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오늘 산에 가려다 이잔주에 갔었던 Westward Beach에 Sunset을 보러 갓습니다.
다음주에 한국으로 여행가는 이수인언니에게 환송디너를 대접할겸......
바닷가 바로 앞에 Sunset Restrant에 5시반에 예약을 해 놓고
먼저 산위를 걷기로 했습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수인언니가 모랫길을 걷자고 해서 걷다가
물이 들어와서 물위를 걸을수 없어 바위위를 기어올라갔습니다.
바위 밑은 낭떠러지 바다인데........
무사히 잘 올라갔다가 내려왓지만
생각만해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립니다.
휴우......
장하도다...
.
패리칸들이 이케나 많은 높은 바위를 기어 올라갔어요.
여기가 얼마나 높은곳인지 아세요? 정말 높은 곳이랍니다.
홍합이 바위에 붙어잇네요. 꽤 큰 홍합이예요.
이 높은 바위를 기어서 올라갔어요..... 해는 뉘엿뉘엿 져가고......
수인언니랑....
늘 아름다운곳을 찾으면
동문들에게 보여주고싶어하는 그 고운 마음 고마워요.
수인언니덕분에 우리가 30여년전에 아이들 데리고 갔었던곳에
다시 가서 옛날에 걸었던길을 다시 걷게 되어 너무 감회가 새로웠어요.
그 옛말엔 그 바닷가에서 비키니 입고 발리볼도 하고 (교회 청년들하고)
바비큐도 해 먹고 그랬었어요......
내 나이 28, 29살이었어요........
참 이상한것은 세월이 이렇게나 많이 흘른 지금도 그 감정이 살아있다는게 신기해요.
지는 해를 바라보며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을 흘렸던.............
한국에 잘 다녀오세요...
수인언니는 아들 잘 둔덕에 늙으막에 호강하시네요....
좋은 경험은 했지만
어제 정말 무서워서 혼났어요.
모래사장을 걷자니 물이 들어오고
바위위로 올라가자니 너무 무섭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답니다.
그 바위위엔 펠리컨들이 수백마리가 있는데
패리컨 죽은 송장들이 즐비했는데 송장냄새가
꼭 간장 대리는 냄새같이 지독한데
손으로 막 만지면서 기어올라갔어요..
아유.... 무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