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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담그며 울 엄마 생각했네

켜켜이 베어드는 양념같은 사랑

 

총각김치 담그며 울 아버지 생각했네

긴세월 엄마 간병에

살다가신 숭늉같은 사랑

 

동치미 담그며 울 님을 생각했네

톡쏘는 국물같은 사랑

 

파김치 담그며 울 공주 생각했네

미워도 미워도 숨가쁜 짝사랑

 

 

이해도 다가고 얼마 안남았습니다

집 앞에 목련은 잎이 다 떨어지면서

벌써 봄을 준비하는 순이 올라와

있군요 그래서 봄에는 그리 예쁜

꽃을 피우나 봅니다

가는 세월의 쓸쓸함에 묻어

내년에 산소같은 일하나

준비 해보지 않으실런지요?

김장도 끝났고

쌀독에 쌀도 그득하고

음! 올겨울은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군요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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