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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하루전에 갑자기 일정에 변경이 생기는 바람에 뜻하지않았던 피크닉을 덤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샌페드로 우정의 종각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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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서 각자 짐을 들고 끌고 선착장으로 건너갔습니다. 

인원이 많은고로 우리들의 이동에는 항상 약간의(?)  분주함과 소란스러움이 동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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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 걸린 탑승수속을 마침내 끝마치고 배에 오를때 밖은 이미 어두워졌으나

 마음은 흥분과 안도가 뒤섞여서 나도 모르게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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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탑승이후 수도 없이 타고 오르내리던 엘리베이터 입니다.

나흘밤을 자면서 겨우 내 방을 헤메지않고 잘 찾아갈때쯤 되니까 그만 일정이 다 끝나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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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심, 저녁, 때때로 맘대로 간식........ 이 모든걸 매번 그냥 집어다 먹기만 하면 되다니....

이 사진은 랍스터와 새우요리. 참 맛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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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톤급 크루즈배에서 섬으로 건너가기위하여 작은 보트로 옮겨타야했습니다.

마치 어떤 빌딩에서 나오는것처럼 큰배에서 나와서 계단을 내려가 작은배로 옮겨타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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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올려다보니 과연 어마어마한 크기였습니다.

생전 처음 크루즈를 타 본 나는 동문회덕분에 새해벽두부터 한가지 소원이 성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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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카탈리나섬을 버스로 일주하고나서 바닷가 산책로를 걸어보는 맛은 상쾌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수많은 헐리웃 배우들이 이곳을 별장삼아 자주 왔었다고 합니다.

나탈리 우드의 의문의 익사사고도 여기 바다에서 일어난 일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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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옥상에서 아침마다 체조를 하는 동문들.  더러는 이 학동처럼 딴전 피우는 사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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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엔세나다항에 내려서 버스를 탈때 인원점검하는데 애 먹었다지요.

세어놓고보면 한 사람이 없어지고, 한사람이 모자라고, 화장실 가고, 뭐 사러가고.........에고

유치원생도들처럼 두사람씩 손을 잡고 서라고 해야될라나.........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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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엔세나다항의 유명한 바다분수, 파도가 절벽사이로 밀쳐들어오면서 솟구치는 분수를 만드는거지요.

지금은 아마도 간만의 차(?)  또는 시즌이 아닌지 맹렬한 분수는 못 만드는거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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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배안에서는 밤이면 밤마다 여기저기서 왁자지껄 볼거리가 열렸습니다.

이 밤에는 여기서도 사람들이 모여서 웃고 떠들고 있었는데

무슨 게임을 하는지 난리라도 난거 같았습니다.

말도 못 알아듣고 그냥 위에서 조금 구경하다가 우리는 다른 쑈를 보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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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아침 늦게 일어나서 해뜨는걸 못 보다가

 마지막날 아침에 겨우 이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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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물도 다 뽑았고 말끔히 정리를 해 놓았네요.

우리는 내리는 날인데 벌써 다음팀을 위한 준비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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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이 한참 가는줄 알았는데 벌써 다 끝났다고 내리라고 해서

하는수없이 배를 뒤에 두고 반대방향으로 줄서서 가고 있습니다.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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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여행 4박5일을 마치고 돌아온 동문들과 함께 모여

헤어지는 석별의 디너를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