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킬리만 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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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지붕이라는 킬리만자로를  다녀왔습니다

등산하기에 적합한 계절, 비가 적게오는 달, 보름날에 마지막 정상을 오를기 위해서 

9월 22일 출발해서 10월 5일에 돌아왔어요

 

킬리만 자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고 모시 (Moshi) 라는 도시에서 가깝지요

모시 시내에서도 멀리 보이는 이 산은

KILMA  NJARO “ shining mountain (빛나는 산)라는 뜻이 있답니다 (탄자니아어 Swahili  언어로)

산 밑에 살던 Chagga 족들은  그 옛날에 산에 갔던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거나 돌아온 사람들도 동상에 걸려

 이 모든것 이 마귀의 짓이라 생각하여 아무도 오르지 않고 있던 것을 1889년 독일의 지리학자 Hans Meyer 와 오스트리아의 등반가 Ludwig Purtscheller 가 처음으로 19341 ft (5895 m)   높이의 킬리만 자로를 올랐다고  합니다 

 

 

?킬리만자로 를 오르는 트레일이 동서남북으로 7군데가 있는데

우리는 서쪽으로 오르는 트레픽도 비교적 적고 최근에 새로 만들어 졌다는 레모셔( Lemosho ) 트레일 을 택했어요

이 트레일은 경관도 아주 아름다웠어요

정글지대를 지날땐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콜로버스 원숭이가 높은 나무 가지와 가지를 타고 다니는 것을 목격하고

모두들 발을 멈추고 갈길을 늦추었어요

 

첫날은 9498 휘트에서 둘째날은 11500휘트에서 셋째날은 12500휘트에서 넷째날은 13044휘트에서 다섯째날은 13106휘트에서

캠핑을 하고 여섯째날은 아침에 베이스 캠프장까지 (15331휘트) 올라가서 낮에 쉬고 자정 12시에 무장을 하고 정상으로 향했답니다

일행중 속도가 느린사람은 그보다 2시간 전에 출발을 시켰고 나머지는 밤 12시에 물도 얼어버리는 매서운 날씨에 출발을 했지요

한 밤중에 추운 텐트 밖으로 나가기 싫은 마음을 뒤로하고 머리엔 해드램프를 켜고 보름달을 맞으며 비장한 각오로 출발을 했답니다

그날이 한국 추석날이었어요

그래서 인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도 보름달이 휘영청 밝았어요

 

출발 6시간 만에 정상에 올랐어요

바로전에 동이터서 구름위로 붉은 물이 들기 시작하여 사물의 윤곽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지요

정상엔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있어 무섭지도 외롭지도 않았어요

여늬 산에 잠깐 들린듯 한 그런 편안한 마음이었지요

그리고 감격의 순간을 옆의 남편과 나누고 가이드의 축하를 받았지요

가이드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폴레 폴레 (천천히 pole,pole) 하라고 강조를 했거든요

천천히 오르지 않으면 오를수 없는 산이기에 노래 하다시피 폴레 폴레를 상기시켜 주었지요

 

 

그곳이 해발 19341 휘트가 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든것은 주위에 병풍처럼 늘어선 글래시어 (glaciers ) 와 그 뒤로 보이는 구름밭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이곳의 산소의 양이 바닷가의 절반 밖에 안된다는 정보를 보고 왔는데 숨이 가쁘지 않은것이 신기  하더군요

인증 사진을 찍고는 바로 하산을 했지요

 

 

내려가는 길은 7개의 트레일 중 제일 짧은 트레일로 내려왔어요

8일간의 산행이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일생에 한번

할수 있을때 한번 해 보자며 시작한일이 마무리 지어져서 너무나 감사했어요

 

 

그리고 출발전에 잘 다녀오라고 격려 해주며 특별히 모임의 자리를 마련해준 혜옥이와 부군님 ,주선해준 춘자 와 장로님

멀리서 마다않고 참석해준 부영,수인, 성자 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고

또 모든 메아리 멤버 ,관심갖어주고 격려해준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킬리만자로 정상 찍고 왔습니다" 하고 보고 드립니다

 

 

 

 

트레일 해드에서 출발 전 무게를 달아서 포터들이 나누어 무게를 지고 갑니다

한명의 하이커의 무게를 33파운드로 제한을 했지만

거기에 8일간 먹을 음식등 장비등을 지기위해

 등산객보다 4배 정도 많은 사람들이 따릅니다

포터들은 자신의 짐에다 배당받은 짐을 머리에  , 등에 지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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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지역에서

가파른 언덕을 몇번 오르내린뒤에

첫날 캠핑장에 도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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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은 텐트가 다닥 다닥

텐트는 포터에 의해서 날라지고 하이커들이 도착하기전에

모두 쳐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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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도착한 뒤에

마운틴 킬리만 자로가 보이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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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터져나와 굳어진 용암바위 사이로

포터와 하이커가 뒤섞여 산을 향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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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a Tower ( 용암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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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둥이 가늘어 혹시 쓰러지지 않을까 밀어봤지요

너무나 단단히 박혀 그떡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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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캠프에 도착했어요

일행과 함께 파워를 모으고 있지요 ( 15331 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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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캠프장

이곳에서 쉬다가 자정 12시에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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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휘영청

정상 써밋이 시작 되는 자정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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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는 도중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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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우후루 픽 (UHURU PEAK)

킬리만자로 정상 (19341 ft  / 5895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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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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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만난 우리 일행

조금만 더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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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마쳤습니다

호텔로 우리를 데려갈 차들이 기다리고 있엇어요

이제 그만 걸어도 되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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