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오늘은 이번 여정에서
두번째로 높은 Forester pass ( 13200휘트) 를 넘는것이지요
3년전 같은 길을 지났지만 반대로 역행 (북에서 남으로)해서 가니 새로웠어요
개울에 흐르는 물은 육안으로는 깨끗했지만 병원도 없는 이곳에서는 한치의 챈스도 허락해서는 안되지요
물에 담그고 있는기구가 스테리 펜 (Steripen) 이라고하는 멸균기구입니다
Ultraviolet Light 으로 99.9%의 Bacteria,Viruses,Ptotozoa 를 없앤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4년간 쓰고도 탈이 없었어요
(광고비를 받아야 하나?)
아침햇살이 높은 산에 비치니 산속은 다시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밤새 아마도 어름이 어는 온도였나 봅니다
3씨즌 텐트안에서는추운줄 모르고 밤을 났는데
산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나무가 마지막 자라는곳과 의 경계선이 나옵니다
점점 오를수록 바위산이 나타나면서 나무가 자라지 못하지요
그늘도없이 걸으니 뙤약볕이 따가울것 같지만
실제는 쾌적한 온도로 걷기에 너무 좋았어요
땀도 많이 흘리지도 않고
그늘은속은 너무 선선해서 ....
봄날같은 날씨에 점심을 끝내고 기억해야 될 것들을 메모하고 있었어요
고산 바위틈에 살고 있는Marmot 입니다
Forester Pass가 가까워지고 있어요
오늘도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한 날이었어요
지금은 킹스 내셔날 팍을 지나고 있고 정상 패스를 넘으면
그뒤는 쎄코야 내셔날 팍입니다
패스를 넘기전 바위틈에 피어있던 꽃입니다
내 앞에 있는 아가씨는 요세미티부터 3주째 죤뮤어 트레일 하이킹 을 하고 있는
뉴욕에서 온 아가씨이고
밑에서 오르는 아가씨는 플로렌스 레익에서부터 8일째 하고있는
샌프란 시스코에서 온 아가씨로 둘이 친구입니다
우리와는 마지막날 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 같은 길을 걸었지요
나이는 어린 친구들이지만 그 끈기와 지구력 정말 존경스럽더군요
Forester pass 바로 밑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패스를 내려오면서 보이는 호수들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삭막했던 바위들이 사라지면서
나무도 다시 나오고 호수도 나오고 개울도 다시 흐릅니다
올핸 모기가 거의 없어 너무 좋았어요
오늘도 9시간 12.3 마일 정도 걸었지요
개울옆에서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둘째날 밤을 틴들크릭 (Tyndall creek) 에서 보냈습니다
다음은 셋째날로 이어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렷을적이니까 거의 30년전쯤은 된것 같아요.
아직 막내는 태어나지 않았을적이지요.
처음으로 킹스캐년을 갔었어요.
등산을 간것이 아니고 차로 돌아다녔지요.
굽이굽이 그 높은 꼭대기에서 산을 돌며 그 높고 커다란 바위들을 보며
그 위대한과 웅장함에 감동하여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그 엄청난곳을 나 바라보기만하고 무서워서 울었는데
연재언니는 그곳을 걸으셨다니 정말 놀랍고도 존경감이 가네요...
난 그 때 서른을 갓 넘은 나이였는데, 언니는 62세의 노인으로 그 산을 정복했다니............
정말 장하십니다.
이제 얼마 안 있어 또 킬로만제로에 또 오른시다지요?
대단하십니다.
그런 대단하신 분들이 우리 메아리산행에 대장님이 되시어
우리들을 이끌어주시니 정말 행운이고 영광이지요..
감사합니다.
지금이나 엣날이나 춘자만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 많이 못 봤어
이번 산행을 같이 했다면 아마도 큰 재를 넘을 때나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날때 눈물을 흘리다 못해 아마 기절을 해 버렸을지도 모르지
정말 아름다운 트레일 이었어
내가 시인이 아니고 글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아무것도 남기지는 못하지만
우짤꼬 ~
고저 사진으로 대신 하느수 밖에
노인이란 말 먼데 있는 다른사람에게 하는 말?
사실인데도 감수 하기 싫은 ,받아 들이지 않으려 용쓰는 그런 시점에 있구만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고 소리치고 싶은 그런 마음
춘자의 산에대한 열정 오래 오래 가길 바래
꿈을 가지고 ...
세심하게 메모하며,
또 장비 하나도 완벽하게 준비해서 하는 산행
연재는, 전문 산악임에 틀림없구나.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흐려서 좋은 날이구나.
The Best of Richard Clayderman
둘째날이 올라왔네요.
상상 할수도 없는 높은 산
여유롭게 메모를 하시는 연재 언니
바위틈에 핀 아름다운 꽃
산위에 있는 호수
그리고 언니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시는 대장님
.
두분 모두 진정한 산악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