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이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이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 , 정호승 )
밖에 세워둔 차는 밤새 꽁꽁 얼어 있다?. ??
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나 보다
주말 오후에 들로 나갔다.
노란 꽃이 들판에 가득 피어 있고 싱그런 꽃향이 코끝으로 스며든다.
두 손을 벌려 활짝 펴고 가슴속 깊이 들이 마신다.
이 싱그런 향기를 멀리 멀리 보내고 싶다.
날 좋아했던 분은 지금도 먼 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제 내가 사랑이 되어 멀리 멀리까지 날아가 보고 싶다.
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 분도, 그 분이 사랑을 나눈 사람들에게도 ,
그리고 그리운 나의 친구들에게도...
와우~ , 나도 상큼하게 웃는 상옥이. 나도 보고싶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듣고 싶어 들판으로 나가보았어.
연노오란 빛이 날 감동케 했단다.
상옥아, 봄이 멀리 있지 않아. 어깨 쭉 펴고 봄향기 마셔보자.
경숙아!
난 환복이야. 내가 기억이 안나는 친군 아닐까 싶구나.
네 사진을 보니 불현듯
인천여중 다닐 때 시험 끝나고 학교에서 단체로 키네마 극장에서 본
'닥터 지비고' 영화가 생각나는구나.
화면 가득 하얀 눈으로 뒤덮였었는데
순식간에 꽃이 흐드러지게 핀 화면으로 바뀌어서 얼마나 신선했던지 그 장면이 지금도 선하구나.
날씨가 풀렸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눈과 얼음이 녹지 않아 겨울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봄을 고대하고 있을 때 환한 봄 사진
초록색과 샛노랑색의 조화가 상큼하구나.
네 말대로 나의 사랑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전하도록 마음을 먹어야겠구나.
경숙아!!!
노란색 꽃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눈 을 감고 무언가 생각하는모습 "명화"가 따로 없네
또한 미소또한" 명품"이고....................
언제나 변치않는 상록수 같은 풋풋한 우리 친구들.
올 한해 지금처럼 이렇게 편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 다 똑 같지?
좋아하는 노래 한곡 올려볼께.
우와
기분 참으로 좋아지게 만드는 사진이네
경숙이 참으로 재주도 좋네
근데 정말 행복하네
그 행복을 내게까지 전염되도록 사진으로 나누어주는 경숙이 고맙다
이 곳 북가주는 오월부터 나무없는 산과 들들이 온통 누런 벌판으로 변하지.
지금은 이 누런 들판도 정겹지만.
시월이 지나 겨울이 되고 비가 오기 시작하면 죽은 것 같던 풀들이 살아나고
산과 들이 푸르게 변하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진단다.
일월에도 유채꽃 같은 야생 머스타드 꽃이 피어 겨울추위로 웅크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피게 한단다.
삼월이면 절정을 이루고 나파밸리에서는 머스타드 축제가 열리지.
이렇게 자연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소생하는 힘과 기쁨을 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다음 달엔 자목련과 목련이 만개할거야.
나는 그 꽃들을 그리며 기다린단다.
언젠가 만날 친구도 기다리고.
순정아, 소식 고마워.
경숙아,
오늘 11기 모임이 네 바램대로 잘 이뤄졌어.
날씨도 기대 이상으로 포근했고.
주문한 음식도 깔끔한 맛이 모두를 흐뭇하게 해 주었단다.
처음 28명의 친구들 얼굴을 하나씩 하나씩 대하면서 서로 포옹하며 스킨쉽으로 반가움을 표현했어.
어떤 친구는 이 얼굴이 예전 친구 얼굴 맞아? 하면서 이름과 얼굴을 연결지어 가며 미안해 하기도 했지.
하지만 오래지 않아 옛 모습이 정겹게 떠오르며 모두를 기쁘게 해 주었단다.
동심이 새로 피어나듯 순수한 옛날의 우리로 돌아가 정겨웁게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친구의 등장으로 반가움으로 더없이 좋았어.
