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비엔나 집을 떠나서 어느새 8월이 지나 9월 초하루가 되어간다.
어제는 8일간 머물던 트리에스트를 떠나 왔다.
정든 곳 떠남을 아쉬워 하는지 비가 오기 시작했다.
차타고 음악을 들으며
지난 며칠을 가슴가득 꼭꼭 쌓았다.
중간에 몇곳을 거쳐
(PADOVA는 베네치아에서 밀라노쪽으로 한 30분 걸리는 곳임)
지금 머무는 PADOVA에 도착하니 더욱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머무는 호텔창문을 통해 왼쪽으로 보이는 성 안토니오 성당)
(창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골목정경)
.
늦저녁에 구도시를 산책하는데,
보름달이 환하다.
집떠난 나그네느낌이 갑짜기 강하게 든다.
그래도 그냥 한없이 이곳에 머물고 싶어진다
집으로 돌아가면 이번 여행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앞으로 며칠동안 더욱더 찬찬히 곳곳을 찾으며 담으련다.
이런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012년 9월 1일을 맞이하며
이탈리아의 Padova 에서
옥인아 , 맘껏 즐기고 와라.
날씨가 여기도 요 몇일은 비가오고 춥단다.
오늘 오후에는 우리 사는 건물 파티가 있어서 , 어제 텐트 다 쳐놓고 사람들이 모여서
다 준비 해놨는데 , 이렇게 비가 주룩 주룩 내리니....
옥인아, 맘 편안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8월이 세찬 회오리 바람을 몰고 가더니~
9월이 드디어 되었네~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길목에서
옥인이는 이탈리아 하늘아래서 여행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음악에 취해서
생각으로 여정을 동행해 본다~~*^^*
옥인이가 올려준
마리아 칼라스의 오페라 아리아...
이탈리아 사진들을 보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네 ...
비에 젖은 골목길과
그 길
끝자락의 성 안토니오 성당.
빗물에 반사되어 비추는 가로등
너무나 낭만적이네
호텔 창가에 얼굴 내민
귀엽고 다소 개구장이 같은 표정의
사랑스런 여인 옥인이까지
늘 그렇게 건강하게 지내며
좋은 소식들 전해주렴~~
고마워 옥인아!!
여행 잘 하고......
호텔 창밖으로 보름달을 보며 옥인이는 뭘 생각했을까??
정말 아름다운 도시구나......
마리아 캘라스의 노래 너무 아름답고...
고마워..
우리에게도 이런 기회를 허락하신
그분께 감사드리며......
미친듯이 더웠던 광란의 여름은 가고
이 초가을에 아름다운 곳을 보게 해주는
옥인 ~!
건강하게 잘 지내고 돌아가기를..
슈노 선배님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뵈었던 때가 이제는 계절을 두번이나 바꾸어 가지만
선배님께서 여행중에 저를 찾아주신 따스함은 여전히 제곁에 있어요.
다시 뵈올 날 기대하면서
내내 건강하세요.
수노선배님의 독일식이 슈노~~~?ㅎㅎ
옥인이의 여행사진을 보면서, 우리도 어느새 유럽이 아주 익숙해졌네.
특히 비오는 날의 풍경은
센치해지며 마음을 쉬게 해주어 참 좋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여행지의 아름다운 추억까지 우리에게 전해주는 옥인이가 고맙다우~~~^^
영희야~
잘 지내지?
여행의 마지막 밤이 되니
여행기간 하루 하루가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구나.
무슨일에나
마지막 시점이 된다면,시작했던 시점도 있잖니,,,
여행 첫날에 Triest에 도착하자마자,
지난 2월 겨울에 해상풍 때문에 겁나서 바다근처를 못갔던 것이 아쉬워
우선 호텔에서 가까운 석양이 물드는 선박장에 나가
바닷내를 맡으며 바닷물에 발도 담가보고
저녁때까지 내내 지난번 다녔던 골목 곳곳을 산책도 하고
그랑카날 근처에서
제임스 조이스 동상을 다시 보며
새삼 반가워했던 때가 벌써 그리워 지는구나.
영희야!
이제는 여행다니면서 느끼는 것들이 예전 같지가 않아.
어쩌면 또 못올지도,,, 라는 생각이 드네..그래서 점점 정을 더 담는게야.
이러면서 나이가 드는가 봐...
잘 지내~~
옥인아~~
네 덕분에 늘 새롭고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며 지낸다
오늘은 이탈리아 여행이네~~
또 그렇게 머물고 있는 호텔서 내다보는 너의 모습에
여기서 보는 우리도 더욱 여행기분이 물씬 느껴진다
어디든 집을 잠시 떠나 여행하는 순간들은 만사 편하고 즐거운 일..
그래서 여기 있는 우리 친구들도 가끔 시간내어 국내 여행이라도 하고나면
그렇게 재충전되고 상쾌해 진단다.
그런데 옥인인 그 멋지고 웅장하고 예술과 역사가 숨쉬는 곳들을 보고 느끼니
그 감동 말할 수 없겠지!
좋은 여행추억 많이 담아 오렴~~
이 곳은 두 차례 태풍이 지나고 나니
아침 저녁 제법 서늘해진 날씨야
아마 가을이 문턱에 오는가부다
대낮에 볕은 뜨겁고
오늘도 또 이렇게 하루가 시작된다
옥인아 건강히 잘 지내~~~~~