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Devils Postpile National Monument
근처에 Devils Postpile...'악마의 돌기둥'이라는 이름도 이상한
신비한 곳이 있다기에
우리는 그곳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입구에서 우리가 등산 다닐 때 사용하는 National Forest 패스를 보여주자
프리로 통과하여, 성자가 몹시 좋아했고
입장료가 비싸여서가 아니라,
이럴 때 공짜는 우리 모두, 사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입구에서, 보통 때는 셔틀 버스를 타고 파킹 랏까지 들어간다는데
그날은 우리가 탄 차로 파킹 장에까지 가서
15분 쯤 걸어서, 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넓적한 육각형의 돌바닥.
사람이 운반해서 산꼭대기에 깔아놓은 것이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낸,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화산이 폭발할 때 흘러나온 뜨거운 용암에
찬 얼음으로 급속히 냉각되어 표면이 이렇게 평평하게 깎였다고 합니다.
육각형 돌바닥을 손주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할아버지.....
그곳에서 아래로 내려가자
시멘트로 만들에 세운 듯한 돌기둥들이 서 있었습니다.
짧은 것은 뎃생할 때 사용하는 목탄 또 연필 모양 같기도 한데
육각형으로 만들어진 현무암 기둥이라고 합니다.
십만 년 전에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십 여년 전에 옐로스톤을 구석구석 돌아보았을 때
이런 곳을 본 기억이 났습니다.
그곳은 붉은 기둥이었는데.....
Devils Postpile...
왜 이곳의 이름을 ‘악마의 돌기둥’이라고 했을까....
이곳은 Inyo'인요 국유림'에 자리하고 있는데
원주민 말로 '영험한 신령이 사는곳'이란 뜻이 '인요'라 합니다.
여기서부터 1.3마일을 가면 레인보우 폭포가 나옵니다.
가는 길에 1992년에 산불이 난 현장을 보았습니다.
올해로 꼭 20년이 되었는데
그 황폐한 가운데서도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Rainbow Fall에.....
현무암 협곡 사이로 쏟아져 내린다는 폭포.
낮의 햇볕 아래 폭포가 만들어내는 물안개에 무지개가 걸려있었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걷느라 우리도 많이 지쳐서,
아래로 내려가지는 못했습니다.
맑은 물에서는 무지개 Trout(송어)가 산다는 군요.
가끔 낚시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했어요.
너무나 편하게, 멋있게 누워 쉬고 있군요. 쌍 춘자양.....
오늘 우리는, 5마일은 충분히 걸었고
먼지를 털고
맘모스 레잌스의 시내, 레스토랑에서
스프와 샌드위치, 금방 튀긴 양파와 감자
참 맛잇는 저녁식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새롱 생긴 커피 숍
바리스타가 한잔씩 정성스레 내려주는 커피는
또 얼마나 향기로운지....
다음 날, 떠나기 전에 또 한 잔씩 마셨지요
그런 다음, 동네 아스펜 예쁘게 물든 곳을 찾아
드라이브하고
콘도로 돌아가는 길에는
석양이 아름답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Simon &Garfunkel - Scarborough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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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산행사진 잘 보았어요.
선배님들 덕분에 드넓은 미국땅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속속들이 안방에서 볼수 있는 것이 얼마나 복 된지요.
내내 건강하시고 계속 산행하시면서 좋은 풍경 팍~팍~ 뿌려주시어요
조각가 작품인것 같은데 자연이라니 ~
그저 올린 사진을 감상하는것 만으로도 즐검에 싸이는 밤이구려
석양이 아름답게 내리고 있었다고 상상이 가네요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총총
수인언니!
수고가 많았습니다.
레인보우폭포까지 가는 길은 작년엔 숨이 차서 못 걸었던길이지요.
이젠 메아리산행으로 다져진 실력으로 거뜬히 해내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날 폭포까지 왕복 6마일은 족히 걸었을꺼예요.
햇살이 좀 따갑긴 했지만 가끔씩 솔솔 뷰는 바람이 시원해서 걷기에 그리 힘이 들진 않았어요.
그곳 엘리베이션이 9,254ft나 된다는데.....
마지막날 걸었던 그 Twin lake도 너무 이뻤는데 그 사진은 언제 올리시나요??
Convict Lake 사진도 얼렁 올려주시와요.
내가 올리려니까 잘 안되네요.
수인언니가 이번에 산 카메라가 좋아서 나도 당장 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