서로가 서로를 챙기는 따뜻한 하루였어.
건강이 허락할 때 더 많은 얼굴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아마도 사진은 곧 올라 오지 않을까? (홈피에 올린다고 사진을 찍었으니까)
경숙아.
야생 머스타드꽃이 몹시 보고 싶구나.
나는 머스타드꽃을 한 번도 유채처럼 환상적으로 상상해 보지 않았거든.
그저 통닭, 오리구이 먹을 때 소스로, 샐러드 소스로만 이용했을 뿐인데
축제가 열린다니 꼭 보고 싶구나.
대학다니며 다방에서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들으며 오렌지 꽃과 함께 그 향기를 맡아 봤으면 했었는데
머스타드꽃을 통해 옛 추억에 젖게 해 준 경숙아. 고맙다.
갑자기 아픈 이선미, 김명희 남편이 아프다는 최예문,집안에 일이 생긴 오차남,
,손주 봐야 하는 장성숙,장정순, 차귀임, 이영란 꼬옥~~다음 모임엔 얼굴 보여주기 바래고
물 론 다른 친구들도~~~
바쁜시간 쪼개 달려와 예쁜 행주(?)나눠주고 가버린 추향란 고맙고,
토욜 관장님 근무도 아닌데 관장실 열어 우리의 자긍심을 올려준 홍희경(볼펜선물 고마와요) 관장님 고맙고,
멀리서 달려온 건강미가 넘치는 강희숙,
바쁜가운데도 열심히 차량봉사하던 환복이도 물론 굿~~이고,
장순례, 문정자, 민정숙 새롭게 등장하여 더 분위기를 업!!!
물론 전임 영옥회장님의 무게있는 멘트도 충분히 업!!!
새벽기도가 먹혔던 아주 행복한 하루~~ 모든 오늘의 행사에 감사함을 전한다
송파구 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일찍부터 서둘러준 이란숙도 고맙고
3월발령에 교장승진 앞두고 있는이명분쌤
나근나긋 예 쁜 목소리로 사회 보아준 이상옥
김혜숙,김흥애,박순옥,박영선,송정숙,원영희, 이정자,김혜숙, 김흥애, 박순옥, 박영선, 박영미,이성희, 강성옥,신정자,
이종애, 최호영,오옥문, 정기선, 유지인 함께한 시간 모두들 감사합니다
서로 챙겨주는 11기 모두 감사 합니다
우리 동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자!!
이렇게 뒤에서 애쓴 회장님과 임원진들이 있어서
우리 11기 모임이 잘 이뤄진 것 감사하네.
눈도 많이 왔다는데...
옥섭아, 수고했어.
사진 속의 분홍색 스웨터 입은 옥섭회장, 참 예쁘다.
경숙아~ 너의 글때문에 나도, 우리 동창들도 마음이 부드럽고 예뻐진단다.
나처럼 변덕도 안부리고 꾸준히 그곳 소식 전해줘서 고마워^^
노랑과 연두의 봄이 언제오려나 여기는...
사랑이 되어 멀리멀리 날아 가고픈 경숙이 글때문에
안치환 노래 들었다^^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댈위해 노래하겟어
엄마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싶어
오늘처럼 우리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우오 ㅡ 이런 나의 마음을 .. ○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댈위해 비가 되겟어
더운 여름날에 소나기 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워오 ㅡ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오늘 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어허어ㅡ 이런 나의 마음을 ㅡ
워어허오 ㅡ 이런 나의 마음을 ㅡ
...........................
노래가사 하나하나가 참 마음에 와 닿는다.
순옥이 덕분에 행복해지네. 땡큐!
경숙아~ 안녕!
여전한 모습 잘 보고있어.
이 음악은 언제 들어도 영원한 사춘기소녀들의 주제곡 같아.
세월을 가지고 사는 영원불멸한 것이 음악같구나.
잘 지내렴
" 이 세상 모든 것 살아져도 음악은 영원히 변치않네"
라는 돌림노래의 가사가 기억나네.
