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2013.03.21 22:22:40
?산은 또 다른 산으로 이어지는 것 저에게 그 산은 배꼽산에서 또 다른 로키산으로 이어지는 것 어렸을 때 배꼽산을 보면서 사계절 산 속에서 놀았지요 나를 키운 것은 배꼽산의 바람과 구름들 능선을 따라 나의 꿈을 키워가던 시절은 이제 멀리 가버리고... 이제 창문 너머 눈 덮힌 로키의 능선 붉은 아침 여명이 단단한 전나무 이파리를 비추이면 돌아온 길들이 구불구불 보인다
2013.03.22 02:16:42
?선배님
산 밑에 교회 혹시 학익장로교회인지요
친구 따라 간 그 교회 성가대에서 성가도 부르고 여름방학이면 여름성경학교 교사도 하던 추억이 있어요
여고 2학년 때 부평성모병원에서 대장수술 받은 후 아버지의 권유로 성당에 가게 되었지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대세를 받으시고 천주교 묘지에 잠들어계시고 후에 어머니도 합장을 하였어요
백석 천주교 묘지에 가면 대한극장 가족묘도 있어요
영자 선배님 부모님에게도 기도드리곤 하였지요
선배님이 산밑에 우리 교회 하시니 그 때가 그리워지네요
성가대 지휘자 선생님 피아노 치던 뒷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혼자 짝사랑하던 그 시절이...
시가 참 좋아 몇번씩 읊조리다 올려봅니다.
우리가 지금 오르고 있는산은 또 다른 산으로 이어지겠지요?
지금까지 넘어온 산들을 돌아봅니다.
음악을 고르기 위해 한 시간이 걸렸어요.
즐감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