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약속한 것이 있어.

매달 7일을 잊지 않겠노라고 ㅎㅎㅎ

 

얼마전에 이웃집에 안주인 여고 동창생이 가족 여행을 왔는데

모두 인천 사람들이라

자매 셋이 골고루 인천의 세 여학교를 나왔고...

그중 큰 언니는 우리 선배님.

선배님께서는 밴쿠버 사시는지 30년이 다 되셨다는데

조용히 사시고 싶어 하셔서 3회 선배님이시라는것만 알고

아무것도 여쭤보지 않았어.

 

남편분들이 인천 모 고교 동문들이시고.

 

하루는

모두 함께 한시간 거리에 있는 Mt. Washington 스키장에 갔는데

끌려가다시피해서 리프트도 탔지뭐야.

나 원래 무서워서 그런것 타지 않는데 ....

 

인천이라는 한 울타리가 뭔지

며칠 지내고 헤어질때는 섭섭해 서로 눈물이 핑그르르.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있고

산등성이엔 아직도 눈이 남아

산 꼭대기에선 추워서 혼났어.

그날 산 아래는 푹푹 찌는 날이었는데.

 

이젠 더위도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영락없는 가을이야.

 

그날 산에서 찍은 사진 몇장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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