영희야, 음악도 , 우리들의 우정도 영원히 변치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추운 겨울 눈길에 넘어지지 말고 잘 지내. 그럼 또 보자.
경숙아~~네가 올리는 글과 사진속에서
항상 편안함과 사랑, 배려를 읽는단다.
올 한해도 건강과 함께 늘 행복하길.......
바쁜 가운데서도 글줄을 이어주는 고마운 친구 경숙에게 우리 모두 고마움을 표한다.
나는 인천에서 여전히 초등학교에서 원로교사로 근무하고 있어.
매년 3얼 학부모 총회에서 내가 학부모들에게 처음 시작하는 말
" 철없던 사람이 철이 들면,
못살던 사람이 살만하면 죽는다고들 하지요?"
"저도 이제 교육이 뭔지?, 아이들은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알 것 같은데,
조건없이 아이들이 예쁘기만 한데,
이제 그만 학교를 떠날 날이 가까워지네요. 사람살이가 다 그런건가 봐요."
이렇게 나이 든 미안함을 표현한단다.
그 동안 내 생각, 내 지식을 고집하며 아이들을( 상대를) 힘들게 하진 않았나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부끄러울 때가 많단다.
이제 조금은 겸손할 수 있는 것은 세상이, 세월이 나를 일깨워 준 스승인게지.
앞으로 남은 시간을 좀더 의미있게 마무리하고 교직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단다.
교육 환경이 상상할 수없을 정도로 열악해져 가고 있지만
2013년 새로 만날 아이들이 기대되고, 지금도 신바람이 나는 걸 보면 내가 교사라는 게 실감이 난단다.
(다른 일은 해 본 것이 없어서, 다른 세계는 들여다 보지 않아서, 그 일 밖에 몰라서 그런건 지도 모르지만)
나?
많이 바빠.
아버지가 많이 안 좋으셔서 오늘은 병원도 쉬고 아버지 곁을 지키려고.
왠만해 지시면 집으로 모셔서 가시는 길을 편안히 해 드리려고
마음 먹고 있는데 아직 중환자실에 계셔.
페렴이 또 오셨거든.
아래층이 추워서 이층에 아침으로 커테지 치즈에 크레이프 푸르트 들고 올라와
켬퓨터를 보니까 순옥이가 내이름을 부르네.
나 그렇게 살고 있슈.
짐은 이제 거의 풀엇는데 아직 정리가 안 끝난 것도 많고---
마음이 한가롭지가 않아서---
재미있게 놀고들 있어.
되는데로 올께
저윗글에 있는 안치환의 "사랑하게 되면" 노랫말이 참 좋네.
잊었는데 순옥이 덕분에 감정이 풍부해지는 것 같다.
순옥아, 고마워.
...............................................................
나 그대가 보고파서 오늘도 이렇게 잠못드는데
창가에 머무른 부드런 바람소린 그대가 보내준 노래일까
보고파서 보고파서 저하늘
너머 그댈 부르며
내작은 어깨에 하얀날개를 달고
그대 곁으로 날아 오르네
훨훨훨훨 날아가자 내사랑이 숨 쉬는 곳
으로
훨~훨훨훨 이밤을 날아서 그댈 품에 안고 편히 쉬고파
나를 잠못들게 하는 사람아
보고파서 보고파서 저하늘 너머 그댈
부르며
내 작은 어깨에 하얀날개를 달고
그대 곁으로 날아 오르네
훨훨훨훨 날아가자 내사랑이 숨 쉬는 곳
으로
훨~훨훨훨 이밤을 날아서 그댈 품에 안고 편히 쉬고파
훨훨훨훨 날아가자 내 사랑이 숨 쉬는 곳 으로
훨~훨훨훨 이밤을
날아서 훨훨훨훨 나를 잠못들게 하는사람아
짜 짠~
보고 싶다니까
경숙이가 나타났네.
건강한 , 웃음띤 모습 방가 방가
봄이 성큼 다가 올것만 같네 요즘 여기는 너무너무 추워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