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Piano Trio No. 1 (Schubert)
Yehudi Menuhin...........Violin,
Maurice Gendron ........Cello
Hepzibah Menuhin........Piano
........................................
안녕하세요?
미주 동문회를 다녀온지 어느새 두달이 되어가네요.
엘에이는 봄이 완연하지요?
얼마전 한후배가 그 곳에서는 눈구경이 어렵다고 해서
지난 눈오는 날에 담았던 정경을 올려볼께요.
겨울의 휘날레를 눈으로 장식하던 즈음에,
비엔나에 있는 황제시대 여름휴양지로 사용하던
"카이저바써/ Kaiserwasser/황제의 물... 이라고 불리어지는 자연보호지로 나갔었어요.
자~ 그럼 하얀나라로 모십니다.
- Kaiserwasser_5193.JPG (333.6KB)(25)
- Kaiserwasser_5198.JPG (336.0KB)(19)
- Kaiserwasser_5211.JPG (129.8KB)(21)
- Kaiserwasser_5216.JPG (253.0KB)(20)
- Kaiserwasser_5226.JPG (209.7KB)(31)
- Kaiserwasser_5227.JPG (233.1KB)(27)
- Kaiserwasser_5229.JPG (489.6KB)(18)
- Kaiserwasser_5232.JPG (347.3KB)(24)
- Kaiserwasser_5198.JPG (118.2KB)(33)
백조가 노니는 곳을 떠나
숲으로 들어갔어요.
흑백그림인냥 백설과 고목의 음영으로 나타나는 곳에
갈대의 부드러운 색조가 아름답습니다.
프로스트의 싯귀가 떠오릅니다.
" 이게 누구 숲인지 나는 알겠다...
.....................
점 점 깊이 들어가
나무들이 넘어져있는 곳을 헤치며 갑니다.
"숲은 사랑스럽고, 어둡고, 깊다.
그러나 내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자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
자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
옥인이가 백조인지 백조가 옥인인지 분간이 안 가네......
백조도 참 이쁘지만 우리 옥인이도 참 이쁘다........
옥인이가 보고프네...
오랫만에 피아노 트리오를 들으니 참 좋다..
시도 좋고.....
고마워...
옥인언니 ~
너무 오랫만이에요.
백조
그리고 하얀눈
그 옆에 있는 옥인언니 너무 아름다워요.
아직도 눈이 많이 오고 있었나보죠?
언니 덕분에
오랫만에 제 눈이 호강을 하고 있어요.
이곳은 아직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하지요.
춘자언니 말씀대로 피아노 트리오 그리고 마음에 닿는 시 ... 넘 좋아요.
부영후배~
해외지부에서 오랫만이지요?
재작년 이수인 선배님께서 비엔나에 다녀가신후 본문으로 올리고는... 좀 적조했었어요.( 죄송~)
이렇게 춘자선배님과 같이 반갑게 맞아 주시니 황공무지로소이다 ㅎㅎ
올해 1월에 미주를 다녀온후에는
아주 해외지부가 가까워진듯해요.
(거리는 이역만리이지만 같은 해외이어서일까요?ㅎㅎ)
요즘도 알프스에는 눈이 많아 스키장이 부활절 방학을 맞아 붐벼요.
비엔나에는 아직도 꽃샘추위가 심하고요.
어제도 비엔나에는 히끗 히끗 눈발이 날렸지만,
그래도 봄이 닥아오니 겨울처럼 강하게 오지 않더라구요.
잘 지내요~~
마치 옥인선배님이 우리 동네 아래 그리피스 파크에 다녀가신 느낌이 드네요
한 마리 백조 대신 우리 동네에는 청둥오리, 구스가 많아요
벌써 두 달이 지나갔네요
저는 그 사이 손자-제율이 데미안을 보았고 뒷마당 눈이 다 녹아버렸고
이제는 수필집 제목처럼 로키에 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지요
선배님
올려주신 음악을 이른 아침 가로등 희미한 불빛 따라 듣습니다 감사히...
금재 후배~
그래요 제가 그곳에 다녀온 걸로 해요ㅎㅎ
후배의 여러글에 그려진 그곳을 읽은 기억이 있어선지 그곳이 낯설지 않네요 ^^
손자이름이 제율, 데미안이라고요?
헤르만 헤세의 소설 'Demian'과 같은 이름이네요.
건강하게 자라서 할머니처럼 문학을 사랑하는 손주가 되기를 바래보아요.
제가 사는 비엔나의 음악가 슈베르트의 곡을
미국이 낳은 Menuhin 부부와 첼리스트 Gendron의 연주로 들어보았어요.
다음 언제인가는 후배가 사는 나라 출신 연주가 Glenn Gould 의 곡을 같이 들어요.
그럼 잘지내요~
마침내 수필집이 완성되었어요
기적적으로 제목에 어울리는 표지그림을 구하고 인쇄를 하고 한국우송 캐나다 미국 비엔나로 배송을 마쳤다네요
휴---하고 큰 숨을 몰아쉽니다
올려주시는 음악 소중하게 들어봅니다
옥인후배!.
이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샌츠란시스코에 가서도 산에 가서 내내
이 음악을 들었다네......
고마워....
종종 이 방에 들어와 좋은 음악을 들려주길 바래.
