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오늘은 뭘해먹을까 하고 집에 들어오다 보니 그늘에 풍성히 퍼지고 있는 미나리와 또 작년에 비해 튼실하게 자란
부추가 눈에 띄는 지라 축축한 땅이라 저리도 연하게 잘자라고 있는지 쓱쓱 베어 여러번 씻어
부추는 생절임으로 미나리는 끊는물에 넣자 마자 꺼내어 찬물에 헹군뒤 기름에 살짝 볶아내니
그맛 정말 일품이었지. 참 돈한푼 않들이고 무공해 음식을 즐기고 있으니 자랑좀 할려고 올려보고 있다네.
그리하야 부로컬리 초고추장 무침과 북어국과 함께 미나리 볶음, 부추 생무침으로 저녁을 맛있게 들었지.
요 두가지 요리는 40 여분만에 뚝딱, 밭에서 밥상까지 그리고 내입으로
미나리로는 대개 데쳐서 무치기만 했는데 볶는군요.
그럼 간은 소금으로 하나요?
부산은 참 여러가지 야채가 많아요.
재래시장에 가면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갖가지 야채가 많지요.
요즘 잠시 나오는 것이 두룹과 엉게 지요.
저희는 요 것들은 그냥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이나 쌈장 찍어먹어요.
눈 밝은 사람은 지리산이나 한라산에서 캐 온 산더덕도 찾을 수 있고요.
요건 향도 기가 막히고 손질 좀 하고 나면 손에 찐득찐득 진이 묻어 잘 안진다니까요.
미나리나 부추와 잔파등은 지짐 해먹으니까 맛도 있고 한끼 식사도 되더라구요.
원래 동래 파전은 파를 썰지않고 통채로 한 후에 여러가지 해물 얹고 찹쌀가루 넣어서
찐득하게 하던데 전 그건 별로구요.
그냥 먹기 좋게 야채 이것 저것 썰어서 홍합이나 굴 오징어 넣고 밀가루로 부친 게 맛있어요.
메인이 되는 야채에다가 전 양파도 좀 썰어 넣고 매운 고추(땡초)도 약간 넣으니까 칼칼해서 좋더라구요.
오늘 한국은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와요.
이런 날에는 둘러 앉아서 지짐 해먹고 국수장국이나 말아 먹으면 좋은데 .............................
점심은 대개 생략하거나 과일로 때우는 날이 많은데 이른 저녁으로 그렇게 할 까 봐요.
미나리 생채가 제일 맛이 있고 그리고 물에 넣자마자 꺼내서 기름에 더운 기운만 쎌 정도로만
휘둘러 소금이든 난 간장 약간으로 간을 하고 고투가루 통깨를 마루리 하면 아주 연하고 맛이 좋지요.
10여년전만 해도 두릅을 많이 따 먹었는데 이제는 모두 주책지로 변하여 두릅구경을 못하네요.
어디든 햇볕이 들고 물이 자작한 고랑에서 두릅이 아주 잘 자라더구요.
두릅철이면 그것 따느라고 팔이며 얼굴에 상책이를 내는등 그래도 그 나무가지 휘어잡고
두릅따는맛은 얼마나 즐거운데요.
나도 내일쯤은 채소에다 고기좀 넣고 전을 부쳐보려고 합니다.
구질한 날씨면 나도 으례껏 전을 잘 부치곤 합니다.
헌데 거 엉게가 뭔가요.
처음 들어보는 채소인데요. 혹 경상남도에만 나는것인지요.
게으른 제가 하는 미나리 무침은 생 걸로 그냥 하는게예요
양파를 좀 넣고 파 마늘은 생략해도 되겠더라구요^^*
지난해까지는 넣었는데 큰 애가 싫어해서 빼고,
간장 식초 설탕 참기름을 넣었어요`~!!
참기름은 빼도 맛은 괜찮아요?^*^( 지난 번엔 참기름을 잊고 안넣었거든요)
식초가 들어가니 간은 약하게 하게되더라구요.
오이 있으면 넣어도 좋아요^^*
하? 완존 생것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드시는 최박사님,,,,,,,,향복하시긋따아,,,
우리두 부추가 어지간히 나와서 나두 부추김치를 한번 담아볼가하지,,
우리 이이는 부추김치 안 잡쒀,,,,,나만,,,난 입맛 돋꽈서 좋은데,,,,
또 부추를 밀가루로만 얇게 아작아작바작바작하게 부쳐놓음 좋아하신다오,
또 꼬리국에 부추겉절이를 잔뜩 넣어 먹어두 좋구,,,,,,,
또 쑥이 아주 예쁘게 나와서 뜯어서 갈아 얼려놔야지,,,만약 제떄 안/못 쓸경우,,,
이제 상추는 막 싹들이 나왔지,,
마늘이 커지면 마늘쫑이 많이 나오믄,,,쫑졸임을,,,,,,,,,,,,멸치하구,,,
또 파슬리 무친것 먹어봤나? 잎만 똑똑 따서 삶아서 고추장에 무치믄 둘이먹다 하나 죽어두 모른댜,,,하하하하
이상 현재 우리집 봄 농사,,,,오이, 호박, 도마도, 참외는 지금 싹을 내고 있음다,,,
질경이는 넘 번지고 해 먹을줄을 몰라서 다 뽑아버렸씀,,,
오늘 하나로 마트에 가니 청도 미나리가 어찌 좋은지 나도 두단 사왔는데
생각이 같네 시식대에 미니리 부침개가 무척 맛있어
집에 와서 하려다 물김치 담고 조금은 날로 초고추장 찍어 먹었어
이리도 장봐야 되는데
그곳 숙자는 자급자족이라니 참 신기해
여기가 거기같고 거기가 여기 같아
해독에 좋다니 우리 많이 먹고
건강하게 지내자
다음은 무엇이 나올꼬???
건강하길
정숙이도 미나리 아주 좋아하는가 보네.
여기서 부지런만 하면 자급자족이 가능하구 말구.
어느 한국인들은 아예 생선도 새우도 잡아 새우젖까지 담근다네.
게는 엄청 많아 잡아 보았지.
여기 체사피크에서 유명한 블르 크랩 이라고
꽃개보다 적은데 맛은 아주 좋다네.
어느날 블르크랩 200 마리까지 잡어본 일이 있었어.
새상에서 제일 즐거운 날중에 하나였지.
숙자언니~참 오랜만예요.
저는 미나리를 먹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그 냄새가 싫어서 안 먹다가
지난 달 경북경산에 갔다가 유기농이라고 한 묶음을 주길래
첨으로 살짝 데쳐서 양념해서 먹어보니 넘 좋더군요.
역시 싱싱하니까 맛 있는 것 아닌가 싶어요.
언닌 소리없는 요리사이신 게 틀림없어요.
어쩜 그리 부지런히 움직여서 온 식구들의 입을 즐겁게 해 주실까요!!!
언니 존경합니다.
숙자야
무공해 채소를 부지러히 맘껏 순 한국식으로 해 먹는미제 친그들을 존경 한다.
난 정말 여적 세상을 헛 산 모양이야.일요일 손주들이랑 소풍가서 냉이 케 왔는데
다듬어 씻으러 물에 담갔는데 냉이 향이 전혀 안 나는거야
어제 사방 몇뿌리 들고나가 온 사람 들에게 물어 보았더니 냉이가 아니라는군 정말 비슷하게 생겼거든..
???숙자!!!!
정말 존경 스럽네.
난 미니리 볶음은 해본 일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