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 게시판담당 : 강인자
글 수 696
60세 환갑을 맞이하여
두아들 가족과 12일 토요일날 모교를 방문하여 보았다.
그날 찍은 사진 좀 올려보았다. 많이들 보아주시길...
우리(애들 한텐 어머니, 아버지)가 둘다 인천에서 자라 인천에서 살다보니
다니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교정을
두루 다녀보았다.
그중, 인일여고 교정을 오랫만에 들어가 보니
교정은 눈으로 하얗게 덮여있고, 방학이라 조용한데다..
65년 인천여중 입학하여 70년 까지 다니던 교정의 모습은
전혀 남아있지 않아 많이 어색하여 우리 애들한테
설명하는데 예전 모습만 말로 소개하고 말았지 뭐니...
중학교 건물은 예전엔 원형이었고, 분수대가 있었던 장소를
대충짐작으로 설명하면서 말야...
우리 며느리, 아들들은 그러냐며 고개만 끄덕였단다.
남편 모교인 제고에 가보니 그곳은 예전 정취가 그대로 있어
그나마 생동감있게 받아들여 지더라고...
큰아들도 제물포고를 졸업하다보니 큰며느리는 좀더 눈여겨 보는거 같았고...
아무튼 오랫만에 눈덮인 인일 교정을 걸어보니 만감이 교차하여 여고시절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나는 그리 문학소녀가 아니었는데도 말야..
동창들이여 2013년도 행복하고 건강하기 바래요.. 8기 황규옥
2013.01.15 08:12:01 (*.120.222.40)
3대가 같이 한 의미있는 환갑 기념 모교 방문이었구나.
멋진 발상을 해낸 규옥!
원형교사 모습은 머리 속에만 남아 있지만,
인천여중, 인일여고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찡해짐으 나이가 들어서만은 아닌 듯 하다.
그건 우리들의 자부심이었으니까!!
학교 선배님이시자 공직 선배님이시기도 한 황규옥 선배님!
반갑습니다! 어느새 환갑을 맞이하신건가요?
현직에 계실때 늘 소탈하고 편안하게 해주시던 모습, 시원한
웃음소리 생각납니다.
지금은 자원봉사센터의 책임자로 열심히 발로 뛰고 계신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자주 연락 못드려 죄송하구요.
새해에 복 듬쁙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기쁜일만 함께하는
행복한 한해 되세요. 조만간 시간 같이 하시지요. *^^*
*아드님, 며느리~ 화기애애한 가족 모습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