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에 본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입니다.
프리랜서 작가인 마고의 마음을 따라가는 영화인데
안정된 결혼 5년차에서 나타나는 마고와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펼쳐지는 마고가 묘하게 잘 결합되어 보여지는 영홥니다.
영화가 요란하지 않지만 장면이 참 이름답고, 대화 중에는 명대사가 많습니다.
그중 기억나는 것은 <헌 것도 전엔 새 것이었다>라는 대사가 참으로 인상깊네요^^
영화평을 세밀하게 잘 쓰는 어느 전문가는 이 영화를 일컬어, 순도 100%의 대단한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만큼 영화의 흐름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이런 저런 심리가 잘 버무려진 영화입니다.
이를테면, 우리 안에 선과 악이 공존되는 경우가 많듯,이 영화는 떠오르는 사랑과 나타해지는 사랑을,
참으로 자연스럽게 씨실 날실이 잘 엮이듯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를 위한 작위적인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영화...추천합니다!!!
상영하고 영화관이 있으니 잘 찾아보시고 보셨음 좋겠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미쉘 윌리암스는 지난 번에 소개했던 영화인,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에서 마릴린 먼로역을 아주 기막히게 잘 소화했는데요.
이 영화에서도 정말 근사하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키에 어쩜 그렇게 무심한 듯 세심하게,그러면서도 아주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 하는지요^^
완벽하게 이쁜 연기자도 아니건만~~그녀에게 완전 홀릭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그녀에게 무장해제되어 넋을 놓았답니다.
미쉘 윌리암스는 일찌기 <브로크백마운틴>에서도
고 <히스 레저>의 아내로.....나왔다고 하는데요,
오래 전이라 이 영화를 봤음에도 어렴풋 기억만 나는군요^^
그리고 이 영화는 여류감독이 만든 영홥니다.
캐나다의 국민여동생으로 각광을 받았던 아역 탤런트 출신인 <사라 폴리>입니다.
이 작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대단한 연출력입니다.
이번에 각본까지 썼다고 해요^^
캐나다 토론토가 주 무대인데 영화의 배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처음 장면은 루이스버그라고 하는 해안의 멋진 곳입니다.
영화에 몰입이 되면서 비행기타고 토론토로 날라가고 싶었습지요...ㅎㅎ
이 영화는 당근~~캐나다 영화구요.....
<우리도 사랑일까>!!!
한 번 더 보려고 합니다.
관계와 은유되는 부분을 다시 상기하고 싶어서요......
일상의 말들이 화두가 되는 이 영화를....
이혜은선배님!!!
오랜만에 글로나마 뵙네요^^
반갑습니다.
여전히 시네큐브에 자주 다니시는군요^^
시네큐브는 좋은 인디영화를 참 많이 하죠?
저는 집 근처에 큰 영화관이 있는데
그 중 무비꼴라쥬 관에서는 독립영화를 상영해서
늘 쫓기듯 뛰어 가서 영화를 보고 온답니다.
독립영화관에서 하는 영화는 참 좋은데도 자주 빨리 끝나서
매우 아쉬울 때가 많더군요^^
우리 동네에 달려가서 보느라 요즈음은 시네큐브에 자주 못가는 편이에요^^
그래도 시네 큐브가 저에게는 영화의 고향 같은 곳이죠^^
우리도 사랑일까...이 영화가 참 잔잔한데도 울림이 컸어요^^
그래서 오늘 다시 한 번 더 보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요.......^_^
이 인 희. 이름을 외워뒀어요. ^^
고마워요. 꼭 보고싶은 영화를 갖게 해줘서.
사실 무슨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지도 모르며 지내고 있어요.
'영화 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주기적으로 생기면서도 말에요.
인희후배 오랫만이에요.
<헌 것도 전엔 새 것이었다>.... 이라는 귀절하나만 읽어도
그모든 것들이 전해오네요.,
잘 지내요~
이 영화는 인디영화인데 이미 영화를 감상한 분들의 입소문으로
개봉 19일만에 3만의 관객이 이 영화를 즐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극장을 늘리고 상영횟수도 늘린다고 합니다.
덕분에 좋은영화 감상 잘했어...
나도 영화장르불문하고 좋아하는데.. 아직 인디영화는~~ㅋ
확실히 영화도 취향이 있어~~그쟈?^^ ㅎㅎ
사라 폴리.. 많이 들어본 이름인것 같아서~~
새벽의저주란 영화가 얼마전에 케이블서 방송됐었는데 여주인공이었지?
난 무서운 영화는 질색이라~~ㅎ
출연한 영화와 감독한 영화는 쟝르가 많이 달라보인다~~~
이건 번외로.. 마지막 사진 남자주인공 운동화.
. 울 아들이 신었던 K-SWISS 거랑 똑같네그랴~~^^ㅎㅎ
인희야...
지난번 네가 강추한영화 무서워서 혼났는데...
이 영화는 잔잔하겠지?!!!?
어느날...
몸이 무거운날 집에서 볼 수 있을때 함봐야겠어...
"사랑"이라는 단어는 참 조으니깐
하이 인애!!!
그 무서웠던 영화는 어떤 것이었을까?
나는 호러영화는 그닥 좋아하지 않고 잘 보지 않거든...
그래서 딱히 기억이 나는 것이 없는데...ㅎㅎ
바쁜 인애는 집에서 한가할 때에
다운받아서 영화를 보면 될 거야^^
가을이 깊어간다.
요즘은 책을 읽기 참 좋은 날씨다.
지난 더운 여름이면 아무 것도 못하겠더군^^
그 생각을 하면서 요즘 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을 붙잡고 있단다.
열심히 삼백여 쪽을 넘게 읽었는데
이제야 본론이 나오기 시작...ㅠ.ㅠ.
오늘은 우리교회의 새벽기도에 가는 날이다.
그래서 이리 일찍 일어나서 컴을 보고 나간다.
잘 다녀올게!!
나도 지난주에 시네큐브에서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