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순호야 적당히 눈치껏 도우미를 달고 살아야해
알뜰 살뜰 손자 돌보다가 손목 발목 허리와 경추에 변형 오는 일도 생길 수 있단다
우린 이제 어디에 집중하면 무리가 오고 그저 거들며 방관적 중립에서 일상을 지킬 일 이더라
음식 좀 맛 낸답시고 이딸 저딸 반찬거리 하다보면 끝이 없고 손가락 열마디에 변형이 오더라
우린 그래도 여행으로 좀 풀며 가슴엔 뭐든 쌓일 시간도 없어서 다행이지
대단한 우리 5기 동창 여러분의 솜씨 맵씨 말씨는 국제 수준에 달하는 지경에 있다고 인정 받은 터이니
스스로 알아서 건강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다
아직도 갈곳이 많이 남은 우들의 행보에 걸림돌을 만들지 말자
순호대장을 비롯하여 전회장 혜숙이랑 현회장정옥이 함께 나설 봄나드리 벌써 가슴이 울렁거리지??
화리미가 가꾸는 텃밭에도 가야하지만 새봄 새반찬을 조물조물 맛낼 정성으로 힘들테니까 참아준단다
글구 인숙이의 그 멋진 솜씨 예쁜 떡을 맛 볼 기회도 만들어 보자
인숙인 요리로 성공 했으니 주변에 맛향이 전해온다
다가 올 여행을 미리부터 설렘으로 건강관리에 전념하자
대장님 대장님 무디 몸조심하여 우릴 잘 데불고 다녀줘야해
?웬 글이 그리 많이 올라왔는지..... 어쩜 글 솜씨들이 그리좋아!!!! 후남이가 동창회비 보내서 입력하려고 열었더니, 용선, 순호, 화림, 길인숙 등등... 말도 야무져, 글 솜씨도 좋아, 게다가 행동마저 빨라, 못하는 게 없으니.... 부럽다~~~ 정말 부럽다. "난 왜 이렇게 작아지는가," 유행가 가사 생각이 난다. 컴퓨터는 낮설고 친구는 이제서야 알아가고 있는중... 글은 써 본일이 없고 내가 댓글은 안달아도 이해해라. 너희들 글은 자주 읽는다. 모두 건강해~~~ 허브나라 갈때 보자~~^^
인자야~
총무 하느라 애 많이 쓴다.
너도 이제 잘 하는구만~
첨엔 누구나 컴맹이여~
맬 아침에 한번씩 들어와봐~ 금방 늘어 ㅎㅎ
그래 인자야.
화림이 말대로 맨날 들어와야 해.
댓글 쓰다 보면 말도 늘고 글도 늘고 타자솜씨도 는단다.
영희가 그러는데 허브나라에서 야외강당에 우리를 위해서 그랜드 피아노도 내준다고 그랬대.
합창하고 놀라고.
얼마 전에 거기 사장 부부가 영희에게 갔었거든.
봄이면 이것 저것 물건 사느라고 가더라구.
영희가 부탁을 했겠지.
누가 시끄럽다고 할 사람도 없을테고 신나게 노래부르자고요.
순호는 봄날에도 와야하고 너 몸조심 안하면 가만 안둘겨!!!!!
용선아~~~
그래..그러렴.
잘하진 못하지만 너희들이 좋다면 하지.
언제 우리 모여서 같이 떡 만들자.,
'멍석 깔아주라.
인숙아~~
부천이나 인천으로 이사와라 ㅎㅎ
가까우면 떡 배우러 가겠구만~
일단은 요기다 가끔 하나씩 올려줌 고맙지.
어느덧 3 월의 끝자락~
새벽에 서리가 내려앉아 마늘잎이 살짝 얼었어.
어젯밤 비니루라도 덮어 두는건데 그랬나~ 아니 낼이 4월인데 서리가 앉을 줄이야~
하느님은 내일이 4월인걸 잊어버리셨나봐~
오늘 부활절이라 일단 미사 갔다가 나무 시장좀 가보려구~
뒷 터에 담장을 하는 대신에 나무를 쪼르륵 심어볼까나~
너무 비싸면 코너에 하나씩만 꽃아 놓을까나~ 일단 나무 보러 갈 생각하니 왜 이리 기분이 좋니?
얘들아~
부활절~ 새롭게 태어나는 날 ~ 뜻깊고 즐겁게 보내.
냉장고 문을 열고 한참 서있다.
뭘 꺼내려고 열었는지 생각이 안나서리.....
방에 후다닥 뛰어 들어갔는데 우두망찰이다.
왜 들어 왔는지 생각이 안나서리.....
봄에 노랗고 여릿한 꽃이 있는데 생각이 안난다.
네 글짜이고 모냥은 떠오르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리.....(프리지아)
자동차 에 붙이는 네글짜짜리 사고방지요 기계이름......(블랙박스)
손주에게 약을 발라줘야 하는데 약이 안보인다.
워디갔남?
뭐가?
거 있잖아 가루약이고 염증있을 때 뿌리는 그약.........(마데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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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글짜 짜리 영어이름과
말하는 도중 단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과...
이건 내가 아니다.
주둥이라면 엇따 내놔도 안꿀렸는데
실수할까봐 말문이 닫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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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구 있을게 아니다
치매전조 인지도 모른다.
눈알을 팽팽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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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거금들여 대학병원에서 치매검사를 받았다.
뇌기능 인지검사라나 머라나...
꼭 3학년 짜리 정도 아이큐 검사같다.
손가락 여러기능.
입 나불대는기능,
들은 단어 줏어 대는기능.
수학 암산 풀이 기능,
복잡한 그림 한번 보여주고 고대로 그리는 기능. 등등등
1시간 30분간 정도 벌서다 나왔다.
일주일 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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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으 주치의 왈
김순호씨는 너무 예민해욧 ~~~!
몽땅 정상이예욧~~~`!
그 나이엔 다 그래욧~~~!
그러려니 하고 사세욧~~~!
그러려니?
그러려니?
그러려니?
넌 영낙없이 논네다.
나이 먹으면 다 그런거다.
엎어져 살아라 ~!
이거여?
그런거여?
그런거냐구?
고개가 빳빳이 들어진다.
그러려니 하고 살기엔 내가 아깝다.
기왕 그러려니 하고 살 바 엔 눈이나 한번 더 똑바로 뜨고
하나라도 더보고,
한번이라도 더 나불대고.
한개라도 더 즐기고,
한번이라도 더 웃으며 살고 싶다.
안그냐?
섹쉬녀야 ~~~~!!!
올해
요 ㄴ 조 ㄴ 잡아 들여 세탕정도 뛸것이다.
치매전조가 아니라니 손주들한테 한턱 냈다.
꼬깔콘,새우깡,아이스크림,감자칩 ㅋㅋㅋ거금 6500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