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와 있다고 경비실에서 연락이 왔다.

 

딸들이 주문한 건가? 했는데 내 이름으로 왔다.

 

보낸이를  보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보낸이 주소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이고~~

 

뭐여?

 

머릿속이 복잡하다.

 

무게가 있고,

 

저녁 무렵이라 어슴프레한 밝기에  대충 읽은 표지엔 냉동 냉장 식품 어쩌고 하는 글귀도 보였다.

 

마침 보낸이 핸드폰 번호가 있어 다소 경직된 목소리로 확인을 하니

 

신금재씨 부탁으로 보냈단다.

 

휴~~~~~~!!

 

몇일전 영문 모른체 갔던 건강식품과 관련이 있나 해서 긴장 했었다.

 

뜯으면 원하지 않아도 돈을 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거 같았거든~~ㅋㅋㅎㅎㅎ

 

안심하고 개봉한 상자 안에 금재의 수필집이 나왔다.

 

쪽지로 보낸다는 연락은 받은 터~~!

 

꺼내자 마다 읽기 시작해서

 

오늘 오후에 다 읽었다.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며 이어지는 이야기에 빠져들어

 

집안 일도 미루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야

 

청소하고  세탁물을 널었다.

 

너희들도 읽어 봐~~~

 

나 처럼  빠져들며 읽게 될 걸~~!!

 

금재가 10권을 보냈는데

 

내가 다 읽었으니

 

10명에게 나눠 주어야겠다

 

4월 18일 회장님이 소집한 모임에 가지고 나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