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소프라노 양지] 최영섭의 한국가곡 - 아 금강산아 (고난의 숨결 그리고 우리 그 날에 -no4.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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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숨결 그리고 우리 그 날에 (연가곡 아 금강산아, no.4 겨울) .......작시(홍일중 님)
찬 바람 몰아치는 눈빨 속에도
은비늘 번뜩이는 일만이천봉
모두가 사랑하는 고운 마음이
이토록 애틋하게 눈밭에 섰다.
모질도록 아린 자리엔 알알이 고운 진주
고운 진주 겨우내 빚은 은빛오름이었나
구름도 얼어붙은 집선봉 줄기
싸늘한 겨울 날에 하양 옷입고
은장도 고이 품은 겨레의 여인
눈 속의 동백처럼 거룩하여라.
살을 에는 겨울도 지쳐 녹아내려 흐를 때
물결이여 동강난 땅을 반죽하여 흐르라
우리 그날 가슴플어 맨발로 달려나가
우리 그날 큰 나라더러 칼질 말라 외치리
해를 삼킨 그 가슴 그대로 이웃과 손을 잡아
그 들녘 그리로 방긋 웃으며 가라
우리 그날 그날에 아픈 가슴 얼싸 안자.
정말 노래 부르기 힘들게 만들어진 노래인것 같은데
참 잘 부르네요....
소리도 참 곱고.....
무대조건이 그리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저리 잘 부르니
카네기홀 같은 무대에서 부르면 정말 굉장할 것 같아요......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귀한 성악가와 함께 공연할 수 있었던 귀한 기회를 놓쳐버린게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가슴을 칠 정도입니다.
언젠가 미국에서 헐리우드볼에서 공연하게 되면 우리 미주동문회 전부를 동원하여 가겠습니다.
그런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언젠가 조수미가 헐리우드볼에서 공연할대 가 보니 정말 감동스러웠었어요.
우리 양지에게도 곡 그럴날이 올것을 믿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춘자 선배님~
미국 헐리우드볼?
말씀만 들어도 설레이네요.
헐리우드 볼에서 공연하면 미주 동문회 전부 동원 하여 오신다구요?
속히 그날이 올것을 기대해보며 또한 굳게 믿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헐리우드 볼에서 만나는 그날을!!!!
춘자 선배님 ~~ 미주 동문님들~~ 기다려 주세여~~~
춘자 선배님처럼 내딸도 아닌, 그저 동문의 딸이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시지않고,
이런 모습, 저런 방법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양 지가 큰힘을 받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려요.~~
5월초쯤에 뉴욕, 워싱턴 순방이 예정 되어 있긴해요.( 큰행사에서... )
확실한 스케쥴이 나오는대로 알려드릴께요.
LA에서는 뉴욕이 많이 먼데...., 선배님 얼굴을 뵐 수 있을까여?
나는 우리 가곡부르기(=내마노=내 마음의 노래) 대전충청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자세한 정보는 http://www.krsong.com)
매달 작곡가 한분씩 정하여, 그분의 노래를 집중적으로 아마추어 가수들이 부르곤 한다.
작곡가들의 끝없는 창작노력에..... 성악가들의 노력이 더하여져서
<우리 가곡>이 풍요로워 지는 것이다!
이번 최영섭 선생님의 작곡 발표회에서는 그 <영혼의 맑음이 어린아기같이 빛나는 눈빛>에서 느껴졌고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한명이 이 곡들을 혼자 연속 부를 수 없을 정도의 고 난이도인데, 양지가 혼자 연속 불러내었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는걸 보니.... 위대한 작곡가의 권위보다............선생님의 후학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원래는.... 아~ 금강산아~ 연가곡은
최영섭 교수님께서 그날 사석에서 말씀 하시길 ~
연가곡을 오케스트라곡으로 작곡을 해놓았고,
소프라노, 테너가 교대로 부르고, 겨울은 소프,테너, 코러스가 같이 부르게끔, 했는데,
이렇게 소프라노가 세개를 다 부르리라는건 생각을 못했다고.. (=혼자 부르기 너무 힘든 난이도가 큰 곡)
그리고 세번째 곡 천년의그리움 만 여러번 불러서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봄, 여름, 겨울, 은 누가 불러주질않아서 최영섭 선생님도 처음 들어보셨답니다.
=악보를 주어도
부를 가수가 없어서
이 무대 저 무대 모두 올려지지 않더라............는 말씀, 가슴에 남는다. )
새로 작곡된 노래를 부를 때.... 곡을 익히는 것도 어렵고, 가사를 외우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더군다나.....그 노래를 부르는 가이드라인을 일단 제시하는 셈이니, 얼마나 어려운 대단한 창작인지....... 특히 이런 곡은
금강산을 직접 가보지 않고는 성악가가 감흥 살려 부르기 어려울 것 같다.
금강산과 해금강, 여기서 흘러내리는 북한강....
모두 눈에 넣어본 나는 양지도 조만간 동해와 금강산 여행을 하시도록!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