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걸들아!

잘들 돌아갔겠지?

긴 여정에 한명도 병 안 나고

찡찡대고 칭얼거리는  사람 하나도 없이

모두들 잘 해낸것 너무 대견스럽다.

 

열흘간의 여행이었으니 좀 강행군이었지?

 

그래도 모두들 행복해하며 잘 따라준 것 넘 고마워....

정말 내 친동생처럼 후배들이 사랑스러웠어.

밤 새워가며 고전 무용 연습했는데

내가  좀  더 흥겹게 하라고해서

삐쳐서 그건 안 거야?

노들강변도 사실 참 잘 했는데.......

 

이번 환갑걸들은 웬 복이 그리 많으거야?

여행에 날씨 나쁘면 그거 정말 속 상하는건데

여행 떠나는날 새벽까지도 비바람이 몹씨 쳐서 걱정을 했는데

아침에 햇빛이 비치고 너무나 청명한 날씨로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이쁜 날씨로

이런저런 이유로 쌘패드로 우정각까지가서 김밥을 먹으며 소풍도 하게 된것으ㅜㄴ

참 행운이었어.

카메라를 비앵기에 두고 내린 영희가 애가 타 했는데

한 시간만에 카매라도 다시 찾는 행운도 갖게되고.....

카타리나 아이랜에서도 날씨가 너무 좋았지?

그리고 앤씨나다에서도......

아침마다 배 옥상에서 아침 국민체조할때도 상쾌한 날씨였고.

 

저녁마다 열려진 디너파티에서 우리 106명(남자 두명 빼고)이 모두 파티드레스를 입고

레스트랑에 들어가니 매니져가 자기 생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파티 드래스를 이렇게 멋지게 차려입고 디너 파티 들어오는건 처음 봤다고 할 정도였으니.....

정말 모두들 너무 아름다웠었어.

칵텡일 드레스를 입으라하면 모두들 각각 다른 색갈로 칵테일 드레스를 멋지게 차려입고

귀걸이며 목걸이며   외국사람들도 놀라 우리들을 쳐다볼 정도였으니.....

아!!

우리 왜 이렇게 다들 멋진거야???

난 너무 기뻤어..

 

그 많은 숫자가 움직임에도 정말 말썽없이 잘들 따라줬고

불평하는 사람 한명도 없이 모두들 즐거웠지......

 

고맙고

또 고맙다,  환갑걸들아!

 

파곤하기도 했겠지만 좋은 추억,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만들어 갔으리라 믿네.....

 

그 기쁨으로 남은 날들을 열심히 즐겁게 웃으며 살기를 바라네....

 

혹 내가 말 실수를 해서 상처를 줫다면

다 용서해 주기 바라고....

난 우리 후배들, 환갑걸들 사랑하니까....

 

사랑해...

 

 

춘자언니가.

 

  ** 한가지 더  환갑걸들이 복많은것은

  감혜경선배님께서  찍어주신 그 독사진들은 정말 너무너무 멋있더라구....

완전 작품중 작품이었어.  정말 이번 환갑걸들 복 많다는거 잊지말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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