과 임원진들 덕분이쥐
가자고 손내밀때 어서 들 따라 나스거라
우덜이 북치구 장구 치고 해줄께 ㅋㅋㅋ
건강의 필수 조건은 스텐레스 안받는 것
그중 최고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것 아니겠니?
이봄은 연이어진 새끼쥴로 정말 정신 없이
쑝쑝 지나가지만 싸댕길수 있으니 을매나 좋냐?
남도 다녀오고 일주일 지나니 또 근실근실...
갈데 있으니 조~~~~쿠만.
-벌쐰년 씀-
내가 이렇게 큰 글씨가 아님 남도 못 볼줄 ??
이만큼 보는 것도 참으로 감사하며 시린 눈으로 이야기방에 온단다
미국이나 그외의 지역에서 날아오는 벗들에게 시간 할애를 많이 못해줘서 대단히 미안해
지금 곁에 있는 이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인데ㅡㅡㅡ
우리 짧게라도 자주보고 웰빙하자
대장님 말을 순종하면 자다가도 산천 유람 관광이 쏟아진단다
수인아 순호야 화리마 엄청 희망찬 봄 행진에 우리 모두 씩씩하게 매일을 살아보자
용선이 글을 읽으니 멀리 있는친구 들이 보고 싶다
인선이가 요새 너무 잠잠 하고 정례도 소식이 없네
정례는 지난번 미국 갔을때 시차를 잘못 계산해서
한 밤중에 전화해서 깨어놓고 인사도 못헀네
궁금하니 이 방이라도 들어와서 흔적좀 많이 남겨라
화림이 명옥이 순호 없으면 이 방이 너무 쓸쓸할 것 같애
나는 자주 못 들어 오지만 너희들 글로 많은 위로를 받는단다
그리고 길인숙 대단하다 너무 예쁜떡들 먹기 아까울것 같애
이번 여행가서 모두 만나보려 했느데 일이 있어 못 가네...
모두 즐겁게 놀다 와라
성님!!
난 우리 막내고모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시게되어
쌘프란시스코에 3번식 왓다갔다 하느라
홈에 못 들어왔었어요...
5회 성님들이 봄나들이 다니느라 바쁘네요....
수인언니는 이제 돌아와 집안 청소 하느라 정신이 없고,
화정언니는 여기저기 친구들이랑 돌아다니느라 행복에 젖어있겠네요....
화정언니 얼굴이 환 해졌어요......
정옥언니도 순자언니도 순호언니도 다 마니 보고싶네요......
저는 요즘 봄을 타는지 고모가 돌아가셔서 그런지
마니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요...
고노무 숙개떡만 좀 먹으면 기운이 나겠는데......
?영숙아~
왜 못가니?
지난번 모임때 못간다 말 안하거 같은데~
듣고도 내가 정신이 없어 잊어버렸나?
나이드니 도무지 내 정신을 믿을수가 없네.
춘자는 쑥개떡이 무지 먹고 싶구먼~
고거이 고향의 맛이겠지~
잘 모르지만 누군가 춘자 먹여줄것 같긴하니까 기둘러 보면 될거 같네.
춘자가 기운 없으면 우리도 덩달아 기운 없어지지.
일본에서 잘 놀다가 갔니?
?
춘자는 19일부터 29일 사이에 일본 여행이래.
아직 안왔다니까.
나도 영희가 오라고 하고 혜옥이도 온다고 해서 시간 맞춰 볼 까 하고 잔머리 엄청 굴려 봤는데 답이 안 나와요.
딱 봄날과 겹치지 5기 여행 또 있지.
게다가 1박2일 여행이 난 3박 4일로 되쟎니?
무신 사업가도 아니고 고 사이에 일본까지 다녀 오기가 쉽냐?
이 번에도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어.
혜경이 언니도 고 새 한국에 오신다는데 만날 시간이나 될른지 몰라.
4월 5월이 계절이 좋으니까 모든 게 겹쳐서 오히려 불편하다.
?춘자씨의 우울증은 빨리 떨쳐내고 4월 어느날 고노무 쑥개떡은 먹게 되겄지유
조신한 혜옥이의 잔잔한 웃음이 그립네
연재와 성자야 큰일 해놓고 잘 지내고있지?
가을에나 보는거니?
?용선이 글이 시원하게 커서 읽기가 좋구나
드는건 몰라도 나는건 안다고
감기추스리고 쉬고나니 친구들이 모두 떠난것이 실감되더군
한국의 친구들의 회동이 더 많고 활발하구나
여긴 월요일에 만나던 산행이 내가 그동안 스키장으로 자주 돌아다니는 통에 중단된 상태야
그래서 친구들을 매주 만나던 걸 못했어
다음달이면 다시 시작하게 될거야
몇달간에 이런 저런 일이 많았고
우리의 삶은 이어지고
할수 있을때 모든것 하고 행복해 하고 즐기자꾸나
5기의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가을엔 언제쯤 날자가 잡혔는지?
