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창문을 열어놓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창문을 닫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나도 모르는 며칠사이에 '가을의 좀 슬픈 듯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말복만 지나면 가을이라더니 이젠 가을이 오려는가 보네요.

 

지난 주에는 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한국간호사가 아주아주 끔찍한 일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던 겁니다.

나나름대로 이일에 대해서 몇날며칠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의 오래된 가부장적인 문회와,자식,여자,인간,아내,남성상,이민사회의 문화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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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일때로 기억되어지는데

우리집안에서 가장 큰 사촌언니의 남편,저에게는 형부가 되시는 분이

중정에 끌려가셔서 고문중에 돌아가셨습니다.

제고,서울법대,독일유학을 거쳐 서울법대 교수로 재직하시던 시절이었고

저의언니는 30대초반,저희 조카 둘은 유치원 다니던 아기들이었습니다.

유신정권때의 일입니다.

이런일들이 있었습니다.40년전쯤의 일인가요?

 

 

오늘 이곳은 노동절,휴일이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서 가을 느낌도 나고 왠지 한가한 기분이 들어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