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네들이 말이다. 왜 칼을 들고 있을까?
컴퓨터 화면 좀 봐라. ㅎㅎㅎ
김혜숙 첼리스트 아니더냐?
그건 바로 탁구! 공 하나를 보더니 한 놈은 칼을 갖고, 한 놈은 필통을 갖고 책상 위에서 탁구를 하잖니?
아니 얘네들은 우리반도 아닌데 왜 우리반에 와서 저런대니?
참 옛날 가사실에서 손바닥으로 탁구 치던 생각 나두만..... ㅎㅎㅎ
될 수 있는대로 토요일에는 산에 간단다.
아주 간단한 코스로 부담없이.....
참으로 예쁘단다.
땅에 이런 얼음 결정이......
이러니 한잔 안 할 수 없공^^
일요일 산책길 카페에서 전시된 사진을 본다. 박노해
사진에 찍힌 모습이 마치 남의 인생을 엿보는 듯 하구나....
난 이 사진이 그렇게 좋더라.
남의 사진을 이렇게 찍어도 되는지 몰라.......... 혼신의 힘을 다한 작품들일 텐데....
빛이 비치고 흔들리고 비뚤어지고......... 예의가 아니겠지?
너희들 보여 주고 싶어서 찍긴 했는데.....
에궁~ 생각 좀 해 봐야겠다.
커피 냄새가 너무 유혹적이라서 산책을 멈추고 그냥 주저 앉고 싶더라니까.
그래도 주머니에 손 집어 넣고 휙 나와서 백사골 지나 언덕길 넘어 한 바퀴 휙~~~
잘들 지내셔~~~~
무소식 희소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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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주위가 환해지는 것 같아 밖을 내다 보았더니
하얀 눈발이 조용히 내려 싸이고 있네
그 와중에도 새들은 어디서 날아왔는지 눈이 덮힌 앙상한 가지위에 한참을 앉아 있구나
잠잠한 12기를 시시때때로 주변 소식으로 따뜻하게 해주는 옥규야
비범한 것들을 우리 일상의 영역으로 너무 편하게 끌어오는 너의 재주에 감탄하고 있어.
그분의 사진전을 이렇게 옮겨다 전해주니 고맙구나.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글들 .........
인옥이 한국에 왔니?
반갑네.
옥규랑 가까이 살면 산에 같이 갈텐데....
나는 동네 야산을 다람쥐처럼 뱅뱅 돌며 겨울을 맞고 있다.
워낙 작은 산이라 한바퀴 도는데 10분도 채 안 걸리거든.
처음엔 5바퀴 정도 돌면 힘들었는데 지금은 8바퀴는 거뜬히 돌아.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서 폭신하고 돌이 없어서 걷기 좋은 오솔길이야.
오늘처럼 눈이 오고 날씨가 궂으면 갈 수 없어서 좀 아쉽지.
겨울이 왔네.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 사는 것도 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루할 새 없이 1년을 보낼 수 있으니 말이야.
세월이 참 잘 간다.
다들 행복하지?
폭설과 한파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거 같아
지난 여름은 그렇게 더웠는데 벌써 겨울은 이렇게 춥다니 ....
계절이 바뀌면 비행기 스케쥴을 봐야하고
오고 가는 시차적응으로 몸을 추스려야 하지만
어김없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겸손히 순응하며 행복과 감사의 시간들을 보낸다.
그래 세월이 참 잘 가는구나.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떠돌이 생활을 한지도 새해가 되면 벌써 10년이 되고 있어.
20여년의 공백후 한국에 와서 인일 홈피를 알게 되고 동창들을 찾았을 때의 그 기쁨 !!!
인일 홈피 초기시절 연옥이와 황연희의 맹활약 시절
연희가 올려준 EVERGREEN 이라는 노래를 매일 들으며 환희에 젖었던 때도 생각난다.
춘선이가 " 다들 행복하지?" 라고 물은 것을 보면
지금 많이 행복해하고 있는 모습니 보인다.
바람이 일어나고 추위가 날을 세우는 계절!
타르쵸, 오체투지, 사람의 깃발, 소녀의 고운 미소!
너의 푸근한 마음 덕에 않아서 호사를 누린다.
감동적인 말들....
덕분에 오늘하루도 감사로 시작하며
빛과 사랑을 마음에 감직한다.
어느새 12월!
다사다난했던 2012년을 뒤로하며
새해엔 또 바람이 이는대로 몸을 맡겨도 좋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