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선애가 이리 저리 뛰며 찍은 사진을 보며 행복한 마음으로 친구들 얼굴을 더듬어 본단다.
졸업후 처음 본것으로 생각되는 정혜(해?)순-혹틀렸으면 용서해줘. 얼마나 반가운지.
보기만 해도 내마음이 맑아지는 박난준. 웬지 더많은 이야기를 해야만 될 것같은..
우리들을 위해 뭐든지 해주고 싶어하는 선애.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는데.
친구를 위해, 친구가 좋아 난준이와 선애를 싣고 과감히 선애네로 외박한 영숙이.정말 멋져!!
교통이 불편한 친구들을 밤길에 보내기 맘이 놓이지 않는다고 그들을 데려다 준사랑많은 배선이.
몸이 시원찮아 끝까지 있진못하지만 참석한 연옥이
사정이 있지만 늦게라도 온 명숙이. 그리고 친구들.
모두들 나와같은 마음으로 딱이 누구라기 보다 그저 친구들이보고싶어 왔으리라 생각들었어.
가서 말 걸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한사람 한사람 쳐다보며 내심 얼마나 반가웠는지.
그날 집에와 잠자리에 누웠는데 너희들 모습이 떠오르며 모두가 건강한 모습에
정말 고마운 생각이 들었단다. 그후 같이하지 못한 친구들을 떠올리다 잠들었단다.
동창이라는 그 단어가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것같아.
이해인님의 ' 이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중 한 부분이 생각나네
이 가을에는 말 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사랑'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 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며
부족함조차도 메꾸어줄 수 있는
겸손하고도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순옥이 글에 그 날 광경이 그려진다~ 점점 친구들 곁이 푸근하고 편안해지네! 사정이 있어 함께 못해도 홈피지기 선애가 올려준 사진으로 우리 다 똑같이 느낄 수 있어~ 고맙다~~^^조용한 우리 친구들! 그리고 눈팅 친구들! 사랑해~~~~^*^
쉽게 만날 수 없는 친구들을 만나게 해준 총동문 문화제가 고맙지~~
멀리서온 정혜순 졸업 후 처음이지만 예전 단아하고 바른이미지가 그대로였어
신연옥 김명숙 김영실 김인숙 조여숙 유영숙 조순애 김혜경 박난준
오지은 이배선 김옥연 김은희 김영숙 구창임 위혜순
모두들 바쁜 시간내어 함께 웃을 수 있어 고맙고~~
총동문회에서 임원을 맡고있는 정순옥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수고 많았어~
다음엔 더 많은 친구들 만날 수 있기를 ㅎㅎ
9기는
실전에 강하다!
인일 가을 행사에 참가 여부 메세지에
별로 대답들이 없어서 걱정은 좀 되었는데
막상 당일엔 갑자기 못 오게된 친구도 있었지만
깜짝 나타난 친구들 너무너무 반가웠어
멀리 시애틀에서 온 혜순이와 버지니아 인숙이도 함께해서
올 가을 총동문행사는 더욱 뜻있고 즐거웠네!
두 테이블에 둘러 앉아 화기애애 사회자의 개그에 폭소 연발!!!!
제일로 많이 웃은건 난준이 인것 같아
모두들 만나니 반갑고 엔돌핀이 팍팍~~~
우리 모두 엔돌핀으로 재충전 기회를 더 많이 갖도록하자
순옥이의 글이 그동안 드밀지도 않은 나를 움직인다.
한 편의 영화같은 우리들의 우정을 느낄 수가 있구나.
이번에 두 건의 행사가 있어 참가 못했는데 아주 잘 지낸 것 같구나.
기본 멤버가 튼튼하니 더욱 잘 움직여 주는 것 같구나.
영희야, 미안하다.
몸으로도 마음으러도 응원해 주지 못해서......
학교는 늘 바쁘고 가족 행사도 가을과 겨울에 걸쳐 있어서 한가하지 않구나.
내 시간만 소중한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 시간은 더 소중한 거지?
이 가을을 즐길 수 없음이......
우리 교정은 너무 아름다운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7년 전 담임할 때도 가을에 쓴 글이 있는데 그때는 아이들까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에 넣었는데......
이제 친구들의 아름다움에 녹아든다.
날씨가 추워진다.
감기 걸리지 말고 잘 넘기자.
잘 지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