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해마다 이맘때는 항상 바빴었는데
올해부터는 시간을 내기로 마음을 잡아서 그런지
오늘 저녁에 시간이 생겼네요.
12월 24일은 식구들이 모여 같이 식사를 하는 스위스 관습이 우리 한국의 추석과 비슷합니다.
저녁 식사 전에 묘지참배를 하는데 이것도 추석성묘하고 비슷합니다.
촛불이 환히 켜지고 침묵으로 기도 하는 사람들로 꽉 차 있던 시내 한가운데 있는 묘지,
이름없는 묘지앞에 선, 불타는둣 아름답게 장식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35년전 첫 크리스미스 이브 묘지방문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묘지가 아름답다고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소나무를 동그랗게 엮어 촛불 4개를 꽂아놓고 성탄 4 주 전부터 일요일 마다 한개씩 킵니다.
구세주 탄생을 기다리며 한주일 한주일 뜻깊게 보내는거라고 하는데
나는 일년 4계절을 4주동안 뒤돌아 보며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정리해 봅니다.
오늘 마지막 초를 켰습니다..
아직 2일 남았지만 촛불 4개가 켜지는 예수탄생전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도 끝냈고
크리스마스 이브 식사준비도 대강 하고 잠시 컴에 앉아서
한국 식구들에게 친구들에게 안부 보냅니다.
뜻깊고 거룩한 성탄을 보내길 빌며
건강과 기쁨과 풍성한 사랑의 은혜를 빕니다.
스위스 에서 희자가
??"Merry Christmas & Wishing you a
Bright, Delightful Holiday Season!"?
어제 우리성당엔 대림환에 네번째 초가 불이 켜지면서
곧 주님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듯 했다.
그동안 대림 기간동안 우린 '루카복음서'를 성경필사 하면서
조용하고 경건한 시간을 보내느라 어느사이에 오늘이 성탄전날이 되었어.
오늘밤 아홉시 성탄전야 미사에
각 구역별로 그동안 필사한 노트를 정성스레 포장해서
구유경배 시간에 예물로 바치는 예식도 있다고....
ㅎㅎㅎ 디게 멋질것 같지 않아?
이런 사설을 쓴 이유는.....?
그래서 많은 친구들에게
성탄 카드를 못보낸 이유를 달려고......ㅋㅋㅋ
우리 ? 복된 7기 친구들!?
새해에도 모두들 영육간에 건강하고
짜근 최순희 말대로
"인생은 60부터~~~~~우리 이렇게 속으로 외치며
멋진 모습으로 지내보기로 하자!!!"
요들의 여왕 희자야 니도 마~~~건강하고,
주님의 사랑받는 딸로 많은 은총을 받길 바래!
스위스의 성탄 풍경, 낯설지만 공감이 갑니다.
벽에 걸린 유화도 멋져요~~
바쁜 시간을 좀 비집어 낸건 정말 잘한겁니다! ㅎㅎ (메리 크리스마스 to you & all 인일7 동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