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14:28-36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34 그들이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리
35 그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36 다만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도전적인 베드로의 믿음
믿음이 작은 자여-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새벽까지 노를 젓느라고 기진맥진한
상태였으며, 배 밖에서는 여전히 큰 풍랑이 넘실거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이신줄 알고 곧 이렇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이것은 참으로 도전적인 믿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당돌한 요구에 대해 기꺼이 "오라!"하고 허락하셨습니다
물론 물 위를 걷던 베드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람을 보고 무서워 물에 빠지게 되었고 예수님으로부터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라는 말씀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부끄러운 책망이 아니라 "더 큰 믿음으로 자라가라"는 사랑의 훈계였습니다 예수님은 비록 실패했지만 도전적인 믿음을 가졌던 베드로를 사랑하시고 그를 초대교회를 세우는 반석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라는 말씀보다 "믿음이 없는 자여 왜 도전하지 않느냐?"라는 말씀을 더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도전적인 믿음을 가지고 더 큰 믿음으로 자라가고 있습니까?*

축복의 통로가 된 실패
예수님을 보고 물 위를 걷던 베드로는 거센 바람을 보고 두려워하며 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실패는 이처럼 예수님보다 상황을 더 크게 볼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주 예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삶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함께 배에 오르사 바람이 곧 그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예수께 절하며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들은 바로 그 날 오병이어의 기적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새롭게 깨닫고 놀라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 사건에서 그들의 경외감이 훨씬 더 실질적인 것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동료인 베드로까지 직접 바다를 걸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베드로의 도전은 그것이 비록 실패였다 하더라고 제자들에게는 축복이 되었던 것입니다
한편 게네사렛 땅에서의 사역을 소개하고 있는 36절 이하의 기록에 보면 예수님께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베드로처럼 게네사렛 사람들처럼 적극적으로 예수님께 접촉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나는 끊임없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길 소망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