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넷 연주:오 거룩한 밤

 

졸업반 시절 답동성당 문화회관에서 후배들과 "오 거룩한 밤" 합창을 하기로 하고

연습에 들어갔는데 곡이 너무 어려운지 소화를 못하고 급기야 제가 하야했지요.

한달간 칩거하다가 발표회 당일날 지휘자로 나서 "올드랭자인" "아이 언더스탠"이라는

곡을 지휘하다 반박자를 놓쳐 합창을 엉망으로 만들었죠.

다행히 앵콜곡 성자들의 행진으로 겨우 만회 했다는 전설이..

 

북치는 소년

 

고향 강화 조그만 성당 옆에서 살던
어린 용대는 성탄절이 다가오며는
언제나 설레였어요.

주일학교에서 개근상도 주고 과자도
나누어 주었거든요.
탄일종 노래도 부르고
성탄극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