옥인이는 음악박사쟎아...
부탁해...
진심으로...
춘자 선배님 !
샌프란시스코에 또 다녀오셨어요? 혹시.. 고모님이..
슈베르트의 음악은 대부분 우리 심성을 흔드는것 같아요.
31년 생애를 두달 못채우고 죽은 그는,
스스로 육체의 고통이 너무 힘들어
" 나의 이상은 저 하늘을 나는데,
이 썩을 육체는 진흙더미를 헤메는 구나..."라고 말했었어요.
슈베르트가 태어난 동내,
길이름이 SCHBERTGASSE에 살면서
항상 그를 가까히 느껴요.
선배님의 격려에 감사드려요.
피아노 연탄곡이에요.
두 연주가의 호흡이 절묘합니다.
Franz Schubert's Grand Rondeau (Allegretto quasi Andantino) in A major,
opus 107(D. 951) Quatre Mains
primo: Nelson Freire, secondo: Martha Argerich
옥인언니 ~
이렇게 피아노 연탄곡을 올려주어서 감사합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춘자언니 그리고 옥인 언니 때문에
해외지부가 날로 날로 Upgrade가 되니까 정말로 기쁘고 행복합니다.
오늘 하루도 너무나도 바쁜 하루 였답니다.
차의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았다고 하여 딜러에 갔다가
몇년전 부터 한쪽눈에 백내장이 있다하여 다시한번 의사선생님 만나고 수술하기로 스캐줄 잡고
4월 15일이 택스 마감일이니까 CPA 한테 가서 가서 서류 받아가지고 오고
일할때 입을 자캩 alterlation한것 찿아가지고 오고
오랫만에 연이어서 쉬었는데 오늘 하루는 이렇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ㅎㅎㅎㅎ
부영 선배님
예쁜 장미 감사합니다
데미안은 성당 영세명이고 한국 이름은 제율이에요
돌림자 제자에 율을 넣어서...
눈이 아프시네요. 기도드려요 수필집은 배로 가니 4월말에 도착하지 싶어요
옥인선배님
슈베르트 음악 감사합니다
경수후배 ~
오랫만이야
하와이를 멋지게 친구랑 다녀온 후로 열심히 일을 하겠지?
오늘 아침은 흐렸네....
날씨가 옛날같이 않아 .. 흐렸다 ~ 개였다. 더웠다. 추웠다 말야
오늘도 힘찬 하루를 보내기를 바래 ~
멀리 ㅂ자다건너로부터 오신 용선언니께 감사드려요.....
경수도 왔다갔네.....
난 요즘 여행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아 정신이 없어
홈피에 잘 못 들어오지....
어제는 우리 엔젤이가 옆구리에 혹이 나서 가려워 자꾸 긁어서 수술을 하고.....
좌우간 정신없이 바쁘다..
방울이는 백내장 수술해야 한다더니 그래도 이렇게 들어와
손님들에게 인사치례 잘 하고있네..
이뽀다, 이뽀......
옥인이가 올려준 슈베트 피아노 트리오가 너무 좋아서 아침 마다 가게에 들어오면
틀어놓고 듣고 또 듣는다...
이번주에도 콤퓨터 새로운 것 배워서 올리려다
우리 옥인이가 들어와 방을 근사하게 꾸며서 난 조용히 있으련다.
우리 고모가 얼마를 더 사실지 몰라 마음이 우울하고 맘이 안 편하다.
어렷을적 같은 이불을 덮고 자란 막내고모인데......
우리네 인생이 참 허무하고 또 허무하다..
살아있는동안 열심히 서로 사랑하고 즐거워하며 열심히 살자구요....
지난주 쌘프란시스코에 고모네 막내딸 약혼 시키려고 갔었는데
영주와 함께 아운튼 하이킹 하면서 내 아이폰에 담은 사진을 옮겨봤어요..... .
부영아!
우리 사촌동생 Amy랑 Bryan이야...
이 커플은 39살 동갑내기들이야.
고등힉교때 클래스메이트엿단다.
이 대머리총각이 코넬대학에서 박사악위를 받은 박사님이야...
이 날 내가 산행을 하자고 유인해서 하이킹을 하고
신 이래에 있는 와인너리에서 프로포즈를 했지.
그 곳에서 첫번 데이트를 했었다네....
고모가 언제 가실지 모르니 이렇게 약혼이라도 해 줘야 고모가
마음 편하게 가실것 같아서
내가 브라이언하고 짠 것이었지.....
다행이 브라이언이 반지는 준비해놓고 있었드라구..
프로포즈 사진을 찍으려다 놓쳤어..
눈 내리는 저녁 숲에 서서
-로버트 프로스트
이게 누구 숲인지 나는 알겠다.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그는 내가 여기 서서 눈이 가득 쌓이는
자기 숲을 보고 있음을 못 볼 것이다.
내 작은 말은, 근처에 농가도 없고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한 해 가장 어두운 저녁에
서 있음을 이상하게 여길 것이다.
내 작은 말은 방울을 흔들어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가 묻는다.
다른 소리라고는 다만 스쳐 가는
조용한 바람과 솜털 같은 눈송이뿐.
숲은 사랑스럽고, 어둡고, 깊다.
그러나 내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고,
자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
자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