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 게시판담당 : 강인자
명화 아들 결혼식날 친구들이 모여 헤어지지 못하고 깔깔 호호..
이희자, 김영숙, 박금숙, 윤영숙, 유병연 오랫만의 만남이었고,
일찍 간 친구들에게는 미안합니당.
늦게 있었던 친구들의 얼굴 사진 올립니다.
송영숙 표정 좋고,
윤영숙 생머리 멋지고,
모델들 젊고 ㅎㅎ...
(가운데 사진은 인일걷기대회날 찍은 사진임)
명화씨 아들 결혼식에 갔더니 왠 걸! 그 많은 제자들이 나를 반겨준다. 고마웠다.
바깥 양반이 제고 15회 후배 이재관씨이니까 나는 양쪽을 모두 알고 갔던 것이다.
2학년 5반 반장 유평화씨도 보이고 게지기 회장 방순옥씨도 보이고.....금현숙이는 안 보이고....
그런데 그 제자들이 나와 같은 60대라 같이 놀 수도 없고, 내려 볼 수도 없고..... 나~아~ 참~!
행동하기 힘들었지....
요새 몇 년은 인고 제자들하고 졸업 30주년 행사에 만나 보는 것이 주 업무....
하여간 제자들 얼굴에 티 하나 없이 해 맑은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참 좋더라구.
옛 날, 숙제 안해 왔다고 손바닥 때릴 때 생각을 하면...
너무 살 살 때린다고 더 쎄게 때려 달라고 손바닥을 더 내밀던 때가 그립구만...
그렇지만 자기 자식들은 때리지 말라구... 알았지요.
우리 제고 8회동기들 만나면, 인일 7,8,9회제자를 부인마님으로 모시고 쩔 쩔 매는 것이 어찌나 웃웁던지. ㅎ ㅎ
나에게 술을 따를 때는 마님 스승님이라고 두 손으로 점잖게 따르지요.
하여간 제자들 만나니 별 별 재미있는 얘기거리가 떠오르더라구.
제자들 잡안에 평안하고 건강하게 지내도록 하세요.
특히 바깥 양반 한테 너무 목에 힘주지 말고... 알았지요!
(방순옥 왈 : 지금도 선생님 처럼 가르치네요. 우리 나이가 몇 살인데....)
아이고~!
절을 계속 받으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나도 꾸벅 꾸벅 대꾸했더니 목이 아파 죽겠네.
아~! 이젠 그만 절 시키게. 아~ 휴~ 힘드네.
그리고 `요건 선생님의 100% 상상이십니당` 속에는 은근히 그런 마음이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안 그런가? ㅎㅎ
하여간 틈나는 데로 가끔 들어와 지난 얘기를 나누도록 하지...
잘 있어요.
순옥아!
수고 많았다.
모두 반가운 친구들!
명화가 발이 넓어서 모처럼 보는 친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