영숙아,
그동안 잠잠해서 궁금해 했구나.
미안.
용선아,
네 활발한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모두의 감사의 미소가 늘 얼굴에 남기를 위하여!
정례야~
오랫만에 들어왔구나.
이젠 힘든일 다 지나갔지?
하긴~ 사는게 바로 겪어 나가는것~
지나가도 또 어려움이 다가오고 또 이겨내고 그런것인거 같아.
그래도 "이것 또한 지나가리다" 이니~ 잘 극복하고 살아야지.
건강하고 자주 들어와 소식 전해줘.
화림아,
힘든 일은 없었어.
내가 섬기는 교회는 일종의 지역 교회라고 할까?
교인 수보다 더 많은 지역 사람들의 다양한 모임이 이루어지는 교회이다 보니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특히 삶에 외로움이나 경제적 어려움, 가정적 불화 등에
시달리는 분들과의 만남이 많아.
그래선지,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의 힘든 삶을 매일 다독여야 하다보니 우리 홈피에서 여행이나 만남으로 멋지고 행복하게 사는 우리 벗들의 삶과 대조되어
홈피에 들어오는 것만도 미안해져버리더군..
아님, 무엇보담, 나만 해도 그들에 비하면
엄청난 특권과 정신적 경제적 여유 속에서 사는 그 자체에 갈등하게 되네.
목사 옷 차라리 벗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때가 버쩍 더 많아지더라고.
은퇴가 언제가 될지 정하진 않했지만 이 교회가 내 생애의 마지막 목회지라고 마음을 결정하고
최선을 다하자며 다짐하며 살다보니
더 갈등이 심해지네. 그래서 홈피에 들어오지 못한거야.
참 지난 3일 LA에서 모임이 있었어.
공항 근처 호텔이라 동기들에게 부담을 줄 거 같아 연락도 취하지 못했어.
그리고 어제 밤중에 LA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는
아들네로 날아왔지.
작년 10월 결혼 후 처음 찾아온 아들네 집
시차로 적응이 안되, 아들/며늘애 출근도 보지 못했단다.
지금 오후 1시 식당에 비춰오는 햇살이 넘 따스하네.
이곳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족관 방문 티켓을 며늘애가 마련해 주었는데
아무래도 이번 3일간 회의 내용도 정리하고, 주일 준비도 하면서 고독을 즐기련다.
그래 가끔은 들어올게.
모두 보고싶다.
정례야~
그랬구나~ 언젠가 자연재해로 고생했고 몸도 아프다 한 기억이 나서~
요즘 별일 없음 다행이네.
목회자인 네가 정신적으로 힘든것 이해가 간다.
이세상의 온갖 부조리~ 우리 힘으로 이해가 안갈때가 많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계속 힘든 상황과 태생적 가난, 계속 되는 고통은 주님이 계신다면 왜 보고만 있으신지 갈등하게 될꺼야.
나만해도 가정적으로 힘든 일도 많지만 여기다 다 쏟아낼순 없고 ~
홈피엔 좋은 일만 얘기하고 희망적으로 살려고 애쓰는 거지 뭐~
여기에 여행이야기 하고 좋은 이야기만 하면서 힘을 얻는것이지 실상 다 행복하기만 한건 아닐꺼야.
극복하는 것이지.
목사란 직업도 정신적인 의사인데 항상 같이 염려해주는것이 보람일수도 있지만 너무 괴로울때도 많을것 같아.
나이가 드니 우울한 얘기 들으면 같이 더 우울해지더라.
내공이 있는 너도 힘들때가 많을꺼야.
아무쪼록 주님의 사랑으로 잘 승화시켜서 빛과 소금의 역할 잘 해내기 바란다.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니?
아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고 또 놀러와.
그래,
누구든 다 어려움을 안고 살지.
하지만 다 표현할 수도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지.
이처럼 인일 홈피에서 긍정적인 삶의 활력소를 얻는 삶의 이야기
벗들간의 재미있는 여행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그게 에너지가 되는 거 잘 알아.
계속 나누어 주려마.
나도 힘을 얻거던. 단지 내 이야기가 너희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나누지 못한 거 뿐야.
화림아,
난 네가 참 멋져.
얼굴에 그리 쓰여있어.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닮고 싶은데...
아 이게 그리 쉽지 않네.
하여튼 오늘 하루 잘 지내렴.
맞아. 우리는 '참 행복한 동창생.'
더욱 깊이 실감하고 체험하고.....
용선이 같은 다정한 친구로 해서 더욱 행복했어.
용선이와 헤어져, 할 일이 없어진 애영이와 나는
서울대 셔틀버스를 타고 서울대를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잠실 롯데월드로 석촌호수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었지.
애영이와 내가 남도에 갔을 때, 동백이 한참이더니
허브나라에서 또다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기를.....
허브나라 답사 함께 가지 못해, 미안 했어.
순자야. 정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