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려서 출첵에 안 빠지겠다고 결심했건만 까딱하다 놓치곤 해서 새해부터는 일찌감치 들어오기로 했다.

회장님 체면 안 구기려고.. ㅎ ㅎ

 

"요즘 우리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월화 드라마에 빠졌었는데 끝나버렸다.

특히 이미숙이 브라우니 인형을 걷어 찰 때는 배꼽을 잡고 웃었다.

사랑? "사랑"은 따로 있나보다.

주인공 남녀 혜윤과 정훈이가 엄마들 심리전 때문에 힘들어서 헤어졌다가 사랑하기 때문에 결국 결혼하게 된다는 얘기다.    

혜윤의 친구 동기와 그녀의 남자도 이상한 엄마 김지숙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골인한다.

조건이나 외부 상황에도 불구하고 눈에 꽂힌 사랑은 못 말리는구나.

 

"무자식 상팔자"에서도 그렇고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도 그렇고 결혼전 성관계가 아주 자연스러움이 놀랍다.

유동근의 큰 아들 성기와 노처녀 의사는 결혼과 상관없이 상황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맺는다. 우리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도 정훈과 혜윤이 그렇고....

그 후에 혜윤과 정훈은 결혼을 포기하기도 하고, 성기는 결혼 안하는 독신주의를 부르짖는다. 요즘 세태가 그런가?  우리 때는 손만 잡아도 결혼해야 하는 걸로 생각했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