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친구들아.
정말 훌륭하고 장하다.
뭐랄까.........
수화 노래를 배우려는 너네들의 마음이 <무엇>인지 나는 잘 느낄 수 있었다.
그저 수화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뿐 아니라, 세상의 약자의 언어에 다가가려는 마음.
귀가 들리는 사람은 누구나 언제나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말>
그것이 안 되는 사람들의 힘겨운 손말.
남들이 볼 때는 그저 아름다워 보이기만 하는 수화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고됨을 너희들은 막연하게 공감하고 있었던 거야.
연습할 때도 느꼈겠지만, 너희들이 감정을 더 담아 표현하면 손 모양이 더 아름다워지지 않던?
선 후배가 아름답게 연결되는 이 귀한 모임에서 보여질 너희들의 수화 노래가 너무나 기대된다.
더구나 첫 번째로 하게 되니 그 신선함이 더하겠구나.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지금까지 잘 익힌 것처럼 자연스럽게, 사랑을 담아서 우리 인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으로
잘 해 보려무나.
이런 기회를 주어서 참말 고맙다!
그리고 청출어람 문정숙아~ 정말 자랑스럽다!
너 같은 애가 있으면 무얼 못 하겠니?
수줍어 하면서도 언제나 소리없이 옆에서 빠지지 않고 도와주는 백현숙, 사랑과 존경 없이는 너를 생각할 수 없단다.
또 혜숙이가 오랜만에 묵혀 두었던 첼로를 꺼내 다시 켜는 것을 보니 얼마나 감동이던지......
삐삐거리며 플릇을 불던 게 엊그제 같던 연옥이의 안정되고 청아한 소리는 또 어떻고.....
아~아~ 아~ 할 때 안나의 표정은 정말이지......
우리 유교장은 노래 다 외웠나?ㅎㅎ
자~~~!
등을 꼿꼿이 펴고 어깨를 펴고 팔을 둥그리고 너희들의 노력과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어느 10월의 멋진 날에~~~~
이렇게 들어와 읽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
동영상의 옥규샘의 얼굴만 봐도 가슴이 뭉클!
정숙이 보고싶어서라도 꼭 가야겠다.
너희들의 얼굴에서 빛이 나겠지?
사랑한다.
은경아
한 번도 함께 연습도 못 하고 동영상만 보고 연습해서 참가한다니 정말 그 정성이 보통이 아니구나.
고맙다!
애들이 동영상을 찍고 나서 서로 보내주다가 용량이 커서 잘 안 들어가니까
그 영상을 틀어놓고 스마트 폰 화면을 다시 찍었다더라.
에구.......
그런 정성이 어디 가겠니......
저번에 연습하고 오면서 병숙이와 얘기했다.
동창회 총 회장단에게 말로는 못 하지만 진짜 너무 고맙다고.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모이고,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 참 이렇게 만나 서로 얼굴 보고
서로 배우고 하는 거 이게 너무 좋은 일 아니니? 하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 은경아~~~
친구들아 !!
11월 3일 총동창회 주체 행사 3가지 안내 할께.
첫째, 발표 참가자들
복장은 아래 위 검정 치마 및 원피스에 악세사리 나름 우아하고 또는 화려하게,
혜숙학원으로 2시까지 모여 잠깐 연습하고 함께 송도 컨벤시아로,
토요일 행사가 많은 관계로 혹시 일이 있으면 좀 늦게라도 학원으로 오거나 (3시 반 경 출발 예정)
송도로 바로 와도 됨.
둘째, 주차안내
인일여고 행사차량은 3시간 무료주차 .
3시간 이상 추가요금은 동창회에서 지불해 드리니
셋째, 발표하지 않는 친구들도
이 날 시간 되면
함께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 가져보자(일부 회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