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방학이라고 하여

정기적으로 산행 스케줄은 없었지만

선배님들은 쉬지않고 계속 산을 찿으셔서 건강을 다지셨는데

저는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그동한 한번도 산에 가지를 못하여서

어제 드디어 언니들과 같이 산에 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자주 가던 Santa Anita가 아니고

Timber Mt.으로 간다는 소식 ...

아 ~ 아 ~

이게 즐거운 소식인가 아니면

부영이가 빠지라는 소식인가

아리 아리한 마음으로 언니들의 걱정을 앞두고

부영이는 기냥 ... 팀에 합류 하였습니다.

(못 먹어도 Go !... )

 

대장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오늘은 Timber Mt.까지 올라갑니다.

하지만 각자 컨디션에 따라서 올라가지 않아도 됩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다른 선배님들은 꾸준히 산에 갔다오셨고

저는 거의 2달을 산에 가지 않았으니까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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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저는 씩씩하게 선배님들과 사진을 찍고 출발 하였습니다.

4회 한귀동 선배님 부부, 5회 이연재 선배님 부부

5회 박혜옥 선배님, 6회 김춘자 선배님 부부, 6회 강춘자 선배님

10회 허부영 이렇게 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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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00도를 윗도는 무더운 날씨였는데

다행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며서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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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한쪽에는 낙엽이 쌓여 있고 단풍이 진곳도 있어서 가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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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돌이 많은 산이였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돌에 걸려서 넘어질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여야 했습니다.

 

앞에서는 대장님이 이끌어주시고

뒤에서는 연재회장님이 밀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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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이 들다고 생각하면

대장님과 혜옥언니 강춘자언니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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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목표는 Saddlle도 아니고 Timber 정상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참석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내 눈앞에는 Saddle 0.6 마일 남았다는 사인을 보고 또 걸었습니다.   

혜옥언니랑 강춘자언니가 보입니다.

이곳이 Saddle이라고 하면서 저를 향해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Y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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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dle에서 쉬는 동안 다람쥐가 저희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높다란  잣나무도 많이 있었습니다.

대장님 말씀이 작년에는  바닥 전체가 잣으로 뒤덥혀서

한동안 잣을 많이 드셨다고 하시면서 잣나무는 한해 걸러서 열린다며

 아마 내년에 다시 오며는 많은 잣을 볼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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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dle에서 모여서 기념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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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Timber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마지막 0.9 마일

가파른 곳을 올라가니까 힘은 들었지만 숨을 고르고 심 호흡을 하면서

한발짝 한발짝 걸었습니다.

 

아 ~

드디어 대장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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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도 믿기지 않습니다. 제가 8,303 ft. ,Timber mt. 정상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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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왔다는 흔적을 남길수 있는 메모지도 있었습니다.

저는 당당히 제 이름을 쓰고 날짜도 있지 않고 쓰고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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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춘자언니도 , 귀동언니네도 모두 모두 사인을 하고 다시 넣었습니다.

혜옥언니는 지난번에 오셔서 요번에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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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원 모여서 정상에 오른것을 축하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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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춘자언니의 맛갈스러운 밑반찬은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

제가 연근 조림을 제일 많이 먹었다고 춘자언니깨서 말씀하셨습니다.

 

밥을 다먹고 내려갈려고 시간을 보니까 오후 3시 였습니다.

대장님께서  너무 오래 쉬었다고 빨리 하산하라고 하여

저희들은 서둘러서 산 밑으로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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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 수인언니와 성자언니 그리고 인숙언니는 따로 오셨는데

수인언니와 성자언니를 정상에서 만나서 사진도 찍고 밥도 같이 먹었습니다.

 

전원 모두 정상에 오르고 다들 무사히 내려왔다고 대장님이 기뻐하셨습니다

 

하산하다가 시원한 계곡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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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인은 ... 뉘기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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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강춘자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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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 부부의 다정한 모습...  

 

 

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청요리  너무 감사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왕복 9 마일 ... 시간은 한 7시간 걸린것 같습니다.  

휴 ~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