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
언젠가처럼 아파트 물탱크 청소하는 날, 어제였다.
물은 안 나오는 날인데, 물이 없으니 할 일도 역시 생각나질 않는다.
억지로 짜내니 광해가 기억나 지하철로 향하고 티켙을 사니 20분 뒤 시작이다.
1인2역을 썩 잘 했다는데.........................으흠 .....................난........................???
내용도, 연기도 영화라면 이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였다.
감정 이입이 지나쳐 억지스러운 연기도 볼품 사납지만, 제 감정 추스릴 줄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표현해 보겠다 작정한 오만도 꼴불견일 뿐이다.
그렇게 지나친 연기는 없었으나 그래도.....미진한 감이.............
큰 감동은 없는데 옆자리의 나보다 젊은 듯한 아낙은 스~윽, 스~윽 코를 고신다.
그래........ 이 정도일 뿐이더라니까............그런데 관객이 천만이나........?
그러나,
어쩜 그리 팥죽을 맛깔 나 보이게 끓여 대령하는지.............
흰밥 알갱이나 찹쌀 옹심이는 안 보이니 제작팀의 의중과 상관없이 음식 담당자가 끓여 놓기로는
동지 팥죽이 아니라 단팥죽을 해 놓은 듯해 보였다.
잣알 8개가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고....
아이구, 또 나오고, 또 나오고, 또 나오고, 또.... 네........
단팥죽일 듯한 팥죽이..........그 옛날 고교시절의 풍미당 단팥죽이 굴뚝같이 먹고싶게스리....
위정자의 행태를 다룬 영화는 내용을 심각히 압축하자 했을 터인데 난 생뚱맞게 단팥죽에 그대로 꽂혔다.
팥죽 홍보영화처럼........
저것 만들어 먹어야겠다 작정하고 .......
팥을 사, 애벌 끓여서 첫 물은 쓴 맛이 진하니 따루어 버리고 다시 물부어 끓여 삶았다 .
옛날에는 팥을 삶아 뭉개지게 익은 팥을 체에 걸러, 앙금 걸러 내려 물 좀 붓고 끓였으나,
요즈음은 팥 거피에도 영양가가 많다고 그대로 갈아 쓰는 추세라 나도 그렇게 갈았다.
믹서기에 물좀 붓고....
설탕 몇 숟가락에 소금 조금 넣고 저어가며 끓여 녹말가루 물에 풀어 조금 부었다.
살살 저으니 풀떡, 팥죽 끓는 거품이 터지고.................음야....... 맛있는 단팥죽이다.
삼청동의 <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 > 것 보다, <이촌동 팥죽집> 것 보다 더,
아니 광해가 드신 것보다 더 맛있는 단팥죽 한 그릇 뚝딱 해 치우니 그대로
나는 왕이로소이다.
2위 강남스타일 싸이의 발목을 5주 동안이나 쥐고 있는 빌보드 1위인
Maroon 5 - One More Night - (Live on Letterman).
에구...
여기선 내가 뒤늦게 보는 편이라 감상을 끄적였는데, 거기서는 아직이구나....
더 있다가 할 걸........여기까지 금욜 밤...
여기부터 토욜 아침
아무튼 사월이란 상궁이 어려서부터 연기를 곧잘해서 눈여겨 보고는 했는데 역시나 또 잘하더라.
쟤 아마 윤여정, 김해숙 같은 진솔한 연기자 재목이 될거같아. 내 생각엔....
내가 좋아하는 윤여정씨, 아 우묵배미 사람들에선가 금룽일가에선가 생각은 가물가물한데,
능청스런 시골 아낙네 연기 정말 감탄스러울 정도로 자연스레 배어나왔었어.
저사람 정말 자존심 있는 고고한 연기자야.
김해숙씨....................도........ 그런데 훌륭한 연기자는 이혼을 하네.
하기는 남편 보살피랴 연기 뿜어내랴 어떻게 다 잘 할 수 있겠어?
제 가슴에 쌓인 생각이 많으니 남을 이해하는 품새도 넓어지는겐가?
그런데 지금 생각나는건데, 외국사람들 (서양사람들) 의 영화속 연기는 표정이나 감정의 표출이 세밀하지 않게 여겨지네.
