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1-8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앝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필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바른 구제에 대한 교훈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제, 기도, 금식 등 경건 생활의 각각에
언급하기 전에 먼저 외식에 대해 지적하셨습니다
외식이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앞에 보이려고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사실 성도가 삶속에서 경건을 추구하는 것 같으면서도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어이없이
무어질 때가 많은 것은 우리의 눈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의 평가에 더
머물러 있기 땨문입니다
제일 먼저 예수님은 바른 구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한 자에 대한 구제는 가장 중요한 경건의 덕목이었기에 많은 유대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이 구제를 행할 때 나팔을 불어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원했습니다
곧 그들의 구제는 가난한 자들에 대한 연민이나 사랑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순전히 과시를 위해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자들이 이미 자기 상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받았나는 다어는 상거래상의 용어로 전액을 영수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우리의 선한 행실들에 대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일에 많은 관심을 쏟으실 것이며 우리가 숨어서 구제 한 것을
드러내 놓고 보상하실 것입니다

바른 기도에 관한 교훈

유대인들이 두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건의 영역이 기도입니다
그들은 하루에 세 번씩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식하는 자들은 일부러 기도 시간에 맞추어 사람이 붐비는 큰길
어귀로 나가 자기의 경건한 자세로 기도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모습을 비판하시면서 골방에 들어가 은밀하게 기도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기도자 사이의 은밀하고도 순수한 만남의 장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신 골방이란 단지 은밀한 장소만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문을 열기 위해 세상과 사람들의 평판에 대해서 문을 닫는 태도까지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은 골방에 있어도 마음이 셋상을 향하고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골방 기도가 아닙니다
유대인들의 기도의 문제점은 기도의 내용에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간구는 한마디로 중언부언이었습니다
"중언부언"이란 마음에 간절함이 없이 미사여구를 늘어놓거나 믿지도 않으면서
말만 거듭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열심히 하는 기도보다 믿음으로 하는 기도를 기뻐하시며,
당신을 인격이 없는 우상처럼 생각하는 기도가 아니라 아버지임을 깨닫고
드리는 기도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이 말이 기도할 필요가 없거나 기도는 항상 짧아야 한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로 자신의 필요를 구하기를 원하시며,
어떤 기도는 기도자의 변화를 먼저 요구하는 것이기에 자기아의 길고 끈질긴
싸움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대화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