우리나라 연기자들보다......... 내가 영어 표현에의 이해가 어눌해서?
아니 어떤 대사건 감정은 드러나게 마련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표정이 더 세세해.
그래서 기억에 각인되는 연기자도 우리나라 사람이게 되는가?
아무튼 내 얘기 상관 하지 말고 보아.
괜찮은 영화야.
운니동 운현궁, 흥선 대원군 생가, 그 뒤로는 1910년에 지은 양관, 손님을 맞이하는 곳으로 사용하였다.
서울 안의 구한 말에 세운 동,서양의 조화가 제법 멋지기에.....
헤이 미숙...
그대의 이 광대한 스펙트럼이라니.... ^^
물안나오는 날... 혼자 보러 간 영화.... 매우 핵심적 촌평을 가하고...
그래도 눈을 끈 단팥죽에 꽂혀... 실제 그걸 진짜 만들어 먹고... 이어
세계적 관심사인 최근 팦음악 현장으로 눈을 돌리는.... ㅋㅋ
미국여행 함꼐 한 후배들이
싸이 어쩌구저쩌구... 마룬 어쩌구저쩌구... 할 때
마룬?.... 하는 내 질문에... 후배들 $#%#&......
마룬의 음악 듣게 해주어 고맙!
5주 째 변화가 없는 1-2위의 음악... 왜일까?...
분석해 볼까요? ㅋㅋ
인천 갔다 방금 왔는데 너무 졸려서 낼 아침 다시 올게요.
낼 아침에 연습하러 또 가야 하는데....
다시 토요일 아침.......8신 반에는 나가야되서리...
.......아이들 왈, 원래 유명한 그룹이라는데 난 금시촌문......방송 한귀퉁이에서도 일면식도 없는....그룹.
그런데 여기 올려놓고 자꾸 들어보니 젊은 애들이 좋아는 할거 같은 느낌이....
미쿡이 한국에게 금방 넘겨줄는지....1위를.....
아 그리고 미쿡에서부터 감기를 달고 왔었네요.
영희로부터?
옷을 덥게 입고 다니세요. 목뒤를 따뜻하게 감싼 옷.
추위를 잘타면 더 따뜻하게.
요즘 감기는 한번 걸리면 끝장 내려는 기질이 있어서 여간 만 단단히 벼르지 않으면 고생만 진탕 하곤하지요.
뜨거운 물에 꿀 듬뿍 , 4TS , 레몬 즙을 짜서 넣고 수시로 마셔도 좋습디다.
기본은 약을 잘 먹되, 위 상하지 않게 소화제도 잘....식사를 충실히...이불 따뜻하게 덥고 푹 잘 자기를 ........몸을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정답
이번 월요일 아침에 우리 조찬회 팀(조 영희,이 온희 선배님)이 Korea Town에서 만났는데
민 병숙 선배님이 참석하셔서 맛있는 아침도 사 주시고.....,
언니들이 "광해"보러 가야한다고 하시길래 아주 잘 된 영화라고 생각 했는데......
어쩌라구!!!!! ㅋㅋㅋ
팥죽까지는 없을꺼구.
보고 나서 이야기 해야지.
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영희 왔구나.
아들은 양념으로 하나만 있으면 되고 딸은 아무리 많아도 그저 좋다는데....
아무튼 예쁜 모습으로 행복 영화 찍은 네가 부럽고 ( 시샘 아니고 축하의..... ) 이심전심이 되어 감동적이기까지 하단다.
난 일요일 낮에 TV씨네마를 ( 주로흘러간 외화 였는데) 놓치지 않고 보려 했던 나도 놀라는 영화광이었는데...
그 옛날 스펜서 트레이시, 게리 쿠퍼같은 배우의 감동이 요즘은 없네 그랴.
아이구 늦겠다. 저녁에 다시 올게.
백수가 연일 바쁘게 돌아치니 정신도 제자리에 있기 어렵네그려.
잘 만든 영화야.
그런데 난 천만이 넘은 영화로는 도둑들에 이미 꽂혀 있어 좀 덜했다는 느낌이었지, 결코 만만히 볼 영화는 아닌건 분명하다.
여긴 끝났더라.
어제 같은 번호 영화관에서 007을 봤다네....... 개봉일.
캬~~미숙이 영화 감상문 특이하구나.
음 나도 그 영화 보고싶지만
한참 기다렸다가 다운 로드 해서 봐야 되겄지!
팥죽은 자주 끓여 먹는 편이지만 단팥죽은 먹은지 오래 되었네~
울엄마가 단팥죽을 좋아하셔서 살아계실때는 자주 만들어 주셨었는데...
여기는 허리케인 쌘디인지 뭐시긴지가 온다고 난리가 법석이란다.
여름 다가고 뭔일인지~
바람 세게 불고 비 쏟아붇고 마음 싱숭 생숭하면
나도 단팥죽이나 해 먹을까나??^^
젊은 영옥이 왔구나!!!
내가 광해 영화감독의 의중을 제대로 꿰 뚫은거 아닐까?
그는 분명 단팥죽을 좋아 할거야. ㅎㅎㅎㅎㅎ
곧 동지도 올 것이고 ....12월 21일엔 동지팥죽을 쑤어야지.
엄마라........... 나도 있었는데.........많이 해주셨었는데............아........?
미쿡은 땅덩어리가 커서 여러가지가 다 크네.
어젠 영화 < 007 50주년? > ( 표 산 사람 따라 들어가기만 해서........) 을 보고 왔는데 영상 처리가 참!!! 멋지더라.
숀 코너리가 할 때도, 지금의 007도 (숀 코너리는 할아버지가 되어 연기나, 목소리나, 얼굴 모습이 중후하여 근사했었지? 요즘은 못 보네......) 아주 멋지다.
영화관은 황홀한 시간여행을 하게 해서 좋아.
<
독일 조영희도 합류해서, 이윤희가 떠 준 케이프를 두르고 함께 연습 했단다.
< 방콬 > 에 있다가 잦은 외출하랴 머리가 핑핑이다.
여기 우리들은 11월3일 총동주최 향연 준비하랴 분주하단다.
친구들이 열일 작파하고 매주 토요일 윤희네 학원에서 모여 즐거이 노래연습 한단다.
참 착하고 진중한 10기 친구들.............
인일10기 만세다!!!!!!!!!!!
영옥언니!! 반가워!
아니 11월이 다가오는데도 허리케인이 들이닥친다니??
뉴스에서 나도 보았어.
별일 없겠지 뭐!!
건강하게 자주자주 나와 줘.
그리고 미숙회장이 말한대로 매주 토요일 만나서 중창연습하다보면
어느날 여고시절로 돌아가곤 한단다.
인천여중,인일여고시절에 매해 합창대회 했잖아.
중2때 4반이였는에 '울산아가씨'가 합창곡이였던 생각도 아련히 나고 말이야...
미숙아 ~
친구들의 연숩하는 모습 보여주어서 너무 고마워 .... 열심히 연습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
조영희가 독일에서 나왔구나 ~
너무 반갑다 친구야 ~ ~ ~
영옥아 ~
Sandy Hurricane이 와서 마음이 싱숭생숭하겠구나
별일없이 지났으면 하는데 ...
우리 시누이 부부도 거기 있고
숙희 딸레미 미루도 그쪽에 있고
울 친구 상명이도 있고 .... 경수도 있고
허리케인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구나
영옥아 ~
반.가.워.
광해라는 영화의 제목을 보고
얼마나 감동을 받았기에 ~
미숙이가 감상문을 썼구나 하고 들어왔더니 ....
팥죽이라 ㅎㅎㅎ
갑자기 나도 풍미당 단팥죽이 생각나는것은 왜????
여행가기전에
이곳에 사는 에릭아빠 친구 와이프가 택스트가 왔다
광해 라는 영화가 너무 잘 됐다고 하는데 우리집이랑 그리 멀지 않은 영화관에서 상영을 한다고 보러 간다고 ....
그리고 갔다와서는 ~ 너무 재미있게 잘보았다고 ...
해외지부에도 썼지만
오늘아침 출근할때 미국 FM 방송에서 "Gangnam Stley"
퇴근하는데 또 ...
라디오에서 많이 노래가 나와야 ... No.1이 ....
어쨋거나
미숙아 ~
팥죽.... 고마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